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송우리문화센터(2대 정승진 2005~)

수락산 야외 예배

희년선교회 2024. 7. 15. 23:23

수락산 야외 예배

 

 

야외예배라고 하니까 몇몇 잘 모르는 형제들은 놀러 가는 줄 알았다가 예배 절차가 있으니까 당황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분위기는 일부 당연히 여기며 준비하며 어디서든 예배가 우선임에 익숙해진 형제들에 의해 염려하지 않을 만큼 정리되었다

계곡 한편에 마련한 자리는 왠만한 크기로 찬송을 해도 울려퍼져 나가지 않을 정도의 편안하고 시원한 공간이었다. 좋으신 하나님을 부르면서는 너무 감사했다. 멀고먼 방글라데시에서 온 청년들의 찬양 소리가 수락산 골짜기를 울려퍼지게 한다는 그 자체가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말이다. 물론 그 시간 한국에 곳곳에서는 예배 드려지고 있었을 것이고 그 가운데 또한 외국인들도 예배 드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눈앞에 펼져진 광경은 너무 소중하고 귀한 순간이었다. 특별히 년말에 나란히 세례받은 세 형제가 서툰 글을 보면서 부르는 찬송은 그 어느 찬송소리보다 또렷하게 상달되었으리라 본다.
준비한 메시지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들이 자연 속에 무한히 공개되어 있으나 알지 못하는 과거와 현재의 삶에 대한 성찰이었다 [로미오 118-23]

자기 집 유리창이 더러우면 건너 집 널어놓은 빨래가 지저분하게 보인다는 예화로 문을 열었다. 멀리 보이는 바위가 사람인지 곰인지 몰라 착각하고 사는 무지한 삶이라고... 대부분 정확한 시야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해를 당하거나 속고 살 수밖에 없는 것임을 밝히며 신앙도 마찬가지임을 소개하였다. (죽음도 질병도 그 정체를 바로 알고 보면 전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는 점)

산과 들 하늘과 바다 우주( 소유즈호 )와 수많은 행성들 ....이들이 각자 눈이 있고 길이 있어 모습을 갖추고 오늘에 이른 것임을 인정하는 아주 상식적인 대화식 설교를 하였다. 친구들은 주변에 크고 작은 신기한 바위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보고 내추럴? 내추럴? 질문했다. 자연스럽게 정원석처럼 박혀있는 주변 모습의 아름다움에 우스꽝스런 질문을 하는 것을 보고는 참 잘왔다는 생각을 하였다. 너무나 당연한 질문에 하나님의 역사는 놀라움 그 이상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항상 느끼면서 놓지지 않으려고 하는 부분은 므슬림은 신의 존재는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왜곡되어 있다는데 그 부분을 반듯이 첵크하고 넘어가야 한다.

멀리 보이는 물체가 사람인지 곰인지 바위인지 모르고 사는데 그 이유는 영적 시력의 상실임을 지적 하면서 이 시력을 회복하는 안과 병원이 교회요. 치료약이 바이벨(성경)이요. 치료자는 성령(빠삐드로 앋따). 가이드 북인 교과서를 가르치는 사람이 바로 목사라고....
치료약인 바이벨(성경)의 핵심이 바로 예수(지슐)임을 선포하면서 다시 유리창 예화를 꺼내 유리창을 닦으려면 비눗물 같은 세제가 필요하듯 우리의 영적 시약은 오로지 예수의 피 밖에 없음을 끝으로 말씀을 정리하였다. 감사한 것은 일단 야외에 나오면 마음에 여유가 있게 되어 부정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주위가 산만하여 집중이 어렵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흩으러지지 않았음이 다행이었다.


