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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야인마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부를 때 이름 대신 ‘야’ 하고 부르기 일쑤다 어른이 아이를 부를 때나 하대하는 의미로 ‘야’를 사용한다는 것을 외국인이 알게 되면 기분이 매우 나빠진다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대다수 외국인들은 이런 비인격적 용어를 알지만 듣고 참는다 하지만 한국어가 능하거나 몸집이 큰 중동 지역 사람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인마’ 라는 말까지 들으면 도저히 참기 어려워진다 모멸감을 느끼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현장에서 위험한 상황을 알리려 다급히 소리치는 외마디 ‘야’ 소리마저 자신을 향한 경고인지 몰라 사고를 피하지 못하기도 한다 당연한 것이지만,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이름으로 부르자고 하는 운동이 한 기관에서 제안되어 시작되었다는, 민망하지만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우리가..

양주진리교회 소식 (2025. 3월)

양주진리교회 소식 (2025. 3월) 채하경 선교사 1. 베트남다문화 가정 주일학교 예배와 토요 새소식반 3월 8일 토요일부터 한국어린이 전도 협회의 전도프로그램인 새소식반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개강 첫날에 베트남 다문화 가정 부모( B, R 부부)와 아들( 한국 온지 1년 반, 4학년)가 처음으로 가족이 다 참석했다. 장 성도도 주(4살), 하(2살)과 함께 참석했고, 베트남 다문화 가정 H 씨도 J(7살)와 함께 첫날 참석했다. 베트남 다문화 가정인 A 성도가정의 자녀 D와 H 도 늘 참석한다. B도 참석했다. 모두 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다.  의정부 지부장인 박영중 목사님, 우리 교회 최옥희 전도사님, 동문 교회 사모님도 오셔서 다 함께 찬양인도, 암송말씀, 설교, 선교이야기를 한파트씩 ..

미얀마 군부의 여전한 강포

2008년 5월 3일, 미얀마를 강타한 싸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10만으로 추정되는 인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참상을 겪었다. 곳곳에 시체가 둥둥 떠다니는 참상에 경악한 세계는 구조대와 NGO를 파견하여 적극 구호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 강력한 독재를 행하던 군부는 국제 NGO들을 선별하여 입국시켰고 그 활동을 규제하였다. 여러 규제 조치 중 하나는 물품 배급을 담당하게 될 군부에 구호물품을 넘겨줘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는 인도적 지원의 중립성, 공평성, 독립성과 같은 인도주의적 원칙에 반하는 조건이었다. 결국 불필요한 규제 조치로 인해 실제 피해 당사자인 미얀마 주민들은 결국 국제 NGO 로부터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었고 일부 군부로 직접 들어간 구호 재정은 불투명하게 집행될 ..

혐중(嫌中), 더불어 살고 있는 250만 전 외국인 이주민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한민족 500 여 만명이 타국에 이주해 살고있고 250 여 만명의 외국인 대부분이 우리의 필요에 의해 들어와 사회 여러 분야의 낮은 곳을 떠받치며 더불어 사는 시대입니다만 최근의 혐중 현상은 중국에서 온 동포들은 물론, 중국인과 결혼한 사람들, 일반 외국인들까지 작금의 한국 상황을 염려하며 일상을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대만인에게도 무차별 "꺼져라"…가짜뉴스 먹고 자란 혐중 나무 https://naver.me/xs3IgDpq“너 중국인이지”···탄핵 정국 속 캠퍼스로 번진 ‘혐중 정서’, 유학생들이 떤다 https://naver.me/5Gp2w7Ei초등학생까지 번진 혐중‥학폭에 왕따까지 ‘극우‘의 무차별 ‘중국혐오’ … 상처받는 아이들 https://naver.me/xNL0Hoga [혐중 카르텔]..

편히 쉬시는 장목사님!

편히 쉬시는 장목사님!작별인사도 없이 너무 빨리 하늘에 가셨습니다.목사님의 사랑과 도움이 여전히 필요한 분들이 많은데,먼저 하늘에 가시니 이 땅에 사는 저로서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며칠 전에 목사님께서는 이제 가리봉과 마석에 있는 필리핀 교인들이 예전과 달리 하나님 말씀으로 조금씩 자라간다고 하셨고, 그들에게 자신이 목사로 또는 선교사로 복음을 전하다가 때가 되면, 망고농장에 집을 짓고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원하셨는데, 너무 빨리 망고농장에 잠이 드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필리핀에 저와 올 때마다,당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저에게 하셨지요.이민가시기 전에 힘들게 사셨던 학생시절,이민가신 후에 미국에서 생존하시기 위하여 힘겹게 일하셨던 일들,말씀하실 때마다 그 당시에 당하였던 마음의 고통도 말씀..

마석교회 Anna 자매님께서 장승필 목사님을 기억하며 글을 쓰시고 보내 오셨습니다.

2010.5.29안나 자매님의 편지 원본입니다.Greetings in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At this very moment,i didn't know what to say or what to mention about the person whose like a dear father to me and to all of us at the church.Every time i think of him i can't help myself to cry and feel sad..It feels regretting..yes! i feel sorry about the time lost..that sometimes i said to myself" the time is not enou..

故 장승필 목사 약력

故 장승필 목사 약력1958. 10. 28   (호적상 1959년 1월 28일생)1979.            미국으로 이주                   미국 P.C.B 대학 신학과 졸업1996. 2         희년선교회 영어예배 담당 전도사로 부임2000. 4         필리핀 마석공동체 개척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제19회)2002. 1         희년선교회 총무직 부임2003. 9         희년선교회 총무직 사임                   선교회내 가리봉 및 마석공동체를 희년국제선교교회로 분립2007.            필리핀 방가시난에 필-코 희년망고농장 개원2008. 11        마석 예배당 화재2009. 4         마석 예..

장승필 목사님 죽음을 어떻게 해석 할 것인가 ?

2010. 2. 26장승필 목사님 죽음을 어떻게 해석 할 것인가 ?먼저 고인 되신, 고 장승필 목사님과 그의 가족, 그리고 희년 선교회와, 필리핀 가족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축복이 함께 하시옵기를 기원합니다.나는 이미 고인이 되신 장승필 목사님을 살아 생전에 뵈온 적이 없습니다. 또한 그의 음성을 들어 본적도 없습니다. 제가 처음을 뵙게 된 것은 210. 2. 24. 07시에, 말없이 누어 계실 때 였습니다. 그 분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었고, 그 분의 얼굴도 이 땅에서 자취를 감추어 갔던 때였습니다. 장승필 목사님은 이미 입관하여 볼 수 없고, 오직 사진 만이 관 위에 올려 져 환한 웃음 짓고 있는 그 모습 뿐이었습니다.나는 장승필 목사님께서 소천하시던 그날 저녁 ! 이행구 목사님의 초대를 받아 ..

베트남의 마약 중독자 현황

베트남의 마약 중독자 현황 베트남은 마약 문제로 심각한 사회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약 22만 명의 마약 중독자가 공식적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은 전국에 분포한 132개의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약 유통 현황: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지리적 위치로 인해 마약 밀매의 경유지로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골든 트라이앵글'로 알려진 미얀마, 라오스, 태국 접경 지역에서 생산된 마약이 베트남을 통해 다른 국가로 유통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마약 소비 증가로 이어져 중독자 수가 늘어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재활센터 및 치료 효과: 베트남의 재활센터에서는 주로 대체약물 없이 즉각적으로 마약을 끊는 '콜드 터키(cold-turkey)' 방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