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송우리문화센터(2대 정승진 2005~)

四時四철 접목(꼴롬)의 계절

희년선교회 2024. 7. 15. 23:52

四時四철 접목(꼴롬)의 계절 

 

 

꽃 이야기

꽃은
겨울나기의 빛을
봄이 되어서야
말해주더군요

꽃빛깔을 보고서야
알았고
꽃잎이 를 다하는
날을 셀 수 있을 때
삶의 겨울이
겨울이지만은
아닌 것을....

겨울을 지낸 매발톱 꽃이
화원에서 이사 온
친구를 보고
이야기하듯
가르쳐 주더군요 .


송우리 칼럼


꼴롬! (접붙임) ПРИВИВКА(쁘리비카)

가난해서 거짓말 하는가
거짓말하기 때문에 가난하게 사는가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세상에 좋은 나무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좋은 종자는 없다는 말인데 어디서 좋은 종자를 구해야 하는가? 답은 하나다.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가난하기 때문에 거짓말 하며 살 수 밖에 없다는 말은 핑계다. 나무가 좋으면 언젠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다. 매발톱 꽃은 아무 씨나 받아 들인다 그래서 다른 색의 꽃이 옆에 있으면 그 씨의 꽃은 본 그루와 다른 꽃을 피운다. 그러나 대부분 꽃은 거부한다. 다만 접목에 의해서만 다른 꽃을 피울 수 있다. 접목! 좋은 꽃,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나를 버리는 아픔이 수반한다. 내 지식, 경험, 재능 그 모든 것을 버릴 때만 비로소 변화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꼴롬은 천만번 강조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주제다. 잠꼬대조차 꼴롬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가장 싫어하고 거부하는 단어가 자기를 버림이요 자기의 부정이요 자기의 부인이다. 하물며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자들이 자기 종교를 잘라내고 거기에 예수란 신품종 나무를 접붙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주제요 논리요 상식 밖의 접근이다. 기독교는 본래 상식 밖의 도그마다. 홍해 앞에서 두 손을 들고 기도하는 자체가 현대인의 상식으로는 웃음거리다. 빈 무덤을 상상하는 자체가 鑑定대상이다. 그러나 머잖은 날, 영원한 웃음거리와 鑑定대상의 기록에도 없을 것을 알고 믿는 이상 송우리에서의 접목과 이에 필요한 말씀의 예리한 칼날의 수고는 쉼이 없을 것이다.

 


방글라 공동체 야외예배 : 제부도 송교교회


지난 겨울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혹독한 추위의 힘든 나날이었다. 하물며 동남아지역에서 살다온 형제자매들에겐 말할 것 없이 힘들었다. 이들에게 따뜻한 봄소식과 아울러 바다 바람을 쏘이며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위로하고 아울러 교회에 대한 친밀감과 친숙한 자리의 초대로 작년부터 예정된 하나의 사업계획으로 추진하였다. 이 사업은 이들에게 의외의 행사처럼 보여졌던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보통은 수련회나 명절에나 이런 큰 행사를 치렀다. 그러나 전혀 그런 날이 아니었기에 그랬던 같다. 그러나 사역자의 눈에는 이들이 자녀(25-30살 이하친구들 대부분), 형제 같고 동네, 이웃사람 같으며영혼의 무게 또한 내 아들, , 한국 사람과 동일한 자들로 절대 구원이 필요한 자들로 와 닿기에 무엇보다 우선적이고 긴급구호적인 일로 계획하고 진행하였다. 규모를 축소하여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기회가 적절했다. 참여 인원등.....

 


생명줄, 그리고 생명선

2분기 달란트 행사
법화경에 보면 火宅의 비유가 나온다. 내용은 불난집에서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비유적으로 설법한 내용인데 사실 외국인 근로자들 또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화택에서의 부름받은 자들이라고 본다. 주림은 분명 세상의 화이다. 이에 코리아 드림이란 빵은 달라에 주린 자들이나 배고픈 자들에게 더 없는 것이다. 이런 생존의 본능에 주저할 인간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전도의 방법에서 상대의 필요를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한 부분이다. 바로 상대가 필요로 하는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공감하는 일일 것이다. 그 한 예로 이 달란트 행사를 계획하였다. 어린 아이에게는 아이처럼 연한 음식이 필요하다. 달란트는 분명 연한 음식이요 어린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불속에서도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장난감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진정 필요한 것은 불속에서의 구원인 것을 철없는 아이는 모를 것이다. 장성해서야 비로소 그 옛날 화택에서의 부모가 그토록 발을 동동 구르며 보여주었던 장난 속에 담겨진 진정한 의미를깨닫게 되리라.

 


생일축하모임

본국에서는 어린아이 때 기억말고는 생일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한다 이유인즉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한다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생일잔치는 사치일 수 있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도저히 그럴만한 여유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애써 부자나 가난한 자나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의식이나 사고방식을 보면 이해가 간다. 하루 품삯이 1500-2000원 인데 그것으로 생일을 위하여 소비할수 없는 것이다. 그곳에서 치킨 한 마리는 3000원 정도라고 하는데....
특별한 날이라고 하지만 몇 일 품삯을 한꺼번에 소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어색해 하였지만 이 행사의 의도와 사역자가 대하는 진정성을 조금씩 이해하고 몇 몇 한국생활에 익숙하고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는 앞선 친구들이 적극 호응하여 의미 있는 자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물론 사역자가 가족이나 부모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고국을 떠나온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믿어 연초부터 예산을 세워 매월 격월로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 공동체 야외예배 : 왕방산 계곡

러시아 공동체는 그동안 사역자의 이동이 있어 여러 가지 모임에 어려움도 있었고 특별히 언어 소통의 문제로 사역에 막중한 지장이 있었음에도 매순간 일군을 보내주어 모임을 지속하게 하셨다. 러시아 공동체도 그동안 불법체류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새로 구성된 공동체는 합법적인 형제자매들로 러시아인 보다는 주로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2세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투른 언어지만 힘써 들으려는 관심과 열심을 귀하게 여기시는 모습에 가까운 곳에서 조촐했지만 모임을 갖게 해주신 줄 믿고 감사했다. 왕방산 계곡에서 예배와 식사 시간을 갖고 이어 허브랜드의 꽃과 어우러진 휴식의 공간에서 잠시나마 교제와 여유의 시간을 가졌었다.