준비한 다과를 나누고 기념 촬영도 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 가는 길인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곳은 아프리카 문화원 ..포천에는 크고 작은 볼거리와 유원지가 많다. 물론 이미 몇 차례 다녀온 곳도 있고 유명 식당 등은 회사에서 회식하느라고 필자보다 더 잘 안다. 평균 5년 이상 한국에 체류하고 있으니 그것도 같은 장소에서 ...그러니 유명한 식당이나 유흥지는 두 번 세 번 다녀온 경험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곳은 유흥지 성격보다 문화체험 공간이기에 누구도 다녀온 사람이 없었다. 그런 면에서 한국에서 보는 아프리카 문화 체험은 아마도 색다른 시간이었으리라 본다. 자연에 묻혀 사는 냄새가 물씬 풍겨 새로웠지만 저들의 눈에는 그동안 한국의 문화에 적응된 듯 오래되어 묻힌 시간의 유산처럼 생각하며 대화를 서로 주고받는 듯 했다.

이번 야외 예배의 수확이라면 세례 받은 세 형제 모두 참석하였다는 점이다. 서로가 보이지 않게 동질감을 갖고 마음을 모아 어떻게 하든지 모임을 풍성하게 하고 싶은 외적 행동의 변화에 감사했다. 사실 기도 목표도 그점이었다. 응답하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다음 기회에는 또 다른 하나님의 역사가 기다리고 있음을 확신하면서 6월의 둘째 주를 기대한다. 아멘


포천 케이블 방송에서 뽀 쫑 끼엔 소개

끼엔 형제는 베트남 근로자로서 한국어 2급 자격증 소지하고 있다. 센타에서 3년전부터 베트남 형제자매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특별히 회사에서도 성실함과 기술을 인정함 받아 중요한 자리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래는 방송에 소개된 인터뷰 내용이다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민 수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나오곤 있지만, 대부분의 외국인 노동자들에겐 그림의 떡인데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어 배우기에 열심인 베트남 노동자들을 지혁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한국 생활 11년째인 베트남 노동자 뽀 쫑 끼엔 씨는 포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한국어능력시험 2급 자격증을 따낸 끼엔 씨. 3년 전부터는 언어 문제로 힘들어하는 동포들을 위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Int.뽀쫑 끼엔 한국어 강사(여기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어로 공부하고 싶은데요. (처음엔) 한국어 하는 장소가 없었어요. 가르쳐 주는 센터도 이 지방엔 없으니까...저는 잘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보다 좀더 아니까.)수업교재는 끼엔이 직접 만든 인쇄물 2장이 전부. 제대로 된 책상조차 없지만 열기만은 높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산업연수생들로 일주일에 한 번, 주말 저녁에 이 곳(송우리문화센타)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다닐만한 한국어 교육 기관도 없을뿐더러 평일엔 9시간 넘게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 (28) 베트남 노동자(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언어가 너무 안 맞아서 생활을 너무 못했고...) Int. 부이티반(23) 베트남 노동자(선생님이 잘 가르쳐 줘서 좋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지원은 늘 부족하기만 합니다. Int. 송우리문화센타 (외국인들이 이곳에 와서 생활하고 도움이 되기 위해서 한국어 교재나 한국어 강사를 위한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자체별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한글교육이 열리고 있지만, 대부분 결혼 이민자에 치중돼 외국인 근로자에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현장스탠드> 지혁배 기자


외국인 미니 체육대회

방글라, 러시아, 몽골, 베트남, 나이지리아, 한국 등 서로 참석 인원은 달랐지만 외국인이라는 동질감을 갖고 함께 할 수 있었음에 의미있는 자리였다. 오전에 예배 드리고 나서 갖는 시간이기에 여유는 물론 다양한 경기나 게임을 할 수 없었음이 안타까웠다. 그런 가운데서도 서로 이해하고 대부분 예배 이후의 2부 순서처럼 여기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송우리 센타의 공동체만큼은 ...
이날따라 날씨가 좋지 않아 우중에 펼쳐지는 축구경기는 염려가 되었다. 마음속으로 제발 오늘 경기에 임한 형제 자매들중 한사람도 감기 드는 일이 없게 해주소서 기도했지만 말이다. 그중 방글라 형제들은 경기에 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주고 받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감기들면 내일 어떻게 일 하느냐는 것이었다. 경기는 거의 일정대로 5시 이전에 마치게 되었다 이후 염광교회에서 준비한 저녁 만찬을 나눔으로 순서를 마쳤다.
그 다음주(25) 진료 팀들과의 대화에서 역시 하나님은 송우리 외국인들을 극진히 사랑하시고 간섭하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이후 듣기로는 어느 누구 하나 감기 걸려서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없었다고 모든 공동체가 입을 모았다.

