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희년네팔인교회(주선미 1995~)

홈 챤텔과 수만 다칼을 위해서..... [2005년 2월]

희년선교회 2024. 7. 14. 14:26

 

홈 챤텔과 수만 다칼을 위해서.....

주선미 선교사

 

 

홈 챤텔

 

홈 챤텔은 공장에서 일하다 기계에 팔이 빨려 들어가 결국 팔을 잃고 말았습니다. 현재 화성 중앙병원에 입원해 있고 절단면을 마무리하는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어처구니가 없어 허허 웃는 것 같은데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견디기 힘들겁니다. 그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자기는 결혼도 안 했고 집에서도 막내 아들이라 집을 위해 책임질 위치는 아니므로 그냥 이대로 한국에서 되는대로 살고 싶다는 자포자기의 말을 하다가 또 신학을 공부해서 유용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주 가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과 권면을, 아니 옆에서 가만히 있다가라도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수만 다칼


수만 다칼은 공장에서 일하다 위에서 3톤이나 되는 쇳덩이가 떨어져 발등을 찍어 많이 으스러진 상태입니다. 워낙 붓기가 많아 가라앉은 후 수술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수술하는지는 봐야 알겠다고 한답니다. 지금 김포 검단 사거리에 위치한 온누리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그도 그런 큰 어려움을 당하고도 웃음을 잃지 않으니 보는 사람들이 얼준이 생각난다고 하는군요. 가만히 보니 속눈썹 올라간 예쁜 눈으로 사랑스러운 눈표정을 짓는 것도 닮았군요. 수술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해주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글썽글썽하더군요. 사랑과 위로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