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희년국제교회

희년국제교회 소식 (2023. 3월)

희년선교회 2023. 3. 28. 15:39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사 58: 11)

 

주님의 크신 은혜로 새해 2023년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었는데, 렘 2: 13 에, ‘터진 웅덩이’란 말씀이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원래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 곧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을 버릴 뿐 아니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을 당하였고, 유다 백성은 바벨론으로 포로가 된 비참한 모습을 비유적으로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을 보더라도 터진 웅덩이와 같은 모습이 여러 군데 보여지고 것 같습니다. 세계적 재난의 상황들, 그리고 전쟁 상황도 아직 남아 있고, 경제적으로도 노동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은 여전히 필요한 물을 저축하지 못하고 굶주리고 탄식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 상황도 어떤 의미에서 곳곳에서 고통, 갈등과 절망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난 십 년 가까이 섬겼던 희년국제교회 사역을 돌아볼 때, 터진 웅덩이에 물을 붇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어떤 절박한 도움들이 필요하면 교회에 와서 도움을 받고는 얼마 후에 교회를 떠나는 친구들도 있었고, 행사가 있어 선물도 나누어주면, 예배에 조금 더 모이지만, 진득하게 신앙 생활을 하지 못하는 모습 등도 터진 웅덩이의 모습 같습니다.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당 가득히 모였었던 성도님들이 흩어졌는데, 지금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었어도, 여전히 교회에 열심히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들도, 믿음 생활에 있어 터진 웅덩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도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수술도 도와주고, 여러 가지로 힘써 도와주었지만, 얼마 후에는 모습이 보이지 않기도 하였고, 그로 인해 마음이 상해서 성도님들을 더 사랑하지 못했던 저의 심령도 다 터진 웅덩이 같았습니다. 마음 속에 이유를 알수 없는 분노가 있는 것 같고, 사람에 대한 거듭된 실망으로 인해 주님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해야지 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것도 터진 웅덩이의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희의 심령과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다 고침을 받아 터진 웅덩이가 아니라, 물 댄 동산과 같은 심령, 생명수를 저축하며 풍성한 샘 동산이 되도록 말입니다.

 

(렘 32: 12) 실상 터진 웅덩이에서 물 댄 동산으로 변화되는 말씀 나누면서 적용은,

 

① 예수님이 터진 거룩한 웅덩이가 되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죽으셨는데 주님을 믿어야 하고,

② 성화를 위해  ‘나는 죽고 그리스도께서 대신 사시는’  자아의 자기 부정이 있어야 하며,

③ 존재만 변화되는 것 아니고 삶의 변화를 위해 성령님이 사랑을 마음 안에 부어주심을 믿고, 그 사랑을 실천할 때, 물 댄 동산이 되어 풍성하게 되고, 복된 심령이 된다고 말씀을 외쳤습니다. 주님을 계속 섬길 때, 터진 웅덩이가 아니라, 주님을 믿음으로써 물 댄 동산이 되어,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주님 사랑하고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니 형제는 여전히 손목터널증후군(Capel Tunnel Syndrome)으로 인해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를 하고 있고, 욜리 자매는 전에 아팠던 부분에의 재검진이 필요한 상태이며, 기태 형제도 건강하게 일하고 있고, 진호 형제는 자대에 배치되어 근무를 잘 하고 있습니다. 불법 체류자 단속이 4월 말까지 연장되면서 교회에 오는 것을 힘들어 하는데, 믿음을 지키고 교회 출석도 잘 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3월 26일 주일은 창립 9 주년 기념 예배를 드릴 예정인데, 다같이 예배 드리면서 주님께 감사하도록 기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몇 가지 사진을 올립니다.

1월1일 예배 후 교제

 

구정 수련회 선물 나눔
1월 29일 예배
2월 26일 예배
3월 19일 예배

 

 

⚫ 기도 제목도 더 나눕니다!

 

1.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일터에서 선하고 충성된 일꾼 되도록; 건강함을 위해

2. 현장 예배에 열심을 내고, 주중 모임, SNS 연락 등으로 성도님을 잘 돌볼 수 있도록;

3. 이 땅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이 땅에서 평안하고 안정된 삶 누리도록;

4. 늘 성령 충만하고 주의 말씀과 기도 가까이 하도록; 두고 온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

5. 저희 부부의 성령 충만을 위해, 모든 성도님들이 믿음이 굳건하도록;

 

아름다운 봄이 성큼 다가와서 봄 향기가 천지에 가득한 것처럼, 동역자님의 삶과 가정에도 늘 주님의 향기와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바라며, 또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2023년 3월

 

주님 안에서;

 

희년국제교회 김종학 목사 내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