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송우리문화센터(2대 정승진 2005~)

안과 및 치과 진료 시행

희년선교회 2024. 7. 15. 21:56

 

 

 

매월 마지막 주가 되면 세 공동체는 긴장하게 된다. 물론 다른 주도 그렇지만 특별히 이날은 주의 날에 이뤄지는 치유 사역이기 때문이다.
일반 사회의 봉사라고 생각하면 긍휼과 자비의 마음과 정성으로 다가서면 된다. 그러나 적어도 송우리의 진료는 그것 이상 여호와 라파의 능력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는 말씀과 손을 얹은즉 나음을 얻으리라는 하는 성령의 능력의 역사가 시대를 초월하여 나타남을 믿는 성령의 교회이기 때문에 두렵고 떨리는 것이다.
봉사하고도 두려운 것은 인본주의적인 접근만으로 성령의 능력을 무시하거나 거론하지 않는 믿음 없는 행위에 대한 자위의 안일함에서다. 세상의 일반 병원처럼 진찰하고 처방에 따라 약을 타는 순서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러다보면 복음의 문도 열리고 지혜가 생기고 다양한 방법의 길이 제시될 수도 있을 거라, 스스로 자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는 의학과 물질의 세계, 그 이상의 풀 수 없는 문제까지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는 현장의 두렵고 떨림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 송우리는 해외 선교지 와는 다른 점이 많지만 절박함과 긴박성은 오히려 더하다고 본다. 특별히 불법 체류자들을 대하는 마음은 더욱 그렇다. 분명 하나님은 사람과 보이는 것들을 통하여 역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어느 하나도 소홀히 판단할 수 없는 일이지만 성령의 감동은 언제나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말씀이 선포될 때 수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안타까움은 더욱 더하다.

금년 들어 안과 진료가 시작되고 치과도 곧 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의정부까지 승합차로 이동하여 치료받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통당하는 많은 근로자들이 수혜를 입었으면 하는 마음과 앞에서 언급한대로 봉사자 모두가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이끄는 수레꾼의 역할이자, 여호와 라파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여 영육간의 치유 사역이 왕성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선교 송우 온 누리 약국
(후원 사업장을 찾아서)


송우 사거리에서 보면 사방 어디서나 선교 송우 온 누리 약국의 선명한 간판이 보인다. 송우약국은 염광교회를 섬기면서 송우리문화센터를 후원하는 장재섭 집사님이 운영하시는 사업장이자 선교의 장이시다.
약국 주변만 보면 언제나 재래시장이 열린 것만 같다 그것도 시골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줄지어 앉아 야채며 곡물을 진열하여 팔기도 하고 양지바른 쪽에서 졸기도 하고 심지어는 누워서 주무시기도 한다. 365일 언제나 이 풍경 그대로다. 송우리는 지방 소도시면서도 시골의 5일 장이 열린다. 장날이라도 되면 약국 앞길은 더욱 복잡하다. 겨우 한사람 지나다닐 만큼의 길이 열린다. 약국 문을 통과하려면 징검다리 발을 떼어 놓아야 하고 게처럼 옆으로 지나야 한다. 할머니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대문 앞처럼 편안하다. 길가엔 다듬다 만 풍성귀며 곡물들이 흩어져 있다. 한두 해가 아닌 이런 진풍경은 오히려 집사님에겐 자연스런 듯 정겨워 하신다. 이분들은 우리의 어머니요 할머니며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온 것 아니냐는 웃음이시다. 매 주일이면 송우리 센터보다 더 먼 곳에 있는 실로암 교회의 나이지리아 형제들에게 의료 진료의 봉사를 하신다. 삶의 현장에서 귀한 사역의 귀감이 되고 있음에 감사와 고마움에서 교제의 짧은 시간을 빌려었다.



방글라의 그루터기가 되게 하소서



초대교회의 이적과 기사의 사도 시대가 지나간 자리엔 무성한 식물들과 어울려 자기 몫을 해내려는 몸부림의 알곡들이 수난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우겨쌈을 끝까지 견디지 못하여 사방으로 쫒겨 나가고 찬란했던 환호는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선교 대상지로써 마게도니아의 환상을 부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보는 듯 송우리는 불속에서 뛰고 있다.

