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리 외국인 근로자 교회의 새 시대 개막
(남서울산본교회 송우리 목장의 전후방 화력 지원)
사역자로서 그 어떤 일보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새로운 교회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송우리 목장이란 새 영적후원 기구의 발족으로 보다 더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협력하며 주의 나라 확장을 위한 호흡을 같이 할 수 있게 됨이다. 이에 목자와 목원들이 지난 9월 28일 송우리를 방문하였다. 무엇보다 여기 상황을 목장의 목원들이 알아야 하기에 전자 매체나 전화를 통하여 확인하는 것보다 실제 눈으로 보고 듣고자 방문하였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외국인 근로자 사역의 10여년의 역사와 현재 상황, 그리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애찬의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사역은 특별히 후원하는 교회의 영육간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일반 교회 내의 부서 차원에서 운영되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 사역은 국내에서 수행되는 엄연한 선교 사역이다. 그렇기에 지금껏 이 사역을 위해 여러 교회와 기관에서 영육간의 무조건의 수혈로 헌신하여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런 시점에 목자와 목원들의 방문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 믿는다. 외국인 근로자 사역 10여년을 지나오면서 하나님은 보다 더 깊은 애정과 간섭으로 다가오시고자 문을 두드리는 것이란 느낌으로 다가왔다.
특별히 나눈 대화의 쟁점은 단연 므슬렘권 선교의 실제였다. 목장의 대원칙을 깨면서 나눌 수밖에 없었던 사실은 대화의 무게를 더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높고 두터운 넘기 어려운 벽 같은 여리고로 볼 것인가. 소돔과 고모라나 벳세다 가버나움 고라신으로 볼 것인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요나처럼 피해서는 안 될 일이고 박넝쿨 뒤집어 쓰고 어찌되나 망만 보고 기다릴 수도 없는 일이라고....
분명하고 확실한 사실은 땅 끝이 멀다고 핑계 댈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다.
땅 끝이 눈 앞에 와 서 있다.
이것은 영적인 해석이 아니다.
시적인 감상이 아니다.
실제다.
선교적 헌신이나 사명과는 별개의 일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귀(눈)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볼)지어다 라고 하신 말씀이 오늘 한국 교회를 향해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에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있다. 그러나 눈 앞에 선, 땅 끝은 아직 너무 멀고 히미하다. 이에 땅 끝의 영적 기갈을, 보고 들으라는 간절한 메시지의 응답이 아닐지 ... 이쯤에서 월남전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
그렇기에 이 사역은 더욱더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우리에게 100달란트가 주어진 것이다. 눈 앞에 표적이 주어진 시합 말이다. 그러나 투호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기도와 성령의 도움 없이는 제자들이 겪은 일을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사역에 전환의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 이는 사역자만으로 소대장 분대장 사수 역할을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송우리는 미사일이나 핵폭탄이 필요한 곳이 아니라 소총부대가 필요하다. 물론 기도의 미사일이나 핵은 빌려서라도 투하해도 무방하지만 말이다. 새 부대 창설의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은 파견부대 격으로라도 선교 전선을 지키시며 전선을 확장 시키시고자 명령을 내린 것으로 믿어 감사를 드린다. 세상에 뜻 없는 일이 어디 있으랴마는 ... 하물며.....
체육대회 낙수
추석 명절과 겹쳐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았으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심신을 단련하는 알찬 모임이였다.
송우리 센터는 3공동체가 사역하지만 지금껏 각각의 공동체 별로 독립활동을 하기에 서로 단합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여 이번은 의도적으로 송우리 팀으로 활동을 하도록 계획했었다. 결과는 전혀 스스럼없이 적응하여 일치된 모습을 보였고 어디가든 같은 공동체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인사도 나누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 한다. 이곳에서 보면 같은 공간을 활용하면서도 함께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서 그런지 몇몇을 제외 하고는 교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 같은 만남을 자주 가짐으로 서로 유대 관계를 갖고 어울려 적응함으로 자연스런 종교, 문화적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는 물꼬를 틀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익한 자리였다고 본다. 아쉬웠던 점은 명절과 겹쳐 근무하는 자들이 많았고 다음날 근무해야 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면서도 단축하여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이다.
추석 수련회
[베트남, 방글라 ,러시아 추석 수련회]
베트남 공동체는 외국인 베트남 연합 수련회를 새문안교회 기도원에서 가졌고 러시아 공동체는 남부교회 기도원에서 방글라는 일정을 변경하여 1일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련회는 휴일이 길어지는 관계로 종전보다 더 참석하는 사람들이 적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적응해 나감으로 한국생활을 자기들 방식대로 휴가를 활용하고 여유를 갖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는 관광버스를 대여하여 강원도 지역 여행을 가기도 했고 소그룹으로 원하는 곳을 정하여 전국을 일주하는 형태의 명절을 보낸 경우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루터기는 남아있고 선택한 백성은 어느 곳에서나 있음을 본다. 이번 수련회에서도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회개 기도와 복음 제시는 없었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며 주의 전을 가까이 하는 것을 볼 때 감사 드린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생명의 말씀을 접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복이다. 우리의 간절한 소원은 영적 추수의 때를 맞아 쭉정이가 아니라 알곡으로 만지고 싶음이다. 그 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
지금까지도 함께 하심을 믿을진데...
복음 수레는 멈출 수 없어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이미용, 진료 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기도중 이다. 그 동안은 텐트를 이용하여 햇빛과 비를 가리는 정도로 머리카락 날리는 정도는 감수하고 했지만 겨울에는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가건물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고 사방이 막힌 텐트 형태를 사용하거나 이웃 건물을 빌려서 사용해야 할 형편이지만 아직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최소한의 공간일 뿐 3공동체가 주일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어려움은 적지 않다. 취사 또한 여름에는 오히려 밖이라 좋은 점도 있었지만 겨울에는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기도제목 ♣
1. 세 공동체가 은혜 가운데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
2. 센터에 속해 있는 근로자들의 현장마다 잔업을 할 정도로 활성화된 경기에 감사
3. 일부 므슬렘 친구들의 독립과 신앙적 갈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파급되지 않도록
4. 센터의 공간 부족으로 인하여 사역에 지장이 없도록
5. 산본 송우리 목장이 계획하고 기도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도록 ...
6. 후원교회, 기관들(남서울 산본 교회, 일산 은혜 교회, 남서울 은혜 교회, 화성교회
기관: 서서울노회 여전도회 , 이랜드 , 이레 커피, 중국 동포의 교회)
7. 사역자들이 영력과 가족들의 어려움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베트남 목사 어머니 암수술, 방글라 정승진 목사 아버지 다리 수술 )
8. 러시아 사역자 율리아의 운전면허 연습과 원할한 사역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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