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송우리문화센터(2대 정승진 2005~)

소리없는 부흥회(1.2차 추석행사)

희년선교회 2024. 7. 15. 23:43

소리없는 부흥회(1.2차 추석행사)



여름 행사를 치르고 느낀바 돌아오는 추석 행사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대강 그림을 잡았었다. 이런 이유는 첫째는 예산에 있어 여름 수련회처럼 국가보조가 안되기에 차량 대여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둘째는 그만큼 예산과 시간을 투자해서 얻는 결과나 영향이 생각만큼 거둬지지 않을 뿐더러 관리에 있어 효과적이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그외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센타 주변에 일어나는 최근 변화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므슬림과 얼만큼 각을 세우고 있는지는 이 한마디로 설명이 될 듯하다. “송우리문화센타에서 실시하는 의료 진료사업이나 이미용 봉사는 므슬림을 개종시키려는 것이라며 가지 말 것을 종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각종 모임과 행사에 참여도 하지만 속내를 드러내놓고 자신들의 신앙(므슬림)을 표현하려 하는 모습이 강력하게 대두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시적인 노방전도 같은 행사나 모임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었기에 12명 내외의 가족적 밀착 행사를 통해서 친교 중심의 작년과 비슷한 계획을 하게 된 것이다. 1차 행사는 추석 첫날 2, 아침 고요 수목원을 돌아보는 행사였고 2차는 주일이기에 센타에서 1부 예배, 2부 한국 전통 문화체험으로 송편 만들기를 하였다. 시간 관계상 윳놀이와 기타 게임은 하지 못하고 자리를 이동하여 허브랜드를 방문하였다. 1, 2차 모두 새로 나온 친구들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관심을 집중하였다.

해마다 12일 또는 23일 수련회를 하다가 당일 행사를 한다니까 섭섭해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예산 문제를 거론하니 이해를 하였다.
두 번의 모임을 갖은 결과는 영적으론 큰 수확을 당장은 기대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 출석하며 관계를 지속하는데 일정부분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소리 없는 부흥회라고 해도 되리라. 그러나 홍해를 건널 때 누구나 참석하고 싶으며 참여했던 것과는 다르게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차량이 최대 11명이기에 그 이상은 곤란하였다. 두 번에 걸쳐 참여한 인원이라야 20여명 남짓이었다.
이렇게 실시한 뜻은 송우리센타의 행사가 너무 값싸게 자기들 멋대로 해도 되는 곳으로 오인될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런 기본 질서와 준비나 정성없이 전화 한통화로 참석할 수 있는 행사라면 자신들에게도 센타에도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되었기에 전에도 그랬지만 특별히 새로 출석하는 형제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자리가 비어도 단호한 결단을 하게 되었다.
아직은 공식 모임이 없었기에 그 반응을 모르지만 다음 주일이면 이제 여러 반응이 형제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것이다.

지금 송우리는 새로 등록하고 나가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무성한 센타 주변의 큰 변화가 기대된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센타 주변에 가게며 식당이 여러 곳 들어설 모양이다. 이미 인도 가게가 오픈 하였다.
한마디로 므슬림 상가 골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라마단에는 모스크가 생긴 이래 최대의 인원이 참석하였다. 비자 받은 근로자들이 원근 각지에서 몰려들었고 마침 쉬는 날(일요일)에 마지막 기도하는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더 많이 참석한 것으로 안다. 이처럼 강력한 어둠의 영적 힘이 밀려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큰 싸움과 환희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한편으론 겁도 나고 한편으론 감사를 하며 이에 대한 계획과 준비를 하고 있다.

