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 럼/정현구(2대 대표, 2020.3~ 현재) 2

노동과 예배

노동과 예배 이사장 정현구 목사 일과 예배는 반대일 것 같은데 성경은 주중의 일과 주일의 예배를 서로 연결된 것으로 봅니다. 일상의 일이 곧 예배의 자리라고 말합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아예 일하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모습은 일하는 목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란 최초의 집을 만드신 목수였다면, 예수님은 부서진 집을 고치는 목수였습니다. 이런 하나님은 인간을 일하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식물과 짐승들처럼 " 충만하고 번성하라 " 라고 했지만, 이에 더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다스리는 일도 주어졌습니다. 그 일과 노동은 타락으로 인해 주어진 저주가 아니라 인간 창조 속에 이미 들어 있는 것이었고, 그러기에 인간은 일하지 않으므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 행복하도록 창조..

그래도 희망은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정현구 대표)

우리는 세계와 우리 나라 경제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들으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실제로 모든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힘들게 하는 것은 물가뿐이 아닙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깊어만 가는데 장기적인 대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의 질을 보장해주는 직장을 못 구하기에 결혼이나 출산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할 사람이 없어 고심하고 있는 분야가 많이 있다 합니다. 작년에는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외국인 유학생을 동원하자는 방안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이 일하려 하지 않는 직종에는 우리보다 개발이 늦은 국가의 외국인을 한시적으로 고용하자는 방안으로 시작된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시행된 지 어느덧 20살 성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