 


러시아 공동체도 한국어 교실 활성화

러시아 공동체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여행비자로 3개월 일하고 다시 러시아에 들어갔다 나와서 일하는 어려움이 5년 장기 비자로 바뀌어 짐으로 고려인을 중심으로 점차로 안정되어가고 있음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한글공부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불규칙하게 간헐적으로 모임을 이끌 수밖에 없었던 때와는 조금 사정이 나아졌다. 가르치는 사람도 어느 정도 기본 틀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음에 기뻐함이다. 한글 공부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일들로 러시아 형제 자매들의 손발이 되어주던 열심이 저들에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달되어지기를 바람이다. 나아가 복음의 씨도 함께 뿌려지고 자라나 훗날 한국으로 부르심을 입은 하나님의 섭리와 송우리센타가 허름한 공간이상 주의 거룩한 생명의 전이었음에 고백하는 그날이 반듯이 올 줄 믿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더 귀하게 쓰임받기를 바람이다.


말씀은 선교의 선봉이자 깃발

송우리는 계속 영적 전쟁중이다.
목사님, 삽겹살 먹으러가요. 절대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돼요. (므슬림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김밥에 들어간 햄까지도). 또 다른 친구는 앞에 모스크 사원의 이맘(므슬림 목사)한테 들었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은 다음 부활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거짓말로 꾸며 댔대요.

설명이 필요없다. 무조건 그러냐고 받아주며 커피 마시자고 한다. 이미 역사는 일어나고 있음이 분명하다. 갈등과 결단만이 요구되고 있음이다. 말씀과 기도 앞에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시계처럼 가면된다. 뒤돌아볼 필요도 없고 앞서서 조급하게 갈 필요도 없다. 오늘 가야할 분량만큼 먹고 마시면 된다. 말씀대로 가감없이 선포하면 되는 것이고 요즘 유행어처럼 성경만 들이대면 된다. 성경이 잘못되었다면 할 수 없다. 그것은 또한 코오란이 잘못된 것이 되고 마니까.... 김치에 익숙하면 김치를 먹고 카레가 입에 맞으면 카레를 먹으면 된다. , 왜 김치 안먹느냐는 생각조차 해서는 안된다. 더군다나 입을 벌리고 어린아이에게 약을 먹이는 것처럼 할수는 없다. 어른은 때가 되면 견딜수 없으면 약을 찾게 되어 있다. 그렇기에 긍휼과 구제가 이런 경우 종말의 그날까지 필요한 것이다. 긍휼은 단지 배고픔과 아픔에 않지 않다. 선진국일수록 공허하고 외로운 자들에게 필요하다. 벌만큼 벌어 당장 본국에 돌아가도 아무 걱정 없는 저들이지만 이들의 가슴은 비어있다. 무엇인가 채워줘야 한다. 알라가 채워줄 수 없음을 너무도 잘 안다.이렇게 대화가 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예배 끝날 때 들어와도 좋고끝나고 와도 좋다. 언제나 복음은 저들을 기다린다.
오늘 내일 ....
하나님만 아는 그 시간에.........


목 메이게 부르는 현장

흰두교 청년이 설교를 듣고 끄덕일 때
므슬림 청년이 성육신의 예수를 소개할 때 거부 반응 없이 아멘의 눈빛을 줄 때
한 숟갈 밥알이 들어가지 않아도 배고픈 줄 모른다.