이적의 자리엔 엉겅퀴 씀바귀가 무성하고 성전 마당엔 굳은 시멘트 먼지만 일고 오병이어의
기적에 입맛을 잃은 구경꾼들은 하나 둘 갈릴리로 베세다로 헐몬으로 돌아갔다. 사마리아인들은 자기들끼리 제단을 쌓고 빈 무덤의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를 애써 들으려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한편 그 그루터기를 보는 마음은 그나마 희망이다. 막 올라오는 싹의 나풀거림이 심술궂은 바람에 행여 찢어질세라, 자고나면 먼저 다가서게 되는 하루하루는 그래도 감사제목이다.

여기저기 수없이 많은 외래식물이 자라건만 해를 거듭할수록 걷어내기 바쁘게 올 여름엔 얼마나 더 무성할까……. 밭 전체에 제초제를 뿌릴 수도 없는 일, 거기 몇몇 힘겹게 일어서는 싹의 손짓이 가여워 면장갑을 끼고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할 것 같다. 올 봄에는 자리 잡도록 굳게 마음먹고, 옮겨심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했다. 거름도 준비하고 …….벌레 약도 준비했다. 종자 보존을 위해서 수분관리를 위한 막음 장치의 기도의 불도 끊이지 않는다. 외래종의 수분을 막기 위해선 주변에 외래종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나아가선 벌, 나비조차도 근접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혈육 단절의 아픔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문제는 바람(마귀역사)에 의한 수분이다. 그렇다고 24시간 지킬 수도 없는 일이고, 암튼 믿어야 하는 것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 이 부분의 한계요 영적 과제요 기도제목이다.
모든 바람의 근접을 막아야 한다. 바람의 방향을 돌려야 한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성령의 도우심이다.
홍해 바다를 다스리시고 메뚜기 구름을 몰고 다니신 그 때 그 역사의 힘만이 모진 광풍의 황사를 물리칠 수 있으며 초대교회 불의 씨앗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더 중요한 것은 받은 그 씨앗의 일대다. 그 열매를 봐야 한다. 그러나 이 일도 우리 소관이 아니다. 자라나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도 바로 첫 열매되신 그분 역사다.

 


샷터와 샤합!


두 형제를 놓고 기도한다, 저들이
방글라의 그루터기가 되게 하소서 라고…….


로마 ……의 꿈

비행기 티켓 270 , 그 사람에게 준 150도 휙…….
언어가 잘 안되는 아픈 마음의 표현을 이같이 들려주었다.

우즈베키스탄 로마라는 분이 계시다 자신은 나이 들고 오랫동안 한국에 있었기에 이제 고국에 돌아갈 마음에 아들을 초청할 계획으로 한국 사람에게(브로커) 부탁한 모양이다. 그러나 꿈은 꿈으로 사라지고 공항의 그리움마저 날아간 아픔을 하소연하는 자리의 순간이 너무 안타까워, 마음이 아프죠? 그냥 잊으세요, 라는 말 밖에 하지 못했다. 그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데 없는 불법체류자만이 당하는 어두운 삶의 한 면이다. 한동안 아들이 온다는 반가움에 얼마 전부터는 아들이 온다면서 자랑하는 것을 보고 보통 사람들처럼 여행 비자를 통하여 오는가보다 생각했는데 그런 것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언제나 주일이면 가장 먼저 센터에 나와 식사 준비를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여느 시골의 자상하고도 부지런한 가장을 보는 듯 봉사와 친절함은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러던 분이 요즈음은 주일에도 가방을 내려놓지 못하고 여기 저기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되돌려 받을 수 없는 돈은 물론 자녀에 대한 그리움의 상실과 한국인에 대한 배신감을 삭힐 나날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자초지종을 따져서 뭣하며 지난 일을 되돌아봤자 무슨 소용이 있으랴마는 안되는 일은 처음부터 시작을 말았어야 했는데, 차마 그 말은 하지 못하고 힘을 내어 좋은 날을 기다리자고 위로해 주었다. 바라기는 이런 일로 상한 마음이 근로현장에까지 미치지를 않기를 바라는, 기도응답의 욕심일 뿐이다.

