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 고난 ‧ 나눔/모로코 지진 피해 지원

모로코 지진 피해민 지원 소식 (2023. 11월)

희년선교회 2024. 7. 28. 14:09

(2023. 11)

모로코 지진 피해민 지원 소식

 

이헌용

 

1. 모로코

1.1 모로코 현지 상황

마라케시에서 44 마일 떨어진 진원지 알 하우즈와 그 주변 영향도 ( 사진 :영국 적십자사 )

 
 
 피해 상황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 남서쪽 71Km 지점에서 9월 8일 발생한 규모 6.8의 이번 지진은 120년 만에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는데 알하우즈, 마라케시, 우아르자자테,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도시 곳곳에서 2,9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주택은 19,000 채가 파괴되었고 59,000 채가 파손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Data Friendly Space)

아틀라스 산맥에 흩어져 있는 집들 약 5 만채 가량이 파괴되었다 ( 사진 : AFP)

 
 
 취약한 구호 지역 - 산악지대
모로코 지진피해의 독특한 점은 산악지대(아틀라스산맥)를 따라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피해지역이 흩어져 있고, 가는 길이 외길에 낙석의 위험이 있어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지진은 주로 지원 및 자원을 제공받기 어려운 시골과 산악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모로코의 이 지역은 이 나라에서 가장 가난하고 개발이 덜 된 지역 중 하나인데 이런 마을은 진흙 벽돌로 집을 짓습니다. 전통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건축 방법이지만 이는 심한 비나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에 극도로 취약합니다. 건물이 붕괴된 후에 공기주머니나 사람이 생존할 공간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낮습니다. 많은 지역이 당나귀와 모터바이크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는데 이 지역으로 연결된 도로를 정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지진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건물이 사람을 죽인다.” (지진 지질학자 웬디 보혼Wendy Bohon)

지진 피해 생존자들을 위해 아미즈미즈 (Amizmiz)언덕에 세워진 텐트; ( 사진 :로이터 )

 
 두 번째 두려움 - 겨울
폭우와 바람이 지진 지역을 강타하고 겨울이 다가와 기온이 떨어지는 등 텐트에서 더 이상 생활하기 힘든 상황이 오고 있습니다. 긴급 구호 물품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 (11월~ 4월)에 여전히 얇은 텐트 안에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지진 다음으로 두렵고 고통스런 환경입니다. 사람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택으로 이사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텐트에서 겨울을 나야 한다면 월동준비 (바닥에 까는 나무 팔레트 등)와 위생문제에 대한 해결 (이동형 화장실)이 시급합니다. 초동긴급구호의 첫 번째 단계는 생명을 구하고 생존자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지만 이제는 그들에게 안정적인 피난처(보호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트라우마, 고통하는 어린이
아이들의 정신적 외상(트라우마) 치료가 시급합니다. 초기엔 아이들이 충격으로 인해 말을 못하고 있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아미즈미즈(Amizmiz)의 상당 부분이 폐허가 된 이후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부분 치차우아(Chchaoua)와 타루단트(Taroudant) 지역에서 530개 학교와 55개 기숙학교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취약한 - 노년층
피해 지역에 60세 이상 인구가 최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노인들은 지진 여파로  위험에 직면하는데 특히 쇼크와 외상에 취약하며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긴급하고 구체적인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노년층은 열악한 상황에서 밖에서 잠을 자면 특히 어려울 수 있는데 만성 의약품을 포함, 일반적인 의료 접근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Help Age International)
 
 도움을 거절한 이유
모로코 정부는 수천 명에 긴급 지원이 절실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전 식민 권력이었던 프랑스의 도움 제안을 거절하는 등 카타르,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선별적으로 4개국의 도움만 받고 있습니다.
 
지원국을 제한하는 이유로는, 모로코는 2004년의 대지진 당시 많은 국제 지원팀들을 받았지만 지진 피해 지역의 비포장도로가 낙석으로 인해 파괴되고 막혀 신속하게 지원할 수 없었던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지원에 대한 역효과를 우려한 조치라는 내무부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로코는 지원을 요청하는 대신 어떠한 국제 지원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택하였습니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자신의 나라를 계속 통제하고 싶어하는데 이는 국가적 자부심의 한 형태이기도 합니다. 국제 인도적 지원은 항상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흘러갑니다. 유럽과의 대화 상대가 되기를 원하며 아프리카 지역 강국의 지위를 열망하는 신흥 국가로서 자신들이 주권을 갖고 있으며 구호를 관리할 수 있으며 가난한 나라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파리 소르본 대학 실비 브루넬 교수)
 
모로코 당국은 해외 원조 제공자들이 국내에서 단독으로 활동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 단체와 협력해야 합니다.
 
