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홍수 피해민 지원 사업
2023년 9월 10일 태풍 다니엘이 인구 20만 명의 동부 도시 데르나(Derna)를 휩쓸었을 때 폭우가 두 개의 댐을 터뜨렸고 엄청난 양의 물이 바다를 향해 달려가며 그 길에 있는 집과 건물을 휩쓸어 사망자 수가 4,333명, 실종자 8,500명에 이르고 876개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었고 3,100개 건물이 손상되었다. (세계보건기구 WHO) 데르나 시에 거주 중인 이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도 333명 사망, 500여명 실종되었는데 그 중 이집트인 이주 노동자는 사망 145명 실종 360명 추산되며 홍수로 인해 바다로 떠내려간 시신의 수습이 어려워 실종자 대부분은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국가인권위원회 리비아 사무소) |
1. 사망자 85명의 고향 마을
이집트 중부의 마을 A 는 인구 11,000 명의 작고 가난한 마을인데 이 마을 출신 400 여명의 젊은이들이 홍수가 난 데르나 지역에 이주 노동자로 체류하고 있었다. A 마을의 이주 노동자들은 이번 대홍수로 62 가정의 85 명이 사망하고(실종자 불포함) 250명이 부상을 입고 돌아왔는데 살아남은 사람들도 모은 돈과 재산을 다 잃고 심지어 신발도 못 건지고 맨발로 돌아왔다. 현지 조사차 당나귀, 마차, 작은 마이크로 버스가 혼재된, 변변한 교통 수단도 없는 A 마을을 방문하여 희생자 가족 중 15 가정을 방문, 조사하였다.
2. 장기 지원 계획
이슬람 문화에서 여성 가장의 삶은 막막하다. 남편을 아빠를 잃었지만 오래 슬퍼하지 못할 만큼 경제적 위기에 내몰린다. 내륙 깊숙한 이 마을은 외지인의 방문을 매우 꺼린다. 절차와 예를 갖춰 사망한 분들의 유가족을 만나서 필요를 살피던 중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현지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중고 천막 천으로 장바구니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문맹율이 매우 높은 이 마을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사업도 부차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국 가 | 리비아 + 이집트 | 사업 기간 | 2023.9.15 ~ 2024.12.31 |
총 모금액 | 21,098,824 원 | 잔 금 | 10,065,854 원 |
사업 내용 | ‘천막 천으로 만드는 장바구니’ 사업 | ||
리비아 홍수 사망자 중 이집트 이주노동자 유가족 (120명) | |||
협력 | 이집트 정 선교사, 이집트 한인교회, 기윤실 |
3. 기도 제목
1) 유가족 여성 가장들이 장바구니 사업장 통해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소서
2) 장바구니 사업을 함께 진행할 동역자를 보내주시고 마을 경찰과 행정관들에게 긍휼한 마음을 부어주셔서 순탄히 진행되게 하소서
3) 마을 내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기독교인과 무슬림 사이에 사업장이 화해와 평화의 도구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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