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 평화 운동 38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

인간의 광적인 집단 이기심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괴된 도시는 다시 일으킬 수 있겠지만 포화와 총탄에 스러진 아이를, 남편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상실의 아픔을 품은 채 남은 삶을 이어가겠지요.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을 각오한 듯 오직 국가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금 한 마음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응원이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모든 것을 아시고 살피시는, 이 땅의 평화를 넘어 참된 평강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1. 전쟁이 속히 끝나게 하시고, 생명을 앗는 살상을 멈추게 하소서. 2. 전쟁의 피해를 겪는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 피난민들에게 안전과 피할 길을 열어 주소서. ▪ 러시..

미얀마 민주화운동 사상자 지원 사업 소식 (2022. 10월)

1. 미얀마 상황 미얀마는 현재 계속되는 내전으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보건 등 모든 영역에서 매우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먼저, 내전과 관련해서는 군 인력이나 화력이 월등한 군부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수세로 몰리고 있습니다. 소수부족 자치주(7곳)의 많은 지역은 군부가 제대로 통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버마족 따잉(우리나라 도에 해당하는 7곳) 중 마궤 따잉과 사가잉 따잉의 많은 영역이 군부에 맞선 국민통합정부(NUG)의 관할하에 들어왔습니다. 양곤, 만달레이, 네피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여전히 군부가 강하게 통치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양곤, 만달레이 등에서 폭탄 공격, 군부 요원 암살 등 국민방어군(PDF - NUG의 군대)의 활약이 점점 더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

미얀마 민주화운동 사상자 지원사업 (2022. 9월)

작년 2월에 발생한 군부 쿠데타에 온 국민이 여전히 저항하고 있지만 일상의 삶은 무너지고 너무도 피폐해져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부르짖고 있습니다. 저항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체포되고 있는데 사망자 유가족들과 수감자 가족들, 고통받는 사람들 돌보는 일은 은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꾼들의 안전을 위하여, 수많은 무고한 피가 뿌려지고 있는 미얀마에 평화의 십자가 복음이 드러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2. 9 이헌용 미얀마 민주화운동 사상자 지원사업: 국민은행 435001-01-435682 (사)국제민간교류협회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2차 보고 (2022. 5월)

* 첨부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75일이 넘었지만 전투는 더 치열해지고 사상자를 포함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는 커가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로 피신해 간 전쟁 난민은 600만 명에 이르고 살던 곳을 떠나 우크라이나 내 타지에 머무는 사람도 700여 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투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각 유럽국가로부터 물자를 구입하여 창고에 모으는 사람들, 모아진 물품을 요청에 따라 트럭에 실어 각 지역에 보내는 사람들, 승용차에 긴급 물품을 가득 싣고 내륙 깊숙이, 곤경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사람들, 미처 피난 가지 못한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노약자들의 탈출을 돕는 사람들, 전투 지역이지만 교회를 돌보기 위해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러시아 복음주의 교회 목회자들의 호소문

러시아 복음주의 교회 목회자들의 호소문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렘 18:7-8)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우리나라 군대가 지금 이웃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에 폭탄과 로켓을 투하하며 총력적인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형제 살해죄라는 중죄, 즉 형제 아벨을 살해한 가인의 죄로 간주하는 바입니다. 어떤 정치적 이익이나 목표도 무고한 시민의 죽음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노인과 여자,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양쪽 군인들도 죽어가고 있고 도시와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포탄과 폭탄은 군사 목표물뿐 아니라 병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에 대한 1차 보고(2022.3.29)

* 자세한 사항은 첨부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지 한 달째, 동부 지역과 수도 키에브 인근 지역 그리고 남부 해안 도시 마리우폴에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종전을 위한 협상은 요원해 보입니다. 현지 소식을 전합니다. ▪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보고서(3.23)에 따르면, 1) 전쟁이 시작된 2월 24일부터 3월 23일 한 달간 2,685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였는데 사망자 1,035명 중 90명은 어린이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많은 여성들과 아이들이 인접 국가로 피신하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간 난민은 총 3,600,000명 (폴란드 2,100,000명, 슬로바키아 257,000명, 헝가리 324..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발레리 자도로즈니 (Valery Zadorozhnyy) 목사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현재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으며 모든 것은 비교적 양호합니다. 공습 경보는 거의 울리지 않고 있습니다. 몇 분 전에 바다 쪽에서 총성이 들렸습니다. 로켓이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폭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뉴스를 통해 다른 도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제 아내와 아이들을 폴란드에 대피시켰기 때문에 가족 걱정은 없습니다. 다른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은 어떨까요? 현재 우크라이나 교회 상황은 어떨까요? 키이우에는 매일 총성과 불 가운데 있는 목사와 교회가 있어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키이우에 성삼위일체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반 베스팔로프(Ivan Besp..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2022. 3. 10)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 백성들은 삶의 터전이 파괴되고 죽음의 공포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 발발 열흘 만에 이웃 나라로 피신한 전쟁 난민이 150만 명에 달하고 있고, UN은 이후 전쟁 난민이 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몰도바,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나라들은 전쟁 난민들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고 국제 사회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난민이 급속도로 늘다 보니 이러한 공식적인 지원으로는 다 감당이 되지 않아 민간 차원의 긴급한 지원이 요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지난 해 미얀마 민주화 운동 사상자 및 유가족 돕기 긴급 모금을 함께 했던 기독시민단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