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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 (1)

아브라함의 환대는 (창 18장) 단순한 나그네 대접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는 거룩한 순간이었다. 평범해 보이는 이들을 향한 환대가 하나님의 사역에 연결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환대는 상대가 누구인지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이 있을 수 있음을 믿는 믿음의 행위이다. “낯선 손님 대접하기를 등한시하지 마십시오. 이를 통해 어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천사들을 손님으로 대접했습니다.” (히브리서 13:2) 희년의 생각

희년국제선교교회 소식 (2025. 6월)

주무시는 구주여! (Sleeping Savior!) 주님께서 종국에 소원의 항구로 다다르게 하실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바다 위에서 하나님께서 한번 물결을 일으키시면 작은 파동에도 지각이 혼돈할 정도입니다. 정부의 외국인 집중단속으로 인해 주간 연속으로 명의 교우들이 연행되어 예고 없던 작별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고 아무리 헤어짐이 전제된 나그네 사역일지라도 부임 때부터 가장 신뢰했고 공동체에 성숙한 어른으로 가르침과 삶에 지대한 역할을 해온 벨라 집사와 주일학교를 열심히 섬기며 영적인 딸이나 다름없던 제니퍼 집사와의 이별은 상실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를 보호소 면회실에서의 뜨거운 눈물이 말해 주었습니다. 가족처럼 여겼던 외국인 직원들을 잃은 공장 사장님마저도 목사 앞에서 흘린 억제되지 않은 눈물은 ..

카테고리 없음 2025.07.03

송우리다문화선교회 소식 (2025. 6월) 58 봄호

잠드신 방문 앞에서 시인 정승진 목사 월간 문학 신인작품상으로 등단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 무덤 문굳게 닫힐 때주저앉은 소망밀쳐내고무덤 지키던 절망아! 봄비내리는 소리에움 틀 , 채비 차리는분주한 땅 속을 아는가 겨우내 얼어붙은 땅풀어 놓을어디서 불어오는지, 알지 못하는 , 그 바람, 몰고 오실 분 , 고이잠드신 방문 앞에서 넌, 어쩌자고 서성이며밤을 지새는가? …………. 어쩌자고.... 불가사의한 8개국 동시 복음 전파 (통역 기계가 아닌 8개국어로 동시 복음 전파 )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 베트남어, 방글라어 , 네팔어, 싱할라어, 캄보디아로 ..마가 다락방의 역사도 아니고 방언..

양주진리교회 소식 (2025. 4월)

양주진리교회 소식 (2025.4.1 ~ 5.11)채하경 선교사 ▲ 어린이 주일학교 예배와 다문화월드비전센터 사역 ▲ 주일학교 예배와 생일잔치 ▲ 주일학교 어린이 찬양 연습과 만들기 활동 ▲ 부설 다문화월드비전센터 학생들 수업지도▲ 부설 다문화월드비전센터 학생들 수업지도 5월부터 다음세대 사역자로 오신 박영중 목사님은 1996년 백석신학교대학원에 입학하면서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사역자로 입사, 현재까지 30년간 어린이 사역자로 새소식반 강사로 열심히 사역하시면서 2003년부터는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의정부지회 대표로 지금까지 일하시면서 동시에 우리교회 다음세대 사역자로 오시게 되었다. 최옥희 전도사님은 주일학교 어린이 담당, 박목사님은 다음세대 담당 사역자로 중고등부를 담당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박현석 목사..

국내 미얀마 버마족 사역을 재개하며

국내 미얀마 버마족 사역을 재개하며2025. 5. 10 이헌용 국내 체류 미얀마 근로자와 유학생 3만 5천여 명 중 기독교 소수 민족은 1천여 명(3%)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전국에 흩어져 약 30 여개 신앙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얀마 주(主) 민족이며 강한 불교도들인 버마족들이 모이는 교회는 없어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힘써 오던 중, 함께 섬기던 민뚜 목사와 가족들이 작년 봄 미국으로 이민 가게 됨에 따라 부득이 지난 6년간의 사역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난 1년 기도하며 주의 인도하심을 구하던 중 금년 3월 우연한 기회에 동일하게 버마족 향한 선교의 부담을 갖고 있는 반(Van) 목사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달간 서로 기도하며 주의 뜻을 구하던 중..

미얀마의 위기와 소수 민족 교회의 고난

미얀마의 위기와 소수 민족 교회의 고난 2025. 5. 18이헌용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로 민간정부(아웅산 수치가 이끈 NLD 정부)가 축출되고, 군사정권이 국가를 장악하자 민주화 시위와 시민불복종 운동(CDM)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이에 군부는 수천 명의 시민을 체포, 고문, 살해하며 강경 대응하자 민주 진영의 버마족과 소수민족은 연대하여 새로운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를 수립하였고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민주 저항 세력(PDF, 국민방위군)은 무력투쟁에 나섰다. 전국적인 내전 양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군부가 점령 지역을 잃고 후퇴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지만 5년째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해 미얀마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적, 인도주의적 위기 첫째, 내..

해외 입양아 : 상실된 기록의 피해는 세대를 넘어

엄마가 입양의 고통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엄마의 고향을 찾아온 마릿 킴 씨 [해외 입양인 2세]는, "특히 (엄마 고향인) 광주에 처음 갔을 때 정말 특별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사람들 얼굴에 너무 푹 빠져 있었거든요. '광주 사람들은 좀 더 둥근 얼굴을 가졌나 보네, 입술은 엄마처럼 생겼네'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슬프면서도, 엄마와 닮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작은 선물처럼 느껴졌어요." 하지만 엄마의 엄마, 그러니까 외할머니를 찾는 일조차 너무 어려웠습니다. "근데 저는 엄마의 일부잖아요. 왜 제가 우리 가족에 대한 서류에 접근할 수 없는지 모르겠어요. 아동권리보장원에 DNA 테스트를 신청할 수 있는지도 물어봤는데 제가 입양인도 아니고 실종아동도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셨어요. 어쩌..

건강검진과 불법체류자 단속

건강검진과 불법체류자 단속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는 4월14일 부터 6월29일까지 ‘2025년 1차 불법체류 외국인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희년의료공제회는 4월 20일 부활절 주일에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외국인들이 불안해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오래 전 계획 된 것이라 예정된 대로 진행키로 하였다. 건강검진은 우선적으로 외국인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국민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외국인 중 폐결핵 환자나 에이즈 환자를 찾아내 치료해 줌으로 국민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채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검진 받을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고 안전하게 검진 받을 수 있도록 보호가 필요하다. 4월 14일에 시작된 고난 주간을..

미얀마여, 미얀마여

고난 주간, 미얀마를 돌아보며 2021년 2월 1일 일어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여 시작된 민주화 운동에 그동안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지금까지 내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던 중 금년 3월 28일, 내륙 지역에 진도 7.7의 대지진이 일어나 또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다치고 기반시설과 건물들이 파괴되었다. 2008년에도 큰 재난이 발생하였는데 미얀마를 강타한 싸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10만 명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아픔을 겪었었다. 곳곳에 시체가 둥둥 떠다니는 참상에 경악한 세계는 구조대와 NGO를 파견하여 적극 구호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 강력한 독재를 행하던 군부는 국제 NGO들을 선별하여 입국시켰고 그 활동을 규제하였다. 여러 규제 조치 중 하나는 물품 배급을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