 모로코 정부의 지원
모로코의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지진 피해 지역을 재건하고 420만 명 이상의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5년에 걸쳐 1,200억 모로코 디르함(116억 달러, 94억 파운드)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집이 붕괴된 가구에게는 14만 디르함, 집이 일부 파손된 가구에는 8만 디르함의 재건축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달 초 정부는 1년간의 현금 구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피해를 입은 각 가구에 매달 2,500디르함의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라진 관심
지진 발생 두달 째 접어 들면서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국내와 심지어는 현지국가에서도 지진피해 긴급구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1.2 모로코 지진 피해민 지원 현황

 
금번 모로코 지진은 마라케시 남부 산악지대(아틀라스)에서 일어났는데 산악지대 마을 특성상 피해지역이 흩어져 있고, 접근 가능한 도로가 1차로이며 낙석의 위험이 큰 지역으로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1차 지원 (투브칸 지역)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투브칼’ 지역은 마라케시에서 5시간 떨어진 산 중턱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로서 집이 100%가 무너지거나 거주할 수 없는 상태로 손상되어 생존 주민이 모두 이재민이 된 피해 지역입니다.

 
가난한 마을 주민 74가구 378명(어린이 80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텐트 20개, 담요 60개 그리고 식품류(밀가루, 렌틸콩, 쌀, 기름, 식용유, 올리브유, 설탕, 참치) 100 세트, 그리고 의료지원과 함께 의약품(돌리프란, 비타민C, 볼타린젤, 알러지약, 소화제) 100세트를 지원하였습니다.
 
 2차 지원 (트니스크 지역)
 
두 번 째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트니스크 지역도 마라케시에서 5시간 떨어진 산중턱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인데 이 곳도 대부분의 집들이 붕괴된 상황입니다.

산 중턱 폐허가 된 마을과 무너진 학교

 
총 80가구 300명(어린이 30여명) 중 지진으로 46명이 사망한 마을에 필요한 식품(밀가루, 설탕, 꾸스꾸스, 렌틸콩, 참치, tea, 생리대, 기저귀, 토마토소스 등)과 의약품을 긴급히 지원하였습니다.
 

나눠줄 의약품을 정리하는 팀원들과 의약품을 받아들고 고마워 하는 할머니

 
 
 어린이
학교 건물은 무너졌고 아이들은 텐트 주변에서 놀고 있습니다. 부서진 가옥이나 건물을 복구하는데 향후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주변 공터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학습 및 문화 공간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불러모아 놀이하는 팀원

 
 
 기도와 응원
피해 지역이 너무 넓어서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다니는 길에는 아직 낙석의 위험이 있습니다. 한정된 인력과 재정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발로 뛰는 것이라 생각하여 열심히 뛰고 아픔을 가진 분들과 교제하고 서로 얼굴을 맞대며 아픔과 회복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벌써 두 달이 지나면서 이 곳 지진 피해민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음을 체감합니다.  계속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 리비아

* 참조 :  https://jubileekorea.tistory.com/657

 

 

3. 모금 및 집행 현황

 
 후  원  금 :  51,959,575  (11 10일 현재)
 집행금액 :  20,000,000  (현지에서 집행 중)
                         1. 모로코 지진 피해민 지원 : 10,000,000 
                         2. 리비아 홍수 피해민 지원 : 10,000,000 
 잔      액 :   31,959,575 
 
 후원자 명단
총 124건. 중복포함. 입금자명 그대로 게재합니다.
 
1. 단체후원 (33)
강원춘천IVF 거창성결교회 걷는교회 구로동교회 길샘교회 꿈이있는교회 나들목작은이들의교회 다니엘새시대교회 다리놓는교회 (대구)함께하는교회 대기리교회 더불어숲평화교회 더샘물교회 두란노교회 부천행복한교회 산울림마을교 샤론교회 서울여대IVF 서울중앙교회 세나무교회 소일교회 숨보롬이네 아울교회 영월축복교회 예사랑교회 옥토부동산 월드택스학회(안창남) 은현교회Way청년 진실한숲교회 크레파스교회 타이베이한국교회 하늘깊은샘교회 함께자라는교회
 
2. 개인후원 (91)
강다엘,김경희 강병관 강은혜 강현진 고정환 구윤 권진령 금은미 긴급모금 김병규 김선순 김세은(리비아모로코 김세은(모로코리비아 김예성 김예성 김윤수주님의교회 김은영 김은영 김재균_재난후원 김정옥 김정욱 김정훈 김태훈 김한중 김희은 남연우 노광섭 노동래 맹경순 모로코리비아를위해 모로코지진을 위해 무명 민경혜 박광진 박성용(따뜻한밥상) 박준우 박현선 박효숙 백성대 백지원 서일향 서정교 서한흥 성우경 송성헌제주도 신형재 안희율 안희찬 양승국 엄익환 여동명 오기석 오세민 오진경 왕보현 윤에스더 윤은성 윤정현 윤희선 이만열 이미영 이선경 이수지 이수진 이시종,박종숙 이종연-모로코리비아 이지은 이화평 임미정 임소연 장애란 장은진 장희종 정기환 정수희 정영래(세무사) 정현기 정화선모로코리비아 조우진 조은애 조희진56 최민수 최성현 최영진 최영혜 최은경 추현우 허진영 홍명희모로코지진 황성기 황지은
 
 

4. 후원 하시려면

 
▬  모금 계좌 : 국민은행 843101-04-408954 )국제민간교류협회
▬  문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02-794-6200 cemk@hanmail.net 김현아 사무국장
▬  기부금영수증 : ()국제민간교류협회 02) 858-7829 또는 jubileekorea@hanmail.net
                              입금자명(실명), 주민등록번호, 집주소, 연락처 정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