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로운 손길을 체험하며 [2006년 10월]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로운 손길을 체험하며

 

 

1. 베트남 성경공부 모임

베트남 주일예배를 통해 믿음이 조금씩 자란 형제 자매들을 권면하여 수요 모임을 만들어 참석하게 하였는데 이 모임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형제 자매들이 대부분 한주는 낮근무를, 한주는 밤근무를 하게 되어 다 모일 수 있는 주는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고, 밤근무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주는 인원이 적어 참석한 인원과 함께 다른 곳을 심방하여 그곳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요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서 말씀을 영혼의 양식으로 먹는 훈련이 되어지고 날마다 말씀묵상을 통해서 이들의 삶이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 베트남 연합 수련회

 

 

해가 거듭할수록 베트남 연합수련회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며, 말씀을 사모하며 주님을 영접하고, 베트남 복음화를 위하여 사역자로 헌신하겠다는 형제 자매들이 늘어가고 있음을 볼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베트남 교회는 대략 15개 교회가 되며 강사는 베트남 타잉호이 교회를 담임(성도 3000명)하고 계시는 판빈끄 목사님을 초청하였습니다. 2박 3일 동안 “주님과 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시고 베트남 성도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양주진리 베트남 교회에서는 19명이 참석하였고 각 베트남 교회에서 참석한 사람은 모두 합하여 대략 250명 정도가 됩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한 번으로 끝나는 기회로 삼지 말고 각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잘 양육하며 기도하는 가운데에 베트남 민족 복음화를 위한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3. 교회 소식

양주진리교회는 2년전 양주시 광적면 보매기 공단 지역의 공장 지역에 세를 얻어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재계약을 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집 주인이 2000만원을 올려달라는 요구를 하여 지난 소식지에 주위의 분들에게 기도 부탁을 드리며 힘든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한달 전부터 전세 재계약을 위해서 친정 어머님(권사)과 아침, 저녁으로 작정기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 장소를 허락하셨으니 계속하여 이곳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평안한 마음을 주시고 오히려 집 주인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9월 30일 재계약 2주일 전, 신목사의 건강상태가 조금 더 안 좋아졌습니다. 제대로 앉히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기도원에서 목회자 사모세미나가 있어서 참석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그곳에 신목사와 함께 가려고 하니까 집에서 돌보기도 힘든 상황인데 어떻게 모시고 갈까 염려를 했습니다. 갈등을 하다가, 그때 영육간에 많이 힘이 든 상태인지라 그곳에서 다시 새 힘을 회복하고 와야 신목사를 더욱 사랑으로 돌보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결단을 하고 기도원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복된 만남을 허락하셨습니다.

신목사가 대학 시절 서문 교회 대학부에 다닐 때 같이 다니던 분도 동일하게 목사님이 되셔서 그곳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얼굴을 모르는 분인데 휠체어를 타고 앉아있는 신목사를 지나치다가 가슴에 달린 이름표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 목사님께서 저희들의 형편을 아시게 되고, 서문 교회 대학부 동기분들께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 목사님을 통해 서문교회 13대 동기분들께서 모금을 해주시고, 동래고등학교 동창회에서 모금을 해주셔서 전세금 2000만원이 10월 초까지 준비가 되어 주인과 2년 재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에 너무나 감사해서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것이 너무 맣은 저희들이 복음을 전하겠다고 조금 순종했더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도하시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했습니다.

그동안은 베트남 사역에만 중점을 두었는데 주위 지역 주민을 위한 전도에도 조금 더 힘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셔서, 기도 가운데 지역 주민 초청 잔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오신 분들께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신목사님 치료를 위하여 알게 된 전자침 치료사인 이동일 전도사님 부부를 초청하여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하여 전자침을 놔 드리고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를 증거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중에 여러분들이 마음에 감동을 받는 표정이셨습니다. 그리고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의 편지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적은 종이와 떡을 돌렸습니다. 그 다음 주에 초청잔치에 참석한 아주머니 한 분이남편에게 교회에 가서 좋은 말씀을 듣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허락을 해서 주일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는데 그 주에 당장 한 분이라도 보내주셔서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초청 잔치에 참석한 분들의 얼굴을 익혀 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한 가정씩 심방을 하면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말씀을 전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합니다.

양주진리교회를 세울 때 하나님께서 마음으로 깨닫게 하시기를 사랑과 말씀으로 교회를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이 많은 교회가 되고 말씀을 잘 전하여서 오시는 분들이 은혜를 받고 한사람의 삶이 조금씩 변하고 그분들의 가정이 예수믿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인내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사랑으로 돌볼 수 있도록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6. 10. 29

 

신치용 채하경 재호 재욱 올림

 

양주진리교회 베트남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

1. 주중 성경공부 모임과 기도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 점점 참석하는 인원이 늘어가도록2. 베트남 형제 자매들 가운데 인도자가 세워져서 각 지역에 소그룹 모임이 세워지고 점점 활성화되도록.
• 찡. 따오 부부, 번, 투하, 디어우, 찌엔, 밍, 빙, 따오, 마익, 또아이, 띵... 형제 자매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매일 말씀 묵상 훈련을 통해 삶이 변화되도록
3. 한국인 전도사역에도 새 힘을 주시고 성령충만한 사랑으로 주민들 한 가정씩 심방하도록4. 사잉 목사님께서 주관하시는 베트남 현지 5,000권 성경 출판 보급에 성도와 각 교회가 후원 할 수 있도록
5. 마약 중독자 은혜의 집을 통해 영혼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치유 받도록. 그곳에서 일하시는 사역자가 사랑과 성령충만으로 일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