 


가이드 하나님! , 23일의(여름수련회)

시작과 끝은 물론, 한걸음 한걸음 떼어 놓기까지 토탈 서비스와 토탈 가이드를 받은 광야의 여정에서의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은혜의 23일 일정이었다.
준비할 때 처음 참여 인원이나 이동차량의 문제등 많은 문제와 숙제가 있었지만 하나님이 미리 아셔서 모든 교통정리를 해주셨다. 첫 문제는 차량문제였다. 절정의 휴가철에 과연 무슨 돈으로 차를 렌트할 것이며 누가 봉사를 한다 해도 쉽게 나서랴!
그러나 이 문제가 출발 1시간 전까지 미제로 해결되지 않았다. 물론 사전에 계획이 되어 있었지만 여러 번 문제가 복잡하게 변경되었다. 그 와중에 참여 인원 또한 출발 전까지 어려운 주문이 계속 되었다. 알고도 그러는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지만 서울 나들이 정도로 아는 친구들이 여러 명 있었다. 저도 가고 싶은데요. 도와 달라는 친구들이 출발1시간 전까지 전화가 걸려왔다. 대형 버스를 빌리면 되는 것, 아니었느냐 할지 모르지만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아무 이야기가 없다가 당일에 가방 들고 나와서 함께 갈 수 없느냐는 대책이 안서는 친구들도 있었다. 한국에 오래 체류한 친구들은 이런 경우가 드물다. 아직 잘 몰라서 그러는 줄 알고 다음에 꼭 가자고 하고는 오히려 미안하다며 돌려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차량은 승합차 2대로 결정되었고 인원은 하나님이 알아서 넣고 빼고 해주셨다. 그래서 본래 계획한 인원을 승차시키고 출발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어렵게 출발한 차량은 1시간 남짓 달려 서해안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카드를 빼고 십 여분 달렸을 때 큰 장애를 만나게 되었다. 봉사 차량이 문제를 일으켰다. 카 센타에서 종합 점검을 받고 정상적인 상태였는데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영육간의 장애를 만나면서 터득한 지혜와 경험 은혜 섭리를 체험한 터라, 무슨 은혜를 주시려고 이러나, 무엇을 시험하시려고, 무슨 교육을 하시려고 이러는가 하는 생각에 영적인 백지를 준비했다. 그리고 다음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럴 때 지도자의 태도는 수련회 예배나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임을 말씀을 통해서 훈련받은 바라, 먼저 백성의 분위기를 파악했다.

첫날 시작부터 ....꼬이네,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이 아주 당연한 심리인 것이 얼굴에 다 쓰여 있었다. 심지어는 다시는 이런 수련회 오지 않겠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이해가 되었다. 모처럼의 휴가, 나들이인데 저들은 수련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참여 인원 모두다 휴가, 그네들 말대로 추띠였다! 그러나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집에 일찍 가도 프로그램 순서는 가서 1-2시간 자는 것, 뿐이었는데 그리고 미리 말해두었다가도 20명 다 잘 공간이 없다. 10명 밖에 그래도 밤에 출발한 것이냐 물으니 좋다고 하였기에...... 물론 문제가 없이 가서 1-2시간 자고 다음 날 순서를 갖으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었겠지만, 그러나 이 시점에서 왜 아무 문제없다던 차가 갑자기 문제가 생겨 애를 태웠는가 하는 점이다. 사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상태로 조심해서 와도 아무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기사들도 하는 말, 차에 귀신이 붙었나 자기가 판단할 때는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었다. 시험 결과 브레이크, 시동, 가속 전혀 문제가 안 되는데 우리가 출발하면 이상 징후가 발생했다.

나는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출애굽 당시 광야 백성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고 위기에 처했을 때 지도자로서의 자세를 거듭 배울 수 있었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하여 자율 프로그램을 맡기고 두 차량으로 종합 점검을 받으러 갔다. 센서에 문제가 나타났다. 그러나 제시한 문제는 여전히 자신들도 모르고 센서에 이상이 있는 부분만 교체하였다는 것이었다. 언제 또 다시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자기들은 책임을 질 수 없고 보장할 수 없다고 하였다. 미지근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종합 점검을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와 보니 모두가 쓰러져 쉬고 있었다. 그럴만도 한 게 지난밤에 모두가 날밤을 센 것이다. 그리고 긴장했기에 피곤했을 것이다. 거기다가 물놀이까지 하고 축구까지 했으니 여간 피곤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밥도 주지 않고 이게 뭐냐는 등 불평이 많았다는 것이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갔을 때 지체하였다. 그 와중에 불평불만 금송아지를 만들고 불신앙적인 행동을 취했고 광야의 여정에서 얼마나 많은 불평을 하였던가, 배고프다, 목마르다, 놀고 누워 있으면서 먹을 것을 주지 않은 것이 아니고 분명 차 점검 받으러 간줄 알면서 그런 불평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속이 상하기보다는 광야의 이슬라엘 백성의 모습이 먼저 떠올라 속으로 웃은 것은 무슨 심사일까?