*베트남 공동체어울마당*

근로자들도 나라마다 특성이 있다. 방글라 형제들은 모이면 주로 이야기나 (수다) 흥얼거리는 노래를 부른다. 대신 베트남 형제들은 대부분 활동적이어서 모이면 운동을 하고 우리처럼 여러 가지 이름을 붙여 자주 모임을 갖는 편이다. 러시아 형제 자매들은 파티 문화에 익숙해진 탓인지 이런 저런 날을 기억하여 함께 어울린다. 이에 모임에 필요한 경비도 나라마다 각양각색이다. 러시아는 개인이 지불하는 경우가 많고 (추도일 , 생일 기타 기념일) 베트남은 회비를 지출하는 방식이다. 방글라는 가능한 회비가 지출되는 자리는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베트남 형제들은 한글공부하기 전에 모여 언제나 탁구를 친다. 이어 간단한 다과와 어느 때는 식사를 하기도 한다.그리고 나서 한글공부를 한 시간 정도 마치고 또 다시 탁구를 치다, 마치면 밤11시 정도가 된다. 매월 4째주는 노래방 시간으로 운동이나 한글공부와는 상관없이 많은 친구들이 나와 베트남 노래를 부르면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이 모임에 인도자는 사역자가 아닌 베트남 끼엔 형제다. 한글자격증 3급을 받을 정도로 열심과 언어에 탁월한 달란트가 있으며 다방면에 리더쉽을 발휘하여 각종 모임을 활발하게 리더 하고 있다.

 


연합, 그리고 지체

의료진료, 이미용봉사


매월 넷째주는 형제자매들이 기다리는 손꼽아 기다리는 주일이다. 이국땅에서 아프면 이보다 더 외롭고 슬픈 일이 없을 것이다. 치료비도 그렇지만 언어도 잘 안되고 무엇보다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삶이 갈급한 것이다. 그나마 센타에서 실시하는 진료와 이미용 봉사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이에 염광교회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다방면에 이들을 섬겨왔다. 센타도 이에 조금은 보탬이 될까 해서 겨울에 순간 온수기로 머리 감고 난 다음 수건과 샴푸로 다가서 본다. 마음 같으면 손수 머리도 감겨주며 어루만지고 싶지만 마음만으로 감겨주고 있다. 진료 또한 두 분 의사 분이 정성으로 감당하고 있으며 여러명의 스텝분들이 돕고 있다. 이미용 또한 두분 이 감당하고 있지만 항상 시간이 부족하여 돌려보내야 하는 마음이 언짢다.


아름다운 사역의 同行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 모세처럼 믿음의 地圖만으로 가길 십 5-6여년 ....여기에는 아름다운 많은 분들의 동행이 있었기에 (남서울은혜교회, 일산은혜교회, 남서울평촌교회, 산울교회, 화성교회, 창동염광교회, 주님의 교회, 남서울은혜교회 여전도, 소망교회, 중계충성교회, 아시안미션, 서서울여전도회, 전국여전도회, 장명섭, 이재은) 오늘이 있고 마라나타 찬양의 고백이 여전히 보좌를 설레이게 하는 줄 믿습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이런 저런 모양으로 전후좌우에서 송우리를 열강의 한반도 이상으로 여기시고 물심양면으로 화력을 쏟아부어주신 교회와 기관 그리고 성도님들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면서 광야를 지나 여리고, 가나안, 로마를 향하여 같은 걸음으로 나아 가고자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을 향하여


1. 꽃이 피고 지어도 여물 줄 모르는 씨를 위하여
2. 겨울이면 죽고 봄이 되어 다시 씨를 사다, 심고 물을 주고 꽃을 피우는 수고에 필요한 열정과 기다림의 은혜를 위하여
3. 난파된 삶의 조난 신호와 절박한 생존의 부르짖음에 민감하게 하시며 영혼의 무게에 대한 변함없는 시선을 갖도록
4. 선택된 자들의 절대적 간섭과 적절한 영혼의 때를 분별하여 구원의 밧줄을 던질 수 있는 영적 혜안을 갖도록
5. 근로자 선교에 헌신할 이미용 봉사자, 찬양 인도자, 차량봉사 하실 분을 위하여 기도의 보따리를 들고 함께 동산으로 올라갑니다.
6. 방글라,러시아 여름수련회를 위하여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덜게 하시고 더욱 긴밀한 교제와 친밀감을 갖게 하소서 *예산으로 인하여 계획의 차질을 가져오지 않도록 ....
7. 구원하소서! (여름수련회, 추석수련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수많은 영혼들이 구름떼 같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손만 내밀면 구원할 수 있는 천안함 사건시보다 더 위급한 송우리의 영적 현장을 보게 하소서. 이들을 구원할 수 있는 모세의 지도력과 보좌 할 수 있는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사역자를 보내주시고 구원의 대잠함을 인도할 수 있는 혜안과 영력을 함께 부어주소서


* 중다한 잡족 같지만 이들 가운데는 분명 이방인 같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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