어른거리는 세상 것들
마냥
초라하게 보일 뿐
금과 은
산해진미
고대광실
그 어떤 자리도...
중얼거리는 감사에 치여
녹고
녹는다.

자고나
해가 바뀌어도
놓칠 수 없는 순간의 현장
목 메이게
부르는 나날 앞에

너와 나의
마주침
영원히 기억되리라!

할렐루야!

*200861일 주일 저녁 후에

 



꽃처럼 환하게

송우리 마당은 수선화, 매화, 개나리, 목련에 이어 작약, 원추리, 그라디올라스, 붓꽃에 이어 장미가 꽃밭을 완전 평정하고 있다. 삭막한 시유지 마당을 바라보는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물론 돈을 들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 개발 지역 (별내면) 철거 집터에서 주워 모은 것들이다. 어느 것은 그런 공도 모르고 말라죽는가 하면 어느 것은 긴 잠에서 깨어난 늦잠꾸러기 개구리처럼여름 다 되어서야 얼굴 내미는 것도 있다. 캐 내버리려고 뽑아보니까 뿌리가 나고 있었다. 깜짝 놀랐다. 그 뿌리 밑에서 무관심한 형제 자매들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렇다. 이 사역은 인내가 필요하다. , 알았지? 경고! 마치 그러는 것만 같았다.
나무와 꽃들이 들려주는 메시지는 정원사 그 이상이었다. 진정 하나님만이 정원사이시다.
필자는 가위나 낯조차 쓸 수 있는 그릇이 못된다. 다만 옆에서 낯 여기 있습니다. 전지가위는 여기 있고요. 그의 신들매도 감당하기 어려운 존재임을 확인하고 확인하는 마당이자, 가르침이 있는 꽃들인 것을 새롭게 보고 또 본다.

어느 때는 무성한 잡초가 보기 싫어 제초제를 뿌리고도 싶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고 비오는 날만 기다리다 자리 잡은 잡초들을 끄집어내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간간히 영적으로 깨우쳐주는 재미로 호미를 든다.
아침, 저녁 환하게 피어난 꽃들과 인사 하면서.....


중보기도제목

1. 세례 받은 세 형제들의 신앙과 주변 사람들과 가족을 위하여
샤합(기혼) 알롬(기혼) 셧다(미혼)
본국에서의 영의 역사에 대하여
*세레 받아서 생기는 문제로 인식하여 갈등 갖지 않도록
2. 방글라 공동체의 부흥과 영적 성장을 위하여
3. 송우리센타를 위하여 후원하며 어려울 때마다 기도와 물질로 봉사로 도우시는 후원교회와 기관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을위하여 감사
(남서울은혜교회, 일산은혜교회, 남서울평촌교회, 산울교회, 화성교회, 염광교회, 아시안미션, 서서울여전도회, 전국여전도회, 온누리 선교약국(장 명섭) 심상희, 일산은혜교회, 희년선교회, 이레커피, 중계충성교회, 구로외국인지원센타)
4. 러시아 공동체의 한국어 교실과 베트남 한국어 교실을 위하여
러시아: 이재옥 선생님, 베트남: 보쫑끼엔 형제
5. 이주근로자들을 한국에 부르신 부르심에 응답하게 하소서
6. 2008년 각종 년중 행사가 전도에 중요한 접촉점이 될 수 있도록
(야외예배, 체육대회, 수련회, 성탄, 감사절 행사 등)
7. 일과 야간 신학(한국성서 신학대학)을 병행하고 있는 샤합 형제를 위하여
(학업 및, 경제력을 위하여)
8. 7월 달까지 집중 단속이 진행되는 싯점에 두려움과 염려 가운데 귀국과 실직, 구직등 갈 등을 겪고 있는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