 


남서울 산본교회 송우리 목장과 함께한 주일

지난 311일 주일에는 남서울 산본교회 송우리 목장에서 송우리 센터를 방문하여 방글라 형제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3월이라지만 다른 지역보다 2-3도 기온차가 있기에 제법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동참하여 더욱더 훈훈한 가운데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다 어린이들도 방글라 형제들도 서로가 접히기 어려운 가운데 만남인지라, 호기심과 반가움에 쉽게 교제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을 떠나온 이들의 심정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늘 하던 대로 한국어 배우는 시간을 갖은 다음 이어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 식탁의 교제를 나눴다. 몇몇 주변 사역자들과 베트남 목사님이 참석하여 예배를 도움으로 예배를 마쳤으나 방글라 공동체의 영적 분위기와 기도제목은 어느 정도 느낌으로 알게 되었으리라 믿는다. 말로만 듣던 므슬권 선교의 현장은 더도 덜도 아닌 그날 그 모습이었으며 만남의 섭리와 부르심의 응답은 성령의 감동만으로 이야기가 될 줄 안다. 남여 집사님들 모두 늦은 시간까지 뒷정리까지 다 해주시고 배웅하며 돌아서는 마음은 초심의 그 응답, 써 주신 것만으로 감사하자.
언제까지라도.....


베트남 공동체소식

48일 베트남 공동체는 부활주일 예배 및 나들이 차, 근처에 허브 아일랜드를 돌아보며 주님의 부활의 은혜에 감사 드린, 봄 꽃 향기 속에서의 복된 하루였다
415일 예수세계교회(서울 신림동) 연합예배 후 관악산 나들이를 하였다.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내용의 설교 말씀을 듣고 예배를 마친 후 풍성한 식사대접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관악산 호수 공원에 들러 벚꽃과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나이 든 자매님들은 많은 일로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경치와 봄을 마음껏 누릴 여유가 없이 돌아오게 되어 안타까웠다.
419일에는 베트남에서 교회 나오는 베트남 두 자매의 어머님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처음 한국에 오심으로 말이 통하지 않음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나님 은혜로 잘 도착하여 두 딸을 눈물로 상봉하였다. 두 분은 지난 해 귀국자 및 현재 성도가정 심방 때 만난 여러분들 가운데 두 분으로 한국에 딸들을 만나기 위해서 오신 것은 송우리 베트남교회 역사상 처음이며 그 분들은 현재 베트남 공동체에 잘 나오시고 있으며 많이 즐거워 하신다. 이번 방문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결혼 소식


베트남 공동체 찬양단원인 안 딘이 베트남에 가서 결혼을 교회에서 하고 가정을 이루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새 가정을 위하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 딘의 소식에 의하면 베트남 복음화가 빠르고 많이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전해왔다. 세 명의 베트남 임산부(꼬 응아, 꼬 뚜엣, 꼬 히엔)가 예수님을 잘 믿으며 그 중 두 명은 세례를 받았고 남은 한 명도 오순절 강림기념일에 세례를 받을 예정이다.


기도제목

1. 세 공동체가 사역에 영적전투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게 하소서
2. 새롭게 방글라 스토아를 운영하는 샤합 형제를 위하여
3. 노동계약이 체결된 방글라 형제들의 입국을 위하여 (예비한 자들을 만나게 하소서)
4. 방글라 학습, 세례 받을 자들을 위하여 (샷다, 샤합)
5. 베트남 공동체의 세례 받은 형제자매들이 신앙의 뿌리를 잘 내리도록 (세례자:꼬 응아, 안드레, 안 송이)
* 꼬 응아 등 임산부를 위하여
6. 러시아 공동체가 영육 간에 주의 인도함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역자에게 지혜와 능력을 허락 하소서
7. 변화되는 주변의 환경과 일들로 인하여 오히려 사역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분별의 영안과 담대한 믿음을 허락 하소서
8. 세 공동체의 몇 몇 체불임금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9. 후원교회와 기관 봉사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남서울은혜교회, 일산은혜교회, 남서울평촌교회, 남서울산본교회, 아시안미션, 화성교회, 서서울여전도회, 심상희, 선교 송우 온 누리 약국, 염광교회 봉사팀
10.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교육생들이 기간 동안 어려움 없이 잘 받을 수 있도록 ..


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국민은행 066-24-0207-679정승진(송우리문화센터)
정승진 목사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학과(M.Div) 졸업 후 심지교회를 개척하였으며 현재 경기도 포천에서 송우리문화센터 원장으로 섬기며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simjichurch@hanmail.net018-325-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