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의 밤
(성탄, 그 전후의 그림)
성탄 행사 전 몇 주 전부터 기도제목을 정해놓고 행사를 준비하였다.
*이번 성탄행사를 통하여 (새로운 친구들은(므슬림)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지게 하시고
기존 친구들은 교제의 깊이를 더하게 하시고
초보적인 입교자들은 아기예수가 생애 최고의 선물이 되게 하소서) 라고....
금년 성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성탄절이 이런 것이구나를 경험한 형제들이 많았다.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형제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몇몇은 작년 성탄에 참석한 형제들이 있었기에 그래도 한햇동안 말씀을 듣고 배워서 성탄절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했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대부분은 성탄을 행사나 이벤트 정도로 알고 있고 세상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것과 같은 마음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당연히 성탄의 의미를 사람에게서 찾는다. 심지어는 교회조차 그렇게 생각하고 연례 행사처럼 보여지는데 안타까움이 있어서 송우리문화센타는 작은 외국인 근로자교회지만 이 부분을 조심스럽게 접근하며 어떻게 하면 조화를 이루고 그 수위를 조절하여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맞이하였다.
사실 성탄을 맞이하는 태도도 그렇다 .어린아이 같은 초보신앙일 때는 이해가 되지만 영적으로 성인이 되면 성육신의 의미를 살리는 문화와 실제가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형편이 천태만상이기에 어느 한 곳에 집중할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특별히 이번 메시지는 베트남 안정호 목사님이 한국어로 설교하고 베트남 끼엔 형제가 베트남어로 통역하고 방글라는 방글라 담당 목사(정승진)가 방글라어로 통역하였다. 러시아는 여호와이레! 그날 봉사를 위해 나온 형제가 마침 러시아를 전공한터라, 조금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통역을 하게 되어 4개 국어로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이런 부분도 이번 성탄의 전체 그림을 그리고 전달하는데 전적으로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행사는 주변의 많은 기도와 후원의 사랑 가운데 잘 치룰 수 있었다. 한해 동안 사역을 사진으로 돌아보는 1부 슬라이드 쇼, 2부 축하 예배, 3부 찬양발표회, 4부 염광교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나누고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식탁의 교제 시간으로 마쳤다.
하나님은 이 같은 성탄의 감동을 성탄 다음 주까지 식지 않게 하시고 강단을 붙들어 주셨다.
더 이상 짝퉁으로 살 수 없다
12월 27일 마지막 주일 설교
(요1장 9-14)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독생자,예수는 명품이다
볼만한 존재다
이 세상에 최고의 가치다
영광이다
은혜다 진리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다
독생자다
성탄은 2000년 전 인류최대의 사건이 있었던 날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회적 사건이면서
연속성을 지닌 생명의 사건이라는데 유일한 사건입니다
여러분, 자녀는 부모를 닮습니다
걸음걸이 ,목소리 , 심지어 식성까지도 ....
예수님이 유일한 하나님의 자녀인 것은 틀림 없지만,우리와 다른
그러나 저도 여러분도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그렇다면 하나님의 성품을 담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명품입니다
왜요 ? 하나님이 명품이시기에 자녀 또한 명품입니다 , 어느 면으로도 볼만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삶이 한햇동안 볼만했습니까? 누가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겠어요?
짝퉁은 이미테이션은 겉보기에는 그럴듯 하지만, 먹음직스럽지만
사실은 맛이 없습니다..
여러분, 천국은 좋은 일, 많이 해서 가는 것 아닙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자녀는 좋은 일, 착한 일, 시간, 돈 많이 나눠서 가는 것 아닙니다
예를 들어 터푼이 아버지고 조심이 아들입니다 미잔은 조심의 친구요 그렇다면 미잔은 조심의 영원한 친구일 뿐입니다. 터푼의 아들이 될 수 없습니다. 왜요? 아버지 터푼의피가 흐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자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피가 1그램이라도 섞여야 되는데 그게 아니기 때문에 친구일 뿐입니다
세상은 이 진정한 피가 없습니다. 먹보다 검습니다 .
