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외국인인권상담소/상담

미얀마 노동자 후아이아 (3) 아들을 찾아서

희년선교회 2023. 10. 9. 21:31

 

한국에서 미얀마 노동자 후아이아의 장례를 치루고 유골함을 가지고 돌아갔던 누나가 소식을 전해 왔다. 현지에서도 친척과 마을 사람들이 참석하여 장례식을 잘 치뤘지만 여지껏 아들의 죽음을 여전히 슬퍼하며 우울증에 빠져있는 어머니가 염려된다 한다.  한국에 모시고 가서 아들이 일했던 곳과 살았던 방 등 아들의 흔적을 보게하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여 한번 더 초청해 줄 것을 부탁해왔다.

 

이렇게 하여 후아이아의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이모가 입국하였다. 그의 흔적,  좋아하였던 한국의 여러 장소도 돌아보며 한국 음식도 맛보았다. 다른 분은 몰라도 어머니의 얼굴은 여전히 어둡다. 그렇지, 어머니가 어떻게 자기 아들을 잊을수 잊을까?  이젠 아들을 주님 품에 맡기시고 부디 평안히 살아가소서!

 

 

2023. 10   이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