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송우리문화센터(2대 정승진 2005~)

짭뽕 울음

희년선교회 2024. 7. 16. 00:06

짭뽕 울음



학생은 공부해야 하고 남편은 처자식을 책임져야 하는데 자기 할 일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하거나 적극적이지 않다면 이보다 속이 터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똑바로 가면 될 것인데 억지 부리며 반대로 간다면 이것도 못 볼 일이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인 것을 손에 쥐어줘도 계속 내려놓는다면 이것도 못 볼 일이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약 먹기가 싫으면 약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다가 선생님이 보지 않을 때 쓰레기통에 뱉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그 모습을 현장에서 날마다 보고 있을라니 이보다 더 속 터지는 일은 없으리라.(어린 아이라면 그렇다하지만, 하기야 어린아이만도 못하니까 답답해 할 필요도 없는 일인데 바보처럼 울고 있는 자신이 바보 아닌가.....?)

믿음은 선물이라는 것을 성경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며 배운다. 무조건적 선택, 창세전에 선택했다는 교리를 신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사역 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속으며 배운다면 누가 믿으랴!
울어도 못하고 애써도 못하고 힘써도 못한다는 찬송가를 왜? 어떤 배경, 상황 속에서 작사하게 되었는지를 듣지 않고 읽어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알 것만 같다. 이렇게 설교하면서 속 터져 울고, 기도하면서 답답해 울고 내 예전 모습, 주변 기도대상이 생각이 나서 울고, 만약에 내가 저렇게 속 터지는 상황에 놓여 전도를 받아도 변화가 없고 말씀을 듣고 배워도 흰 개꼬리 삼년이라면 가르치는 목사님이 얼마나 속이 터질까 생각하니 너무 감사해서 울고, 그런 나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니 죄송하여 울고, 이런 나를 돌아보면 믿음이란 선물을 받을 요소라고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는 죄인인데 믿음이란 선물을 주신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여 미쳐 죽을 것만 같은 것이 울 수밖에 없음이다.

이렇게 울다가도 정신이 번쩍 나는 것은, 만약에 내가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 중동에 태어났다면 정말 내가 예수 믿을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한국에 태어나고 신앙의 가정에서 자라난 것, 하나 만으로도 죽을 때까지 감사의 충분 요소가 되고도 남는다는 사실이다. 어떤 환경에 처해진다 하더라도.... 이렇게 속 터져 울고 안타까워 울고 감사해 울고 답답해 울고 고마워 우는 게 사역의 전부다.

왜 속 터지게 하는 자식보고 감사해서 울까, 그런 자를 이상한 부모라고 할지 몰라도 그렇게 살아온 부모 입장에서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보통은 이런 경우를 철들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 날이 저들에게도 올 것인가? 자녀는 언젠가 시집 장가가서 어른이 되고 아이를 낳게 되면 부모 심정을 알게 되지만 믿음은 세월이나 나이가 부모 되게 하지 않는다는데 더욱 속이 터지고 답답한 노릇이다. 아무리 외쳐도 소귀에 경 읽기인 것을 보면 성경대로 저들의 귀를 막아버린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들의 운명은 결국 스스로 선택한 버려짐의 길일 뿐이라고....
그런데 비 바람 속에서도 주의 음성을 듣고 주변의 모든 상황 속에서 주의 뜻을 분별 하며 살 수 있다는데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AM을 듣다가 FM을 들으면 전파의 음질이 전혀 다른 것을 느낀다. 스트레오와 모노도 그렇다. 굳이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귀의 장애를 가진 자와 정상적인 자와의 삶의 질은 어떨가 충분히 상상이 되리라.

그러니 내 귀를 열어 주시고 세미한 음성을 감지하게 하신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송우리는 이 큰 축복의 삶을 깨우쳐 준 곳이다. 뿐만 아니라 감사의 크기를 정확하게 가늠하게 하신 곳이다. 영적 감각의 감도를 예민하게 해 주신 곳이다. 그것도 값없이 그냥 공짜로..... 이 복된 삶을 주신 것을 생각할 때 절로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어쩌랴! 이렇게 울면서 속 터져 설교하는데 박수 치는 저들의 저의는 또 무엇일까? 행동은 따르지 않지만 이해는 간다는 이야기일까? 한국 교회로 친다면 아멘일까? 아멘이든 아니든 상관할 바 아니요. 보여지는 것은 보여지는 것일 뿐이요. 들려지는 것은 들려지는 것으로 생명 다하는 날까지 때를 따라 전할 뿐이다.



함께 향을 피워 올리고 싶은 제목들

1. 고센 땅 같이 센타의 형제 자매들을 질병과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주심을 감사

(진료를 받는 인원은 줄고 대신 이미용 이용자는 매월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
2. 러시아(CIS) 공동체 모임이 활성화 되어 모이기와 전도에 열심을 다하고 있음에 감사

3. 므슬림의 조직적인 활동으로 인하여 많은 형제들이 눈치를 보며 공식 모임에 참여를 주저 하고 있음으로 이에 대한 지혜와 영력과 대안을 위하여
4. 교회 거부감을 덜게 하는 각종 프로그램은 공식 모임이 아니므로 거의 참여를 꺼리지 않기에 이런 방향에서 사역의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데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하여
5. 1017일 전도초청잔치 (2010년 신입 멤버 환영모임) 같은 행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식사, 간단한 선물(이번엔 두건), 이벤트, 각종 분야 인사 초청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하여)
6. 러시아어 언어 훈련을 위하여(러시아 공동체의 파트 사역자를 위하여)
7. 다용도 컨테이너 공간이 이미용 및 쉼터의 목적대로 백퍼센트 이상의 가치를 더하게 하소서 (금년 폭설과 여름의 태풍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소망교회 후원으로 구하게 된 것임)
8. 송우리에는 한국교인은 한명도 없지만 일 만명 이상의 기도의 후원과 물질의 후원이 있기에 갈멜산의 엘리야 같은 사역을 이 순간까지 감당하고 있습니다.
(남서울은혜교회, 일산은혜교회, 남서울평촌교회, 산울교회, 화성교회, 창동염광교회, 주님의 교회, 남서울은혜교회 여전도, 소망교회, 중계충성교회, 아시안미션, 서서울여전도회, 전국여전도회, 장명섭, 이재은)
모든 교회와 기관, 성도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함께 향을 피워 올리고 싶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노라고 외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