그렇다면 세상은 짝퉁입니다 (밖에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엔 아무리 돌아다녀도 이미테이션 밖에 구할 수 없습니다.
진짜 소금을 얻으려면,삶의 맛을 보려면 돌아와 야합니다, 교회로
또한 교회만 와서도 안됩니다.
아무리 조심하고 친해도 터푼의 아들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 삶의 맛을 보며 복된 삶을 살려면 누가 봐도 볼만한 욕심내는 삶을 살려면
명품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터푼의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 오늘 이 비밀을 하나님이 가르쳐주시고자 저 먼 방글라에서 이곳 송우리문화센타까지 여러분을 불러주신 것입니다. 12절 다시 읽지요 샤카씨 가......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터푼의 아들이 되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2가지를 해야 합니다 ....
1. 영접하고, 누굴 영접해요? ......예수를
2. 그 다음에 그를 믿어야 한다, 그가 누구요? ...오늘 말씀대로 9절 참 빛, 독생자, 아들 , 독생자는 나와 같으면서 다른 아들, 즉 오늘 9절 말씀대로 아들은 예수는 참 빛이요
만든 빛이 아닙니다 .달이 아닙니다
달은 햇빛을 반사하는 것입니다. 짝퉁입니다 이미테이션입니다
해도 언제가는 식어요. 닳아요. 꺼지는 날이 옵니다.
그러나 참 빛이신 예수는 죄가 없는 인간, 하나님의 아들 , 죄가 없으면 누구요 ?
그런 자가 세상에 있습니까?( 여기서 아들은 하나님이란 말은 쓰지 않는다, 그래도 하나님이란 의미는 전부 전달되었으니까) 그러니 참 빛입니다
여러분 죄가 있으면, 거짓말 하는 사람, 약속 안 지키는 사람 , 맛이 없어요.
가공된 빛 반사된 빛은 참빛이 아닙니다 ,진리가 아닙니다 .은혜도 영광도 아닙니다.
이미테이션입니다.
맛있는 사람, 맛있는 삶 , 그래야 친구가 좋아하지요
만나고 싶고 도와주고 싶지요
정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피가 흘러야 합니다예수님, 하나님의 독생자로 피가 흘렀지요
그러니까 영광이요 은혜 진리의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
우리에게서 짝퉁이 아닌 참 삶을 살려면 참 피가, 유전자가 있어야 합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그래야 하나님의 걸음걸이, 하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나오고 생각이 나오고 삶이 나옵니다
이 아름다운 볼만한 삶을 사는 여러분을 보시고자
성탄,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아멘
그래서 지난주 20일 주일 감사하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했던 것입니다
오늘 또 다시 이같이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
송우리문화센타(이주근로자교회) 어울마당 축제
❈일시 : 11월 20일❈장소: 송우리 앞 마당
❈주제 :소통과 윈윈 (Win Win)
금년은 신종인프루엔자로 인하여 온 세상, 나라 전체가 위기 상황에 이르기까지 한 공포와 두려움의 한해였다고 여겨진다, 지금도 여전히 그 위험이 도사리고 있긴 하지만 ...
그래서 바쁘고 힘들게 철야 근무를 하며 수고하신 공무원, 병원 관계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송우리문화센타는 귀한 섭리 가운데 그 신종인프루엔자로 인하여 생각지 않은 어울마당 행사를 갖게 되었다. 본래 이 행사는 포천시에 거주하는 모든 이주근로자,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포천관내의 연합행사였다. 그런데 신종인프루엔자로 인하여 경기도내 각 지자제의 대규모 행사가 연기, 취소되었고 포천시 큰 행사들도 모두 취소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공동체별로 행사를 추진해보라 해서 각 공동체별로 축소된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이었다. 사실 연합 행사를 하면 보여주기 위한 행사로 사역자들의 생각이나 의견은 거의 반영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정부 기관의 예산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 종교 색을 드러내서도 안 되고 여러 가지 살펴야 될 사항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각 공동체별로 치러진 행사이기에 그런 면에서 자유로왔던 것이 힘들고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감내할 수 있었고 조금의 의미도 갖을 수 있었다 .
