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국제교회 소식 (2023. 7월)

 

“나는 오직 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였사오니 내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시 13: 5)

 

4~7월의 소식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먼저 주님께 감사한 일들을 나누겠습니다 닐다 자매님은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지 벌써 5년이 되었는데 아무런 후유증이 없고 일도 믿음 생활도 정말 열심입니다. 주인이 이사를 멀리 해서 두 시간이 넘는 거리이지만, 매 주일 예배를 빠짐없이 드리니 감사하고, 그녀의 남편, 딸, 조카가 아픈 것을 위해 기도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 닐다 성경암송 7.9)                               (마리오, 마틴 치과 방문 6. 24)                                                         (남동생 가족과 함께 6. 11)

 

또 치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던 두 형제를 매 주 토요일마다 만나 한 달 가까이 도와주었는데 (원장님이 그들을 형제로 여겨 친절하게 도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교회에 잘 출석하고 있고, 또 감사한 것은 남동생 부부와 최근에 결혼한 딸 내외가 함께 교회에 와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말이 다른 영어권 교회가 어려울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교회에 와서 예배를 같이 드린 것, 너무 감사했고, 필리핀의 특산물을 선물하고 식사도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동생 부부를 위해 미리 준비한 기도문을 읽어 주면서 그들의 믿음이 견고해 지도록 기도한 것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친구의 간청으로 태국인 부부도 예배에 참석한 것 놀라운 일이고, 태국 말 성경을 준비하여 복음을 전하고 성경도 선물하려고 합니다.

 

서울영동교회 이 장로님은 두 번 오셔서 식사도 대접해 주셨고, 희년선교부에 새롭게 책임 맡은 박 집사님도 오셔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마침 그 날은 ‘Welcoming Sunday’로 하여 참석한 교우들에게 선물도 나누면서 (부산의 김 권사님이 보내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함께 감사하였습니다.

   

( 태국인 부부 5. 28)                                (4. 23. 이장로님 박집사님)                                          (5. 31 가니 공항 환송)

          

안타까운 귀국 소식도 있습니다. 가니 형제는 손목이 아프다고 하여 병원에 여러 번 방문해서 손목터널증후군(Capel Tunnel Syndrome) 진단을 받고서도 치료에 힘쓰면서 일을 했었는데 (이전에 필리핀 홍수 때 무너진 집을 보수하도록 돌보았었습니다.) 일하던 직장에서 갑자기 해고를 당하는 바람에 이로 인해 얼마 후 필리핀으로 귀국하였고, 집 근처에서 조그만 식당을 시작하였다고 소식을 주었습니다. 귀국 날, 공항에서 수속도 도와주면서, 예수님을 잘 믿는 형제가 되도록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형제를 환송하고 돌아오면서 생각난 말씀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 5)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이 하라고 하신 일, 복음 전파와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일을 더욱 즐겁게 감당하리라 다짐하였습니다.

 

또 성경암송잔치 (7월 9일) 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 화성에 있는 어느 공장에 필리핀 형제가 네 명이 있는데, 최근에 다 저희 교회에 나와서 감사하지만 계속 잘 나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병원 가는 일과 치과에 도움 주고, 그들을 계속 보살피는 이유는 마음 깊은 곳에, 그들이 예수님을 마음 중심에 믿고, 신앙 생활을 잘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이 신앙 생활에 미진한 현실에 대해 실망이 아니라, 더욱 더 기도와 사랑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또,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계속적인 단속도 교회 출석을 지진하게 하니, 괜스레 눈물이 납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교우들을 지켜 주시고, 주 예수님을 구주와 구세주로 잘 믿고 그들을 온전히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

 

1. 불법체류자 단속이 있지만, 성도님들이 성실하게 일하고 신앙도 열심 있도록

2. 모든 성도님들이 건강하고 주님을 예배하는 참된 믿음에의 갈망함이 있도록

3. 말씀 암송을 계속 격려하고 있는데 성도님들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며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더욱 즐거워하도록 (성경 암송 잔치. 8월 27일)

4. 성령 충만함과 성령의 교제함으로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위기, 전쟁과 전쟁의 위협, 환경 문제, 지구 온난화 등으로 삶 전체가 여러 가지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또 시원함을 주셔서 이 여름을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심 늘 감사 드리며, 동역자님의 삶과 가정,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에 주님의 함께 하심이 풍성하기를 기도 드리면서……샬롬!

 

 

2023년 7월

 

주님 안에서 

희년국제교회 김종학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