국내 희년공동체/송우리문화센터(2대 정승진 2005~)

섭리의 쌍곡선 [2005년 6월]

희년선교회 2024. 7. 15. 21:03

 

 

정승진 목사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이 있듯 세상은 매사에 짝을 이루어 움직여 가고 있다
마냥 맑은 날만 계속 될 것처럼 보이더니 갑자기 온통 구름과 비에 휩싸여
몸도 마음도 가라앉을 만큼 지속되는 날씨는 세상사의 한편을 그려내는 듯 하다
여름 행사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가을을 준비하려는 때를 맞춰 어둠의 시샘은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법은 지켜져야 되지만 집행되는 방법과 과정에서 어둠을 본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수없이 겪은 일이라 이젠 무뎌져서 그러려니 생각도 들겠지만 뜻 없는 일이 현재의 선물로 주어질 리는 만무하다
답이 보이면 기억해두는 것은 당연한 일임에도 오답은 수시로 재현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오답을 붙들고 있는 분명한 이유가 더욱 안타깝다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의 계획을 어찌 알랴마는 그래도 우리의 답답함을 기도로 아뢸 수 있음에 다행이다

 



그대 가는 길에


그대
숨결에 쓰여진 생각
걸음마다 새겨진
옛일

노래처럼
영상처럼
영원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유리창에 쓰여진 글자처럼
옷깃 여미게 하는
한줄기 갈바람

그대 온 길
묻지 않으리라
갈 길도.....

언젠가
생각나면
도성의 십자가 불빛 속
매달린
그분만
기억 해다오

옛일 다 잊어버리고.....



기도제목

1. 방글라데시 ,베트남 , 러시아 세 공동체의 사역에 필요한 공간과 봉사자들을 위하여
2. 이주 근로자들에게 한국에 보내신 하나님의 계획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3. 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본 재정을 위하여
4. 불법 추방으로 인하여, 마음이 상한 남은 자들의 위로와 주의 뜻이 밝혀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