그 불평의 백성은 이번 수련회에 처음 나온 사람들이었다. 한주 후에 다른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는데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하였다. 멤버가 아니면 같이 가면 안되겠다는 말을 하였다. 무슨 이야기인지 짐작하고 잘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말을 돌렸다. 한국적 수련회 하고 외국인 그것도 므슬림이 참여하는 수련회 하고는 준비에서 마치는 순간까지 달리해야 한다. 수련회를 회개하고 사명을 깨닫고 결단하고 그런 것이 아니다. 잘 먹고 잘 놀고 그러면서 삶의 진정성과 크리스챤의 차별화된 행동을 음과 양으로 보여주는 생활의 신앙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지도자 리더가....
그러면서 한편으론 송우리에서 제시할 수 없는 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압도하는 진행의 포인트를 찍어주는 점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한 시간이지만 예배 시간에 대한 철저한 시간 관념과 참석하는 태도, 왜 이곳에 와야만 하는가 오면서 겪은 일들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풀어주면서 생각하게 하는 점이다. 사실 이번 메시지는 가이드 되신 하나님과 이 가이드 되신 하나님의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에 대해여 준비하였다. 그런데 이 메시지는 오면서 겪은 문제들과 아주 적합하게 맞아 떨어졌다. 가이드 되신 하나님의 말을 불순종했을 때 이스라엘은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였다. 우리가 불순종 한 것은 아니지만 밤새 고생하였다, 잠도 못자고....휴게소에서 보냈다. 불량 가이드, 카센타 사장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이상 없다고 하고는 7만원만 받아 챙겨 가는 것을 두 눈으로 봤다. 하나님은 그런 가이드가 아니라는 사실을 예를 들면서 설명할 수 있어 얼마나 기가 막힌 하나님의 인도였는가, 그동안 겪은 피로나 지출된 수리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이후 프로그램 일정은 계획한대로 진행하였다. 식사나 잠자리등 모두 편안하였고 2일 밤 자유 시간에는 다른 피서객들과 같이 주변 상가등 놀이, 문화 체험 등을 하며 마지막 밤을 삼삼오오 친한 친구들끼리 보내며 지난밤에 있었던 기억들을 잊은 듯, 다음날 아침의 표정들을 보니 한결 여유롭게 보였다.


때가 되어서 간다지만 (단속형제)

노인이 수를 다해 영혼의 고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처럼 외국인이 수년 동안 낯선 땅에서 일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또한 아주 당연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왠지 서글픈 이유는 돌아가는 그 자체보다는 돌아가는 그 과정의 내막을 알아서일까.....

얼마 전 센타에서 아주 열심히 봉사하는 친구가 단속되어 돌아갔다. 단속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드디어 그날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던 것은 오래전부터 그런 느낌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센타에서 눈에 띄게 열심히 봉사하면 3개월 넘지 않아 단속 대상이 되어 혼줄을 나거나 단속되어 돌아간다. 이것은 거의 공식 같은 일이었다 . 앞에 있는 ***에서 보낸 감시원에 의해 첵크가 되었다는 사인이다. m 형제가 작년부터 3차례, 이번 단속까지 4번째 단속이 되어 돌아가게 되었다. 그동안 이 친구 때문에 3-4명 형제들이 센타에 나오게 되었고 그 형제가 돌아간 지금도 그가 인도한 그 형제들이 열심히 출석하고 있다.

단속된 그 다음 주일 예배시 그 형제가 항상 지켰던 그 자리를 보노라니 생각나 눈물이 핑 돌았다. 멋쩍어 조금 있으면 m 형제가 들어오니까 그 자리 비워 두라고 그리고 성경책 찬송가도 가져다 놓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여름 수련회도 같이 가기로 하였는데 ......

