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송우리문화센터(2대 정승진 2005~) 52

황무지가 백일홍 같이

황무지가 백일홍 같이정승진 목사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상은 외국인 여행객이나 유학생들을 보는 것만큼 밝지 못한 게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대하는 태도나 관계 역시 불편해 하면서 일단은 거리를 두려는 것을 자주 본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적이나 피부색, 기타환경으로 달리 보는데 이는 분명 예수님의 시각은 아님이 분명하다. 어쩌면 세상이 그와 같이 바라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에 이들이 생활하는 공간마저 어둡다면󰡐그러니까 그렇지 하면서 굳어진 첫 인상이 확신으로 받아들여지는 여지를 줄지도 모르는 것 아닐까?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센터를 한국 사람들이 활동하는 공간 이상으로 만들어 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원치 않게 센터 컨테이너가 철거되면서 황무지 같은 공간이 버..

일찍 찾아온 송우리의 여름

일찍 찾아온 송우리의 여름송우리의 여름은 4월부터 시작 되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후덕지근한 바람은 그 전 3월 말부터 불기 시작했었고 4월의 한 낮은 이미 초여름을 연상할 만큼 뜨거운 날들이 연일 계속 되었다. 날씨도 기상 이변이 있듯이 구속의 역사도 인간이 보기엔 이변이 있는 것 같다. 세속의 역사도 하나님의 역사 선상에 놓인 것을 볼 때 순응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것이 급선무임에 틀림없지만 그러기 까지는 갈등과 수용의 인본주의적인 시간이 개입되는 것을 보게 된다.더 중요한 것은 올라가지 않은 수증기가 비 되어 내리는 일은 없다는 사실이다. 주의 백성에게는 뜻 없는 일이 없는 것이다. 이 뜻은 단순한 객관식으로 풀 수 있는 세상사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올라간 수증기가 있다는 ..

지금 송우리는

춘계 심방사업장 근로자 심방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원하는 측과 그렇지 않은 측회사에서 외부사람들에게 공개되는 것을 불편해 하면 일단 보류해야 한다아무튼 원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택할 수 밖에 없다효과는 원하는 심방을 했을 때 좋은 반응을 얻게 마련이다첫째 근로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심방을 왔다는 자체가 한국 사역자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둘째 사역자는 회사, 사장의 고충과 애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자연스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는 것이다셋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과 진로, 계획을 인도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넷째 영육의 전반적 상태를 점검하고 주일성수 기타 공동모임에 참여 여부를 적당히 조절할수 있는 ..

원색적 복음이 소개된 강도 높은 수련회

[설명절 수련회]전혀 외국인이라는 생각은 그만두고 무슬림이라는 사실 조차 염두해 두지 않은 채 한국인들보다 더 강도 높은 원색 복음 집회를 가졌다. 교재는 기독대학생선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원투원 교재를 수년간 한국교회에서 교육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편집 교정한 부분을 다시 외국인에게 맞도록 수정 교정한 것으로제1과 하나님은 어떤 분인신가제2과 죄란 무엇인가제3과 죄의 결과는이 세 부분을 금번 수련회를 통하여 집중적으로 다루었다물론 결론 부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계획한 대로 계획한 분량을 전하고 나눴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수련회를 계획할 때부터 이번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외국인 사역 특성상 이 친구들은 언제 어떻게 될지 그야말로 내일 일을 짐작..

홍해 바람

홍해 바람 세상에 뜻없는 일은 없다어떤면에서 보든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물론 속단할 일은 아니지만 사실 3공동체 가운데서 예배 드리는 수적인 면에서 방글라가 적은 것은 사실이었다특별히 제가 부임하고 나서는 확연했다인간적인 생각에서는 더욱 그러했다그 시간은 가을이 가고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순간 바뀌었다고맙고 감사한 일이다이 일은현상을 가지고는 풀어질 성격이 아님은 틀림없다홍해를 현상으로 이해하면 성경은 남을 게 하나도 없다누구의 공로나 기도의 응답으로 볼 문제도 아닌 것 같다다만 하늘의 뜻이라고 믿는다그 뜻의 보는 눈과 헤아림의 능력이 관건이다응답은 아직 없다쉽게 복음의 길이 확장되거나 사역의 장이 넓혀진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평균 50-60명의 방글라 친구들이 예배에 참석 한다 (그 동안은 10명-1..

