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사 아미니는 죽지 않고 그 이름은 자유의 상징이 되다." (묘비명)
이란의 정치적 탄압과 종교적 박해를 피해 한국에 난민 신분으로 체류하고 있는 이란인들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은 한 젊은 여성을 추모하기 위해, 한국과 이란의 우호를 기리어 붙여진 도로명 '테헤란로' 에서 연대 시위를 하였다. (9.25)
쿠르드족인 ‘마흐사 아미니’(22)는 쿠르디스탄주 서부 사케즈 출신으로 지난 13일 테헤란의 한 지하철역 밖에서 종교경찰에 붙들렸다. 여성이라면 머리카락을 히잡으로 가려야 한다는 율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코마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져 사흘을 버티다 지난 16일 숨을 거뒀다.
후세인 라히미 테헤란 경찰서장은 구금 중의 여인이 숨진 것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불행한” 사고라고 말했다. 그는 경관들이 구치소로 연행하는 버스 안에서 아미니를 마구 때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비열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신문)
오늘(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이란인들의 민중가요 ‘나의 초등학교 친구’(یار دبستانی من)가 울려 퍼졌다. 1979년 이란 혁명 등에서 즐겨 불리며 이란 민주주의 상징이 된 노래였다. 재한 이란인 150여명이 이란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히잡 미착용 의문사’ 항의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역삼동의 ‘테헤란로’ 표석앞에 모였다. 이들은 “독재자는 물러가라” “이란의 자유를 위하여”를 외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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