이번 행사는 주제처럼 좀 더 어울릴 수 있는 마당을 펴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전에 없던 노래방 기기도 빌리고 무대도 만들고 마당엔 만국기도 달고 나름대로 작지만 축제의 모습을 갖추고 싶었다. 그런데 왠 일인가. 행사 일주일 전 그만 허리를 다쳤다. 걱정도 되고 가장 바쁜 한주간인데 누워만 있으려니 대책이 서지 않았다. 왜 하나님은 중요한 행사를 놓고 재작년에도 허리를 붙드시더니 한해 건너 올해 또 이런 일이 있을까? 재작년에는 치유의 기적이 일어났다. 설교하다가 허리가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나 온 교회당 안에 박수로 성전을 뜨겁게 한 적이 있었다. 아직도 그 후유증으로 다리가 저리고 발바닥이 저리지만....
그런데 왜 또 이러실까, 그 때의 사건의 의미는 나중에 확실히 알았지만. 회지 참고(2008년 첫호) 이번에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뜻 없이 사역자를 다스리지 않았다. 물론 여러 가지 개인적으로 회개하면서 반성한 면도 있었지만, 그 외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자녀의 모든 문제는 사건은 개인적이면서 교회적이다. 그렇다고 개인의 잘못과 문제를 희석시키려는 것은 아니다.
총책임자가 아프니까, 여러 형제들이 손 놓고 구경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평소엔 어지간한 일은 알아서 제가 다 한다. 그런데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니 입만 가지고 하나에서 열까지 지시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사실 자기들 일이다. 자기들 무대고 자기들이 먹는 음식이다. 자기들이 가지고 갈 선물이고 그런데 소극적으로 참가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럴 수 없게 된 것이다. 일하기 싫어서 도시락으로 맟춰 간단하게 끝내자는 친구들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그러나 음식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뜻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소속감, 참여, 책임감, 한 걸음 더 가까이 설 수밖에 없는 긴박한 자리로 몰아 넣은 것이다. 므슬림이 봉사한다, 요리한다, 이런저런 말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센타 가게를 운영하는 샤합도 비자 문제로 방글라에 갔기에 모두가 나서지 않으면 안되었다. 다행히 이틀 전에는 그래도 조금 움직일 수 있어 은행일 슈퍼, 각종 행사 진행에 필요한 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날 행사 참가인원은 대략 150여명 이었지만 행사에 필요한 (노래자랑, 백일장, 한국어 골든벨 퀴즈, 탁구대회, 배드민턴 각종 게임, 전통음식 준비, 진료 및 이미용 봉사, 콩줍기, 문자 보내기, 태극기 그리기 대회, 강강수월래 등) 이에 필요한 상품이며 심사, 예산 집행에 난방, 음향 등 한마디로 정신이 없었다. 이 모든 것을 불편한 몸을 끌고 감당해야 했다. 그럼에도 복음을 위해, 복음으로 갈 수 있는 길을 틀 수 있는 일이라면 허리 아니라 그 어느 것이라도 이미 바쳐진 몸이고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을 가고 있기에 마음에 혼란은 없었지만 육신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웠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부터 자체 예산 부담이 되었던 부분도 자체부담 30퍼센트인 100여 만원도 일부 후원과 미래의 사역을 위해 이런저런 모양으로 위로받으며 해결하였다. 세상은 신종인프루엔자에 대하여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2000년대 외국인 사역의 한편으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
한해를 돌아보며
송우리의 한해는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 도약의 시간을 갖고 송구영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어 더없이 감사를 드림이다.
첫째로 감사드리는 것은 불법으로 체류하는 근로자보다 합법적으로 비자를 받아 일하는 친구들이 주류를 이루는 모임이 된 점이다. 기관에서는 직간접적으로 불법체류자들의 인권문제를 문제 삼는다. 왜 불법자들을 목사님들은 옹호하는가 라며....
