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심방
사업장 근로자 심방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원하는 측과 그렇지 않은 측
회사에서 외부사람들에게 공개되는 것을 불편해 하면 일단 보류해야 한다
아무튼 원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택할 수 밖에 없다
효과는 원하는 심방을 했을 때 좋은 반응을 얻게 마련이다
첫째 근로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
심방을 왔다는 자체가 한국 사역자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둘째 사역자는 회사, 사장의 고충과 애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자연스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과 진로, 계획을 인도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넷째 영육의 전반적 상태를 점검하고 주일성수 기타 공동모임에 참여 여부를 적당히 조절할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된다
체불임금의 두 얼굴
한국 사람들에게도 5-6백이면 적은 돈이 아니다
그런데 그것을 포기하고 이직을 택할 때 전후 사정을 모르면 세상에 그런 나쁜 사람이 어디 있냐고 당장 고발하던지 찾아가 무슨 방법을 취해서라도 받아야 되지 않겠느냐 할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당사자는 그게 아니었다 사장님이 주시면 몰라도 그렇게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형제의 판단은 사장이 돈이 있고도 일부러 안 줄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동안 겪은 바로는..
그러니까 자기 쓸 것 다 쓰면서 회사가 잘 운영되는데 안주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는데 당장 돈은 필요하고 일은 하라고 하지만 언제 밀린 돈을 줄 것이며 더 많이 밀리면 받기가 어려워진다는 판단에 할 수 없이 이직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서 생각하는 것이 사장보다 낫다고 생각 되었고, 한국 사람의 순수한 정서를 이 형제에게서 엿볼 수 있었다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서 우선 그 회사와 사장님을 위해서 기도하자고 권했다
옛날 보였던 그 모습 마음을 볼 수 있게 말이다
민족적 다른 의식의 이해의 폭
자기나라 사람들은 본래 하루 종일 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1년을 두고 보더라도 우리나라 60-70년대 처럼 봄 여름 가을 농사 끝나면 겨우 내내 노는 것처럼, 이들도 그런다는 것이다. 물론 전부 그런 의식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죽어라고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의 부지런함을 모르는 것 아니지만 자기들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래 체류한 친구들일수록 그 의식은 짙다
어떻게 1년 내내 일하냐고 하면서 추울 때 몇 달은 놀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근로자들이 주 5일 근무하니까 야근이나 토요일 근무를 놓고 회사와 갈등을 겪는 친구들도 있다
다른 국민 의식으로만 보기에는 아닌 것 같음에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대화하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 같으면 회사가 조금 배려하고 배푸는 마음으로 대하면 어떨까 하지만 나름대로 어려움은 있으리라 본다
초심으로 송우리의 아침을 연다
(임대료 3배로 껑충)
나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떨어지지 않는데 하물며 주의 자녀들의 문제는 하나에서 열, 모두가 하나님의 놀라운 간섭이라는데 옷깃을 여민다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해가 되는 것 같은 일이나 사건도 나중에 보면 복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손에 쥐어 보고 혀로 맛을 보고 귀로 들어야 한다 환청이 들리듯....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자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기절을 열 번을 하고도 남을 상황에 눈살하나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게 사람이냐고 하겠지만우리의 목표는 바로 그거야 한다
갑자기 소에 실린 짐이 무려 3배가 넘게 올려졌다고 가정해보자
당연 다리를 절룩일 수 밖에 없고 걸음걸이도 느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야가 낮보다 3배나 어두워졌다고 가정해보자
마찬가지다
그러나 절룩이는데도 뜻이 있고 어두워지는 데도 그만한 뜻이 있다
바로의 강팍한 마음으로 어두워진 한 날을 누구만 알까?
영의 눈이 열린 자
기도하는 자
하나님의 섭리를 항상 보고자, 심령이 열려 있는 자
영의 눈이 떠야 두려움이 사라 진다
영적 진보를 보게 된다
황사 짙은 이 봄에 ....아지랭이보다 더 히미한 주의 현현과 세미한 음성을
고대하면서
송우리의 아침을 열어본다 ..
초심으로
*기도제목*
1. 후원교회, 기업의 손길 위에 주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이 넘치게 하소서
2. 근로자들이 국내 기업의 고충을 알아 나누며 서로 돕게 하소서
3. 의료, 이미용, 물품 등으로 후원 봉사하는 이들의 교회와 사업과 가족을 위하여
4. 질병으로 시달리는 형제들을 위하여 - 수잔(내과 검진중 ), 주엘(각막) ,
5. 매월 당뇨, 혈압 등으로 장기 복용하는 30여명의 방글라 형제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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