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의 소식

명절을 맞는 아이들의 속마음

희년선교회 2021. 9. 15. 13:38

희년의소식-네팔 평화의 집 소식 2021.9.1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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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평화의 집 보육원 -

2021. 9. 15

 

우리 구주 예수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 드립니다.

 

카트만두 평화의 집

 

네팔에도 한국의 추석 명절과 비슷한 더샤인 명절이 곧 시작됩니다. 2 주간의 긴 명절 휴일을 맞게 될 텐데 보육원 아이들도 비대면 수업이지만 학업을 잠시 멈추고 놀 기대로 모두 들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다른 아이들은 부모 친척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 못해 우울해질 수 있는 때입니다. 비록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모두 엄마 아빠에 대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음 속 깊이 묻어둔 아픔이 되살아나는 때이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임과 활동에 제한받는 이 명절 연휴를 어떻게 지내야 할지 생각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금년에 입양 예정인 4~5 명 중 먼저 두 명의 아이(5, 7살 남자)가 새로이 보육원 가족으로 왔습니다. 아빠가 외국에서 노동자 생활 중 사망하였고 엄마는 재가해서 돌볼 수 없게 된 아이들입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가우리바스 평화교육센터

 

가우리바스 평화교육센터를 맡아 관리할 사람을 아직껏 구하지 못해 제가 한 달에 두 세번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센터도 돌아보며 고향 마을의 교회에서 주일에 설교도 하며 성찬식도 집행하는 기쁨이 크지만 멀리 떨어진 두 지역을 섬겨야 하는 부담도 큽니다.

 

가우리바스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가난합니다. 저도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한국에 노동자로 돈 벌러 갔던 사람이기에 고향 사람들의 깊은 가난과 영적 어둠에 늘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평화교육센터를 통해 여성문맹퇴치와 어린이 교육을 시작하였고 감사하게도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평화교육센터와 교회가 마을 사람들에게 장소와 기회를 제공함으로 여러 유익한 모임과 복음의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 온 마을이 변화되는 기쁨 누리기 원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얼준 올림

 

 

[짧은 소식과 기도 제목]

 

1. 더샤인 명절 연휴 기간을 아이들이 보람되게 잘 보내도록 / 새로온 온 두 아이의 적응을 위하여 / 연례 행사처럼 오는 가을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잘 회복되도록

 

2. 가우리바스 마을 사람 중 가장으로서 하루하루 일하여 끼니를 이어가던 람 바하두르 씨가 중풍으로 쓰러져 온 가족이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보육원 내에서 생활하는 얼준 원장부부에게 아들 딸 두 자녀가 있는데 성장함에 따라 한 방에 자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여 고민해 오던 중 4층 옥상에 가건축 방 하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원해 주신 산오름교회 (박혜영 목사)에 감사드립니다.

 

 

 

후원 하시려면,       국민은행 435001-01-183082 ()국제민간교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