세상적으로 보면 돌아가야 되고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해야 하지만 돌아가 가족을 구원하기에는 본인 자신의 신앙도 그곳 분위기도 아니어서 올해 세례 받고 내년쯤 갔으면 했는데 .....세례 받으면 안되느냐고 했는데 ....추수 감사절이나 성탄절에 받자고, 그런 이유는 학습 세례 공부도 해야 하고 일대 일로, 왠지 조금은 더 훈련받아야 된다는 판단이 들어 미뤘는데 막상 돌아가고 나니 그 모든 판단이 정말 옳았는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물론 세례 그 자체가 신앙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그 시기가 어느 때인가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돌아가는 그를 보고 짐을 챙기기 위해서 회사를 방문하니 사장님이 친히 퇴직금과 계산되지 않은 급료를 챙겨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하는 말, 자기 일처럼 아주 일을 잘한 친구였는데 언제가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는 듯 담담하게 모든 것을 챙겨 주었다. 철저하게 신임하는 외국인 근로자로써 한 자리를 감당하였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 노동이 아니라 오랫동안 숙련되어야만 할 수 있는 한 자리를 맡았던 형제로써 앞으로 그 부분을 담당할 것에 대하여 겉으론 내색하지 않았지만 걱정하는 속내가 역력하였다. 그곳에서 일하는 형제들의 말을 들으니 그 형제가 했던 일을 지금 사장님이 하는데 불량이 많이 난다는 것이다. 불법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변명이나 합리화될 수 없다. 물론 한국 사람을 고용하면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정도 숙련된 노동자를 고용하려면 그 세계에서 그 형제에게 지불했던 급료의 배를 지불하고도 찾기가 어려운 현실인 점을 고려할 때 그 대안은 그리 쉽게 찾을 수 없는 일이다.

암튼 m 형제가 갈 때가 되어 간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적인 생각에 하나님은 왜 세례도 보류하고 할 일이 아직 많은 것 같은데 나라로 돌려보냈을까 하는 점이다. 그 땅은 소돔과 같은 영적으로 황무지 같은 곳이요, 불모지인데 롯의 아내처럼 영적 수준도 환경도 뒤돌아볼 일이 많은 상황인데 ....참으로 이런 것을 아는 이상 답답한 마음뿐이다.

다만 이렇게 기도할 뿐이다. 들은 말씀들이 기억나게 하시고 순간 순간 이런 말씀들로 삶이 요리되게 하소서. 욕심 같으면 출입국 법이 잘 정리되어 재입국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하소서 ! 그래서 잘 훈련받아 방글라에 경제적으로 영적으로 훌륭한 일군으로 쓰임 받게 하소서! 기도할 뿐이다.

 


외국인(이주근로자) 사역의 현주소

속 터진다는 자체가 성도의 올바른 자세나 마음가짐이 아님을 알면서도 달리 표현할 마땅한 언어가 없어 쓰는 것이지만 신앙생활, 목회는 바로 이것 이상 이하도 아니리라. 한편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마땅한 일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면서도 이 마음은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이 모든 목자의 심정이 아닌가 한다.
사실 목사라는 자의 모습도 위에서 내려다보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어느 곳 하나 쓸만한 곳이 있을까마는....
겨울에 잘못 저장된 고구마처럼 위에 계신 분이 볼 때도 보기 그러하리이다. 언 고구마를 혹시 한 조각이라도 먹어볼까 잘라보면 안은 더 색이 변해 있고 한편을 잘라내면 다른 한쪽을 잘라내야 하고 그러다보면 한 입도 베어 물 곳이 없어 집어 던지게 되는 삶이 아닌가. 언 고구마의 모양이 내 모습일진데 누굴 보고 속터져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 정신이 번뜩 난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감사의 손을 높이 들게 된다.

한마디로 은혜다
버려지는 것, 遺棄(유기)도 또 다른 섭리다
선택과 유기를 알면 초연해야 한다
삶도 죽음도
크게 웃을 일도 가슴 치며 울 일도 없다
그져 위를 바라보며 해처럼 달처럼
걸어갈 뿐
, 바람은 언제라도 오가는 법
이른 아침 새들 지져 귀고 부엉이 우는 밤
깊어갈 뿐
그날의 하루를 당긴다는데
가까와진다데 소망이 있을 뿐이다.