고향티켓

고향티켓 추석주일 연합예배 설교(하남기도원) 정승진 목사본문[요3장 16절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주셨다. 이는 누구든지 그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시간이 너무 빨리 갔죠, 2박3일오늘이 무슨 날이죠 ?추석 명절 아닌 다른 ?추석 명절이 어제부터 오늘, 내일까지인데 명절, 한 가운데 있는 오늘이?선데이(sunday), 바로 주일이죠만약 우리가 분당이나 하남, 송우리에 있었다면 그곳에서예배 드리고 있었을 시간입니다그런데 왜 저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 해요 ?예배 드리는 시간인데.....예배는저 한테 드리는 것 아니고 그 누구한테도 아니고하나님[God]께 드리는 것입니다여러분, 회사에서 사장이나 부장, 과장이 여러분 앞에서 말씀 하시는데 ..

섭리의 쌍곡선 [2005년 6월]

정승진 목사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이 있듯 세상은 매사에 짝을 이루어 움직여 가고 있다마냥 맑은 날만 계속 될 것처럼 보이더니 갑자기 온통 구름과 비에 휩싸여몸도 마음도 가라앉을 만큼 지속되는 날씨는 세상사의 한편을 그려내는 듯 하다여름 행사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가을을 준비하려는 때를 맞춰 어둠의 시샘은 만만치 않은 것 같다법은 지켜져야 되지만 집행되는 방법과 과정에서 어둠을 본다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수없이 겪은 일이라 이젠 무뎌져서 그러려니 생각도 들겠지만 뜻 없는 일이 현재의 선물로 주어질 리는 만무하다답이 보이면 기억해두는 것은 당연한 일임에도 오답은 수시로 재현되고 있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그런데 오답을 붙들고 있는 분명한 이유가 더욱 안타깝다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의 계획을 어찌 알랴마는 ..

제 11차 " 구도자 교육 세미나 " 를 소개합니다

✝  제 11차  구도자 교육 세미나  ✝ 5월 목회자를 위한 구도자 교육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세미나는 복음의 진수로 누구나에게 아주 쉬운 깨우침으로 감동과 감화를 주는 하늘의 지혜와 비유로 진행하는  강의입니다 . ♧  제목 :   구도자 교육 세미나 ♧  강사 :   정승진 목사 ♧  기간 :  5월 20일(월) -21일 (화)♧  시간표 :       오전 강의  10 시~12시        식사          12 시~13시         오후  강의 13 시~15시  * 5월 21일(화) 일정은 20일과 같습니다.  (첫날 9시 30분:  나눔과 교제 이후 강의 진행) ♧ 회비 :   5만원 (2회 점심식대 포함)♧ 교재 :  수강후 필요한 분들에게만 판매하고 파워포인트 파일은 ..

송우리문화센터 소식 제24년-53호 겨울호 (2024. 2.10)

♤창밖에 내리는 눈을 보면서♤ 시인 정 승 진 목사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 새색시처럼 암전하게 내리는 눈이 나의 거친 말 급했던 마음 보게 한다 소리 없이 소복 소복 쌓이는 눈은 그냥 성도들의 마음을 덮어 주고 안아 주라는 음성으로 들려온다. 그렇다 ! 주님이 나의 죄를 십자가로 가리워 주셨으니, 너도 그리하라 고 .. 줄지은 눈의 영상 ! 영혼의 번역기가 하늘 음성으로 변환시켜 계속 들려준다 오 주여 ! 나의 마음에 녹지 않는 하얀 눈 같은 십자가의 은혜 평생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 년 말의 눈의 메시지 새해에도 내내 메아리처럼 들려와 감사하며 머뭇거리지 않는 손 발 되게 하소서 ! 눈이라도 빼어 줄 만큼의 사랑 23년 12월 11일 금년도 사도 신경강해를 정리하면서 “경험”..

사진으로 보는 송우리문화센터 2023년

담당자 : 정승진 목사 예배 및 모임 ∎ 주일 예배 ① 방글라, 네팔: 오후 16:00 -(주일) 예배 후 간식 포장 전달 ② 러시아 : 오후 12:30-13:30분 -(주일) 예배 전 다과, 예배 후 간식 포장 전달 ∎ 한국어 교육 ① 네팔, 방글라 : 오후 16:00 네팔 공동체 강사 : 정승진 방글라 공동체 강사 : 정승진 ② 러시아 : 오후 15:00 - 17;00 러시아 공동체 : 강사 : 공석 운전 봉사 : 비탈리 (러시아 공동체 형제) 기도제목 지속적인 기도제목 ♣2023년 지속적인 밧줄제목입니다. (1) “사도신경 대로 믿고 주기도문대로 살자” 표어를 생활화하게 하소서 ! (2) 센터와 쉼터 , 교회 운영에 필요한 적절한 예산이 채워질 수 있도록… *센터 대부료 년간 16,40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