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 평화 운동/미얀마 민주화운동 사상자 지원(2021.2~)

미얀마 민주화운동 사상자돕기 운동 2021년 종합 보고

희년선교회 2022. 1. 22. 10:37


  미얀마 군부가 저항하는 시민들과 소수 민족들을 향해 저지르고 있는 폭력과 살상은 점점 더 그 도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군부의 막강한 화력과 인력, 재력 앞에 민주화 운동을 포기하고 말 것 같던 대다수 국민들은 놀랍게도 지금까지 저항의 정신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국민을 향한 무자비한 공격과 살상으로 자신의 추악한 본 모습을 드러낸 지금의 군부 하에서는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다는 미얀마 국민의 결연한 의지를 보게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본 사업을 수행하며 지면 상에 나눌 수 없는 여러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새해를 맞아 저희도 힘을 내어 잘 진행하겠습니다. 고통하는 미얀마 국민들을 향해 연대의 마음을 나눠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미얀마에 속히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21년 12월 말까지 진행된 사업에 대해 보고 드립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 사상자 돕기 모금 운동   2021년 사업보고


시작하며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총선에 부정이 있었다는 것과 그럼에도 문민정부가 그걸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핑계로 지난 2월 1일 쿠테타를 일으켰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 쿠데타 집권에 굴복하지 않고 평화적 저항운동을 지속해왔고, 그 규모는 점차 커져왔습니다. 이에 군부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강경 진압과 불법 체포는 물론이고 무차별 실탄 발포를 통해 많은 인명 피해가 이어져 왔습니다.

UN은 평화적 시위에 대한 군부의 유혈 진압을 규탄하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EU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은 미얀마 군부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였지만 여러 국가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여 유효한 개입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국가 차원의 개입만 기다리면서 발만 구르고 있을 수 없어 시민들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고 실제적인 도움의 손길을 통해 연대의 마음을 전달하는 일에 나서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먼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사망자들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치료를 돕는 모금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이 일은 군부의 유혈진압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평화적 저항을 멈추지 않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이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여러 선한 시민들의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여 더 구체적이고 강력한 지원 행동을 만들어 낼 것이며 UN과 여러 국가 차원의 유효한 개입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1460명이 넘는 사람들이 테러리스트 군대에 의해 사망했으며 수천 명이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며 테러리스트 군대의 끔찍한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상황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지만 미얀마 사람들은 여전히 ​​테러리스트 군부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도 군부독재에 의해 민주주의가 질식당하며, 광주에서 민주화 운동에 대한 대규모 살상의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때 서구의 교회들과 깨어있는 시민들이 물질로, 정치적 압박으로 한국을 후원했던 것을 감사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웃 미얀마 시민들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외로운 싸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연대의 손을 내밀어야 할 때입니다.



함께하는 단체/교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희년선교회(국제민간교류협회), 광교산울교회,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청년아카데미, 뉴코리아, 대구삶터교회, 더불어숲평화교회, 빅퍼즐문화연구소, 생명평화연대, 서향교회, 성서대구, 성서대전, 성서한국, 일산은혜교회, 좋은교사운동, 희년함께


모금 기간 :  3월 3일 ~ 5월 30일 (공적 모금 기간 종료)
모금 총액 :  218,811,562 원
집행 금액 :  161,390,578 원 
잔      액 :   57,485,010 원 (이자 64,026 원 포함.  2021.12.31 현재)

 

지원 내역 :
1. 사망자 유가족 지원   총 57,250,000 원
  Q 지역, G 지역, W 지역과 B 지역 등에서 시위에 가담 중 총격 또는 고문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 313 가정에게 위로금을 전달하였습니다.

2. 부상자 치료 지원  총 2,400,000 원
  시위 중 복부에 총상을 입어 신장을 손상당했지만 병원비가 없어 방치되어 있는 청년에게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3. 긴급 식량 지원  총 20,000,000 원
  시위와 내전이 장기화 되자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심지 G 지역과 P 지역 시민들 992 가정에 쌀, 식용유, 등 식량을 긴급히 지원하였습니다.

4. 코로나19 치료 및 방역 지원  총 12,200,000 원 
  H 지역, L 지역과 K 지역 시민들에게 코로나19 환자 치료용 산소통과 산소 충전비,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5. 피난민 지원  총 23,500,000 원
  군부에 의해 파괴된 M 마을, Z 지역, T 지역의 피난민들이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천막, 공동 식당 운영, 아동 급식, 생활용수용 우물파기, 산소발생기, 의약품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6. 시민불복종 운동 참여자 생계비 지원 총  24,500,000 원
   A 지역 거주자들로서 출근을 거부하며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정부 공직자들(공무원, 공립학교 교사, 국립병원 의료인 등) 중 82 명에게 생계비를 지원하였습니다.

7. 현지 송금액 중  미집행 사업비 잔액                 10,650,000 원
8. 본부 행정비 및 인건비 (총 모금액의 약 5%)            10,890,578 원

* 후원금 잔액                                                 57,485,010 원 (이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