이 사실이 흐려지거나 잊어지면 속 터진다.
그렇기에 속 터지는 것은
은혜의 망각이요 인본주의의 득세다
인본주의는 인간의 등극이요
세속 발상의 열매다
그 열매는 쓰다
그러니까 속 터져저하면 좋아할 자는 오직 하나다
사탄이요, 마귀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두려워하거나 속 터지는 마음이 아니요 사랑과 능력과 근신이니
속 터져 울지 말고
속 터지는 마음을 가지고 단으로 올라갈 것이며
두려운 문제, 마음을 가지고
전적으로 주께 맡길 것이며
긍휼히 여기며 사랑하고
속 터지는 영혼을 위하여
울면 되는 것이리라.
나아가 속 터지는 문제를 갖고 근신하며
먼저 옛 삶을 돌아보면 될 일인데....


어찌하여 오늘에 이르렀는가
그리고 너 자신 어느 지점에 있는가,
돌아보는 게
자유요 평안이요
믿음일진데.....

그럼에도 수십년 지난 오늘의 자신을 보면 나아진 것이 별로 없지 않는가
다른 거라면
손바닥 뒤집은 것과
그 바닥과 등을 아는 것 뿐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는 솔직함의 고백이
영적 현 주소이다 .
한편 사역의 현주소이기도 한데......

 


새옷(센타 지붕공사)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가르켜 表裏不同하다라고 한다. 성경에선 위선자라고 하며 주님이 바리새인을 지칭하여 한 말이다.
겉은 멀쩡한데 하는 짓이 차림새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다. 센타가 이곳으로 이전한지 10여 년이 지나서야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센타의 모든 경우가 다 그래왔지만이번 옷은 전격적인 추석빔 같은 선물로 주어졌다. 물론 그동안 헤어져 낡아 구멍이 나서 비가 새고 누전이 되기도 하였지만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릇을 받쳐두면 그런대로 지날 수도 있었다.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비올 때만 있는 일이니 참고 지나면 될 일이지 세계적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때이니 만큼 감히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새옷이 선물로 주어졌다.
이 점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왜 하나님은 새 옷을 입히셨을까? 답은 이점이었다.
주변의 영적 환경을 대략 살펴보면 이렇다. 앞에는 이슬람 사원, 모스크 6층의 빌딩이 있다. 옆에는 사바세계 철학관, 무당집, 모두 새 건물들이다. 교회만 옛 공장의 스레트 건물이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생각은 조금은 낡고 허스람한 외관이 오히려 외국인들에게 편하게 다가올 모습이라고 위로받고 당당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세대가 센타를 드나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 증거가 바로 합법적인 비자를 받고 온 세대들이다. 이들은 달러가 목말라 한국에 온 것도 사실이지만 굳이 한국에 오지 않아도 충분히 살 수 있는 환경의 젊은이들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일을 골라서 간다. 3D 업종 중에서도 조금은 힘이 덜 들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곳을 찾아 간다. 그마저 마음에 차지 않으면 고국으로 돌아간다. 이런 자들이 공장 같은 스레트 건물을 좋아할 리가 없는 것이다.
현대식 건물의 냉난방과 편리한 화장실, 샤워실을 원함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거의 비자가 없는 친구들이 센타를 구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반대가 되었다. 불법은 한 두명 뿐이다. 다 합법적인 형제들이다. (방글라 공동체는...베트남, 러시아는 예외) 한마디로 때가 되어 귀한 후원의 손길에 감동을 주셨던 것이라는 확신이다. 그러나 제가 받은 감동과 깨달은 바는 좀 달랐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라는 말도 맞지만 과연 합법적인 자들이라고 해서 새 포도주일까? 저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발효가 되어야 한다. 발효의 공이 필요한데 이 노력, 공이 참으로 새로운 숙제로 주어졌다.
불법은 숙성이 빠른 대신 빨리 상했다. 대신 합법은 숙성이 쉽지 않다. 라마단에는 코란을 들고 주일에는 성경을 편다. 집에서는 엉덩이를 치켜들고 메카를 향하고 주일에는 예배당에서 피리소리에 춤을 추는 코브라 같은 이중적인 삶을 산다.
이 코브라의 마음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마저 춤추는 꼬릴 붙드는 또 다른 친구들도 있다. 나아가 왜 공짜로 약을 주고 치료하여 주고 이 미용을 해주는지 아느냐, 개종시기 위한 것이다, 라며 송우리센타의 출입을 막는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크리스챤 국가들의 장래에 대해서 저들은 땅에서는 부자로 잘 살지만 결국은 지옥에 갈 사람들이라 가르치며 교회의 가르침에 현옥되지 말라고 라마단에 설파한다.
그렇다 해도 귀를 막고 숙성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아무튼 새 포도가 있어야 숙성을 시킨다. 이 일에 새 옷은 꼭 급히 필요했다. 또한 새옷 이상 숙성의 효소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속에서 일할 효소, 말씀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들은 이 효소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예수 이야기만 안하면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포도나무(예수) 15장 이야기 해서 거부하는 무리들이 많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예배만 없으면 많은 친구들이 나온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다닌다. 한국 생활을 해봐서 어느 정도 알만한 친구들이..... 그러고 보면 틀림없이 악한 세력의 엄습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불법친구들은 안 나오면 안 나왔지 그런 말을 안했다. 안한 것이 아니라 못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이게 불만이다. 하나님은 오직 한분 알라뿐인데 왜 예수 이야기를 계속하는지 자기들의 생각과 믿음과 다르니 못 나오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成人이다.

