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까닭없이 버려졌던 100여년 역사!
강, 산 낯설어
잠 못 이루던
조국 땅
어릴적 들었던
남조선 이야기
눈물 훔치던
그 땅
그 노래
지금, 그곳에 머물지만
기계소리
공장 간부 재촉 소리에
해 저무는 줄 몰라
되 뇌이던 산과 강
진토 유골에
묻고 싶은 사연
일감처럼 쌓여 있으나
늘어진 팔다리
가족 떠올라
흑백의 기억
멀다색바랜 사진 속 인연
H2, 동포 비자
특권 얻었으나
선조들 흙 내음
멀어만 가고
어른거리는 핏줄
잔업 계산에
잠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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