오히려 잘못된 것을 보면 지적하고 신고해야지, 무슨 인권이고 보호냐는 것이다. 사실 이부분이 항상 갈등이었고 사역의 딜레마였다. 그러나 이 문제를 유연하게 대처한 것은 사실이고 그렇다고 지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여러분이 불법이기에 두리번거리고 항상 불안하게 살지 않는가? 바로 그것이 죄다. 그러니까 단속이 되면 내 나라 가는 것이니까 절대로 큰 죄인처럼 생각지도 말고 억울해하지도 말라. 그러면서 사람이 죽는 것도 사망에 잡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영원한 내 고향, 나라 것이니 슬퍼하지 말자는 식으로 우회하여 불법 체류를 지적하며,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해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들이 단속되는 그 순간까지 이들을 향한 영적 긴박감과 가련한 영혼의 장래에 대한 생각을 붙드는 점이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동안 사역을 해왔는데 이제는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다른 면에서 접근하여 이들의 영혼을 위한 사역을 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특별히 이 문제가 해결되기 까지는 지난 10월까지 많은 문제가 있었다. 내적으로 어둠의 세력이 남은 한사람까지(불법형제) 집어 삼키고자 불을 켜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와 멋진 한판을 벌일 수 있었는데 무기력하게 십자가에 돌아가셨는지를 다시 생각하며 묵상하게 되어 오히려 감사한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사람들은 믿지 않을 그런 일이 송우리에서 한동안 있었다. 세상에 한국에서 외국인 사역을 하는데 외국인 므슬림으로 방해받고 핍박을 받는다하면 말이 되는가 그말이다.
물론 지금도 그 불씨는 남아있지만 ...예수님은 앞으로의 모든 상황을 아셨으니 그랬다 치지만 무지한 사역자로서는 이 상황을 해석하고 참아내는데 많은 인내가 필요하였다.
그러나 멋진 골리앗과 다윗의 한편을 보여주시고 철옹성 같은 여리고의 무기력함을 보여주셨기에 힘을 얻어 사역에 전념하고 있음이다. 어둠의 교활한 세력은 자연적으로 출입국 관리소에서 알아서 본국으로 추방하였다.
둘째로 송우리의 외적변화는 획기적이다.
감히 송우리문화센타의 지붕개량을 누가 생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모든 일은 때가 있고 주의 일은 자연스러워야 함을 일깨워주는 한편의 드라마요 메시지가 광야의 기적처럼임하였다.. 센타가 이곳으로 이전한지 꼭 10여년이 지나서야 새옷으로 갈아입게 된 것이었다.
지금까지 센타의 모든 일의 경우가 다 그래왔지만 이번 옷은 전격적인 추석빔 같은 선물로 주어졌다. 사실 세계적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때이니 만큼 감히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상황에 주어진 새옷이기에 더욱 놀랍고 값지게 여겨졌다. 이곳 봉사 나오시는 염광교회 윤모 집사님의 마음에 감동을 주셨고 이에 염광, 소망교회의 응답과 센타에서 부족한 부분을 감당하여 이뤄진 일이었다. 주의 일은 뜻없는 일이 없기에 이 점에 대하여 기도하며 생각해보았다.
주변의 영적 환경을 대략 살펴보면 이렇다. 앞에는 이슬람 사원, 모스크 6층의 빌딩이 있다. 옆에는 사바세계 철학관, 무당집, 모두 새 건물들이다. 교회만 옛 공장의 스레트 건물이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생각은 조금은 낡고 허름한 외관이 오히려 외국인들에게 편하게 다가올 모습이라고 위로받고 당당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세대가 센타를 드나들기 시작했다. 바로 합법적인 비자를 받고 온 세대들이다. 이들은 달러가 목말라 한국에 온 것도 사실이지만 굳이 한국에 오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환경의 젊은이들이라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일을 골라서 가고. 3D 업종 중에서도 조금은 힘이 덜 들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곳을 찾아간다. 그마저 마음에 차지 않으면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 이런 자들이 공장 같은 스레트 건물을 좋아할 리가 없는 것이다. 현대식 건물의 냉난방과 편리한 화장실, 샤워실을 원함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한마디로 때가 되어 귀한 후원의 손길에 감동을 주셨던 것이라는 확신이다.
셋째로 어울마당과 생일축하 및 달란트 행사를 들 수 있다.
