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협력 기관/방글라데시 한국민간문화원

방글라데시 한국민간문화원 개소

희년선교회 2024. 7. 13. 16:47

 

지난 주 토요일 입국했습니다.

출국한지 3개월 만에 귀국했습니다. 지난 3개월 방국에서의 생활 매우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문화원 개원을 잘 할 수 있었던 것과 인가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있는 방글라데시 대사관에 근무했었던 외무부 직원들과의 만남, 특히 대사관 참사였던 이슬람 씨가 국장으로 승진해 있었는데 우리 문화원 관련 일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서 일들을 쉽게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귀국하면서 3개월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끝없는 감사를 드렸습니다.

1. 좋은 장소를 허락하신 것과
2. 은혜가운데 많은 분들을 모시고 개원식을 했던 것
3. 인가 신청 등 관공서 관련 일들을 도와주고 있는 외무부 직원들(한국에서 근무했던 4)과의 만남, 특히 디렉터가 된 이슬람 씨와의 만남
4. 귀국한 수많은 방갈리 형제들의 문화원 방문
5. 같이 사역하게 된 현지인 스텝 샤피, 따쥴 이슬람, 렐린, 무꿀 가인 목사(모두 한국 생활 유경험자) 등을 보내 주심과
6. M 형제의 성공적인 적응과 마을 청년들에게 전도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것-다음에 입국 하면 몇몇 마을 청년들과 함께 매주 전도 성경공부를 하기로 함-


마지막으로 출국 비행기에서 만난 싱가폴 국립대학 사회학 교수인 50대 방갈리 P교수와의 만남입니다. P 교수님과의 만남은 매우 우연이었습니다. 본래 내가 예약한 비행기는 오후 1시 타이 항공이었는데, 비행기가 이륙하려다 갑자기 급정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승객들은 영문을 몰라 겁에 질려 떨고 있었습니다. 비행기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조금 기다리라는 안내방송이 긴급히 나왔고, 얼마 후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승무원들이 식사를 돌렸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나자 비행기 엔진 고장으로 비행을 할 수 없다며 다시 내리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은 다음날 비행기를 타기로 하고 귀가 했습니다. 저는 다른 항공사 비행기라도 자석을 마련해 달라며 타이 항공에 조르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오후 730분 방글라데시 항공에 자석이 하나 남아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선교사 생활 13년 수십 번 비행기를 타면서 그냥 지나가기만 했던 일등석, 내가 그 일등석을 타다니,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같은 비행기인데 이렇게 다를수가 ...


제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그런데 옆 좌석에 앉은 분이 대화를 하다보니 싱가폴국립대학 교수인 방갈리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나는 앞으로 방글라데시에서 펼치게 될 나의 비전들을 나누었습니다. 사회학 교수인 그분과 곧 의기투합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우리 일을 자기도 돕고 싶다고 해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달라고 했습니다. 교수님은 사실 자기도 자기나라인 방글라데시를 위해 뭔가를 돕고 싶은데 기회가 없었다며 매우 흐뭇해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가장 친한 친구인 방글라데시 다카국립대학 교수님 한분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좋은 만남, 행복한 비행시간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좋은 만남과 행복한 시간들이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최선의 것으로 우리를 감격 시키시곤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