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본부

2022년 미조 공동체 사역보고

희년선교회 2023. 1. 5. 21:42

소개

 

미조족은 인도 북동부(미조람 주)와 미얀마 서부(친 주) 국경지역에 삶의 터전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인구 약 5백만 여명의 소수민족으로서 인구의 대다수는 기독교인입니다. 한국에서는 2016EFCM 소속 Lallawm sanga 목사와 Lalrawna 전도사의 지도로 소수의 회원들이 모여 재한미조공동체(KMC)를 설립했습니다. KMC의 요청에 따라 2018년 희년선교회는 협력 기관이 되어 함께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KMC를 잘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현황

담당자 : 조 리안 쿠마 목사

대   상 : 미조족 (미얀마, 인도)

구성원 : 50 여 명

시   설 : 쉼터

모   임 : 주일예배 오후 1:30

기도회 () 오후 9:00

 

1. 하나님의 은혜로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은 늘고 있습니다. 한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있는 두 가정이 공동체에 합류하여 금년에 두 명의 아기가 탄생하였고 신입회원 두 명이 새로 들어왔고 공동체 내에서 결혼하여 부부가 된 커플도 있습니다. 회원의 부모 중 두 명이 세상을 떠나 위로 예배를 드리며 조의금을 전달하였습니다.

2. 코로나19가 아직 여전하기에 특별한 행사 모임은 갖지 못하였지만 정기적인 예배는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축구를 3, 배드민턴 시합을 10회 정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공동체 책임자인 쿠마 목사가 주일 설교의 책임을 맡고 있지만 한국에 유학생으로 와서 공부하고 있는 신학생들에게도 설교의 기회를 나누고 있습니다.

성찬식

 

짧은 소식과 기도제목

 

1. 군부 쿠데타로 인해 고통 가운데 있는 미얀마에 정치 개혁이 속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군부에 저항하고 있는 NUG(국민통합정부), PDF(시민방위군) 등 각자 맡은 정치적 임무가 속히 이루어져 평화로운 사회, 경제, 종교, 문화적 상황이 오게 하소서.

 

2. 고용허가제의 정해진 체류기간이 만료되어 미얀마로 귀국해야 할 회원들이 미얀마 사태로 인해 귀국시 위험이 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원하는 미얀마 근로자들에게는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6개월 단위로 체류 연장을 해주고 있는데 미얀마가 안정될 때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계속 배려해 주기 바랍니다.

 

3. 공동체 모든 교우들이 타국인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에도 더욱 주 앞에서 살아가는 삶을 훈련하게 하소서.

 

4. 쉼터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금년에 이웃과 두 번 다툼이 있었습니다.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서로간에 대화가 안되어 오해도 있었지만 한국인도 외국인도 서로 대화하며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배웁니다.

 

5. 미조 공동체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다른 종족들과도 주 안에서 교류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함께 추구하게 하소서. 믿지 않는 버마인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6. 지금까지 쉼터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인원이 늘어 공간이 협소해졌습니다. 예배드릴 수 있는 적당한 공간이 마련되도록.

 

7. 쿠마 목사 막내 딸의 폐에 오래 전 기흉을 발견했는데 5살이 될 때까지 기다려 이제 수술해야 하는데 수술비가 4백만원이 든다 합니다. 필요한 수술비가 마련되고 좋은 병원에 연결되도록.

쿠마 목사 먹내 딸

 

8. 바로 전에 미조 공동체 책임을 맡아 성실하게 섬겼던 디까 선교사가 미얀마로 귀국한 후 선교학교 교장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불교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가 없는 라카인 지역에 파송된 선교사 한 가정이 군부의 공격을 피해 다른 마을로 피신해 갔는데 그 곳에서 매일 저녁 가정예배를 드렸다 합니다. 매일 찬송 소리가 들려오는 선교사 집을 마을 사람들이 궁금하여 방문하기 시작했는데 복음을 듣게 되었고 놀랍게도 이번에 8명이 세례를 받게 되었다 합니다. 내전 중에도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의 열정과 택한 자들을 불러내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너무도 경이롭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지켜주시고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기를 기도합니다.

 

디까 선교사
불교도들이었다가 내전 중에 복음 듣고 세례받는 8명의 라카인들(앞줄)

 

 

2022. 12

 

이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