어울마당도 생각지 않은 송우리문화센타(외국인근로자교회)의 극적인 행사였다. 신종인푸루엔자가 확산되어 행사를 취소한 판국에 공동체별로 행사를 치루게 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그게 그것인데 물론 천명 단위하고 백명 단위하고는 다르지만 대중이 많이 모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허락하여 진행하게 하였다. 충분히 신종인푸루엔자를 이유로 예산을 반납하여도 내년 예산 편성에 있어 삭감하거나 문제 삼을 건이 전혀 아닌데 굳이 행사를 하게 한 것을 보면 감사밖에 다른 말이 필요 없음이다.
센타의 놀라운 행사는 생일축하 및 출석에 따라 주어진 달란트 행사였다. 이 취지는 본래 긍휼이요 사랑 그 자체였다. 멀리 이국 나라에 와서 누가 저들을 위로하여 주고 생일을 기억이나 해주겠는가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였다. 그러나 달란트는 좀 생각이 달랐다. 어찌되었든 이 모임(예배)에 참석한 자들은 귀하며 하나님이 보내주신 자들이라 생각하여 기억하고자 달란트를 주게 되었다. 형제들이 무슨 이유로든 송우리에 나오려면 차비가 소요된다. 방글라 형제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차를 운행하면 다시 말해 센타에 오려는 사람을 실어오면 많은 사람들이 나올거라고... 그러나 방글라 사람들은 좀 다르다. 예배 시간도 저녁이니까, 나올 사람은 자기 볼일이나 다른 이유로 나온다. 그리고 자기 필요한 시간에 나와서 일을 마치고 저녁에 센타를 방문한다. 예배가 목적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참석하는 자들에겐 모두다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자는 생각으로 달란트를 주게 되었다. 물론 예배 참석한 자들은 모두다 차로 귀가시키고 있지만.
일년 동안 실시하고 난 평가는 긍적적이긴 하지만 수정이 필요했다. 예배도 참석하고 달란트도 받음으로 아직 어린 믿음으로는 지속할 필요성이 있지만 믿음을 떠나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이 점이 내년에 기도하면서 반영할 부분인데 시간을 두고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암튼 새로운 시도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일 년 동안 지속할 수 있어서 감사하며 이에 응한 형제들이 고마울 뿐이다.
끝으로 송구영신의 촛불을 켜며 아쉬운 점은 러시아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부족함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한 그동안의 게으름이다.
기도제목
1. 금년 표어 [사도신경대로 믿고 주기도문대로 살자] 대로 가르치고 전하게 하심에 감사 2. 등록 형제들이(E9비자) 모이는데 므슬림의 핍박과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진리 가운데 인도 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 화염의 불로 방패 되게 하소서
3. 20010년 새해에도 각종 행사가 전도에 중요한 접촉점이 될 수 있게 하소서
특별히 새로 입국한 곳곳의 형제들이 참석하여 복음의 접촉점이 형성될 수 있도록
4.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는데 봉사할 수 있는 교사와 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많은 형제자매들이 인터넷 등을 활용함으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소서
5. 샤합 형제가 영적으로 강건하여 일과 센타 봉사를 겸하여 잘 할 수 있도록
6. 어둠의 세력이 진료 및 이미용 봉사까지 부정적으로 지적하며 핍박하며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들을 향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전도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 송우리센타를 위하여 후원하며 기도와 물질과 봉사로 도우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남서울은혜교회, 일산은혜교회, 남서울평촌교회, 산울교회, 화성교회, 창동염광교회, 아시안미션, 서서울여전도회, 전국여전도연합회, 일산은혜교회, 중계충성교회, 주님의교회)
*염광교회 진료 및 이미용 담당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8. 새해부터 진료 및 이미용 봉사를 위하여 자매와 형제님이 수고하게 되었습니다.
9. 말씀의 능력과 성령의 기도로 예수의 생애를 재현함으로 송우리문화센타가 영적변화를 체험하게 하소서
10. 러시아 공동체를 활성화와 사역자를 위하여
'국내 희년공동체 > 송우리문화센터(2대 정승진 20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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