이들의 교회 출석은 코란과 성경을 객관적인 지식으로 비교하고 영적 감정과 논리로 판단하여 결정할 일이지만 이 부분도 없이 사탄의 거짓된 말에 교회 문턱을 밟기도 전에 넘어진다면 참으로 불쌍한 일이다.
안타까울 뿐이요
다만 감사의 제단을 절로 쌓게 될 일이다.
은혜 가운데 선택받은 믿음의 삶을.....
한국에 태어나
예수 믿고 사명자의 삶을 살게 된 ....

 


반두비 (영화상영)


외국인근로자의 현실을 다룬 단편영화 반두비(여자친구를 지칭하는 말)를 상영하였다. 외국인들에게는 많은 관심을 끌었던 영화로서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는데 호응을 얻었고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상 문화 공간으로서 센타의 모습을 알리는데 일조를 하였다. 물론 컴퓨터 교육이나 한글, 기타 문화공간으로 알려지긴 하였으나 좀더 폭넓은 문화의 체험공간으로 미비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서려는 인상과 더불어 새로 등록한 자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친숙한 자리가 되었었다.

 


기도제목


1. 금년 표어 [사도신경대로 믿고 주기도문대로 살자] 처럼 하반기에도 신앙의 주초를 바로 놓고 굳게 다지도록 하소서!
2. 등록 형제들이(E9비자) 모이는데 므슬림의 핍박과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진리 가운데 인도 될 수 있도록. 또한 미등록 형제들이 핍박받거나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성령께서 화염의 불로 방패 되게 하소서
3. 2009년 각종 년중 남은 행사가 전도에 중요한 접촉점이 될 수 있게 하소서
특별히 불신자들이 많이 참석하여 접촉점이 형성될 수 있도록
4. 컴퓨터 교실을 개설하여 컴퓨터 교육과 한글 교육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게 되어 많은 형제 자매들이 활용함으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소서
5. 샤합 형제의 새로운 비자(사업비자)와 그 사업을 위하여
6. 어둠의 세력이 진료 및 이미용 봉사까지 부정적으로 지적하며 핍박하며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들을 향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전도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 송우리센타를 위하여 후원하며 기도와 물질과 봉사로 도우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지붕보수 공사를 위하여 염광교회, 소망교회에서 특별 후원하여 주셨습니다.
(남서울은혜교회, 일산은혜교회, 남서울평촌교회, 산울교회, 화성교회, 창동염광교회, 아시안미션, 서서울여전도회, 전국여전도회 ,장명섭, 일산은혜교회, 중계충성교회)
9. 러시아 공동체를 활성화와 사역자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