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양주진리교회 (채하경)

사랑의 열매를 바라며 [2006년 3월]

희년선교회 2024. 7. 16. 20:47

사랑의 열매를 바라며

 

 

1. 베트남 주일 예배

 

 


지난 성탄절 예배를 통해 2006.1.1 일부터 베트남 주일 예배를 시작 하게 됨을 광고하고 베트남 주일 예배 때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몇 달 동안 만난 베트남 사람들도 20-30명 정도가 되어 주일날 기도하면서 전화를 걸고 차로 각 기숙사에 데리러 갔습니다. 두 시간 동안 다니면서 주일 예배에 데리고 온 숫자는 겨우 4명 이었습니다. 저와 찡, 따오 부부와 함께 도합 7명이 2006년 첫 주일 베트남 예배를 드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오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은혜로 4명이라도 보내주셔서 예배를 시작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이 조금이라도 들어가기 위해서 저희들이 부지런히 다니면서 말씀을 증거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알고 주중에 월요일은 하루 쉬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화요일부터 토요일 까지 거의 매일 저녁 찡, 따오 부부와 함께 심방을 다니고 있습니다. , 따오 부부도 거의 7시 까지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빨리 저녁을 먹고 심방을 갑니다. 남들이 쉬는 저녁시간 그들과 저도 어떤 때는 집에서 쉬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지만 사단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심방을 갔다오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끼고 감사할 뿐입니다.

둘째 주는 5명을 보내주시고 셋째 주는 7명 그 다음 주는 12... 10~ 15명 정도가 유지되더니 지난주는 20명이 넘게 왔습니다. 물론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수고한 수고의 열매를 하나님께서 주시면 일 할 맛도 나고 힘도 생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늘 하나님께 고백할 것은, 수고도 하나님께서 힘주셔야 주님을 위해 수고 할 수 있고, 섰다하면 어느덧 나약해져있고 넘어져 있는 연약한 모습을 보면서 주님이 나를 도와주셔서 맡긴 사명 충성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녁마다 전도 나가면서 늘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은 것은 몸이 불편한 남편 되는 신 목사 때문입니다. 몇 번이나 자녀들에게 당부 하면서 아빠 잘 돌봐 드려라 하고 나갑니다.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더욱 많은 사랑으로 돌봐드리지 못하는 것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어떤 때는 마음껏 말씀 전하고 전도하는 일에만 열심을 낼 수 있도록 나를 좀 더 자유롭게 해주시면 좋겠는데 왜 하나님은 나를 이렇게 묶어 두실까 하고 약간은 답답할 때도 있지만 부족한 저를 훈련 시키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고 묵묵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뿐입니다.

예수 믿은지 4-5년이 되 찡, 따오 부부가 지금은 저를 도와 하나님의 일에 동역자로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제 교회로 나오기 시작한 이들 모두가 믿음이 자라서 주님의 일에 쓰임 받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인내함으로 기다리며 하나님의 사랑과지혜와 능력으로 저들을 가르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 마약 중독자 치료의 집(은혜의 집)

베트남에는 많은 마약 중독자들이 고통 중에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14만 명 이상으로 대부분이 헤로인 중독자입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통해서 치료의 장을 열고자 오래 전부터 T목사님께서 기도해 오셨고, 하나님 주신 땅에 마약 중독자 치료의 집을 짓기 위해 양주 진리 베트남 공동체가 T목사님과 함께 이 일을 시작하게 하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몇 년전 가래비 지역 베트남 예배를 드릴 때에 모아둔 헌금 135만원과 성도님들의 헌금을 합하여 180만원으로 우선 베트남 H 지역에 마약 중독자 치료의 집을 짓기 위해 T목사님께 전해드리면서 지난 12월에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건축 중인 은혜의 집이 많은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완공되어 마약 중독자들이 복음으로 치료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일하게 될 H전도사도 지난날 마약으로 인해 고통 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믿고, 10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T목사님께서 베트남 현지의 각 가정교회와 귀국한 베트남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두달 동안 베트남에서 복음을 전하시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고 1월말 다시 한국에 오셔서 국내 베트남 노동자 선교를 위해 3월 말 까지 머무르기로 계획했었습니다. 그런데 2월 말 캐나다에서 둘째 아들이(18) 교통사고로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급히 귀국했으나 먼저 사랑하는 아들을 하늘 나라로 보내야 하는 슬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오히려 베트남 현지 동포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과 은혜의 집 건립하는 일, 한국에 있는 베트남 성도들을 염려하고 계셨습니다. 이 슬픔을 이기고 더 크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T목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3. 베트남 성경 보급을 위해

S목사님께서 한국에 몇 번 오셔서 베트남 노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신학 성경 편찬을 위해 번역하는 일에 힘쓰고 계셨는데 얼마 전 이메일을 통해 보내온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존경하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들, 저는 캘리포니아 오세안사이드에 사는 레반 사잉 목사입니다. 주님의 종된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들은 고향집의 잃어버린 영혼들로 인하여 마음이 슬픕니다. 99% 이상으로 구성된 베트남 민족 중에 예수님을 믿는 국민은 오직 1%가 채 안되는 실정입니다. 우리들은 주님께 우리의 동포를 구해 달라고 애원하는 기도를 늘 서로 합니다. 2000년도에 주님은 성경의 원고를 번역하는 일에 힘쓰도록 우리들의 마음을 재촉하셨습니다. 새로운 신약 성경은 현재 베트남 사람의 문화 상황에 적합합니다. 누렇게 익은 벼와 같이 만들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환경이 아직은 말씀을 전하기에 자유롭지 못하지만 베트남 민족의 마음을 주님께서 예전에 비해 많이 온화하게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현재 베트남 교회는 성도들이 사용하기 위한 성경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새롭게 믿는 성도들과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읽기 위한 성경이 없습니다. 성경의 부족한 현황은 베트남에 대단히 심각한 상태합니다. 새로운 신약 성경판의 번역이 끝났습니다. 저희들은 제 1단계 인쇄를 시도했습니다. 현재 우리들은 100,000권의 성경을 인쇄할 필요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한권당 가격이 대략 1.5$) 그러나 저희들은 충분한 재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저희들이 한국에 있는 그리스도안에서 형제 자매된 여러분들에게 가도록 주님께서 마음을 주셨고, 그래서 주님의 종된 저희들을 향하여 마음을 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베트남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대신해서 저희들과 같이 이 무거운 짐을 같이 지기를 간청합니다. 갈라디아서 6:2절의 주님의 가르치신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지금 사단에 의해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 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주님이 허락하시고 귀한 교회가 동의를 얻는다면 이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을 나누기 위해서 저는 3월 말에 귀 교회를 방문하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목사님과 교회 위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2006. 2. 24 사잉 목사 올림


사잉 목사 약력 : Master Of Theology,
Doctor of Philosophy Religion,
Southern California Graduate School.
United Congregational Church에서 목사 안수 받음



많은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을 통해 베트남 현지와 각국에 흩어져 있는 베트남 영혼들에게 새로운 신약 성경을 보급하는 일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양주 진리교회 베트남 공동체의 영적, 양적, 부흥, 성장을 위해
사역자(채하경, , 따오, 섬기는 성도)들이 성령 충만하여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 말씀사역, 심방사역, 상담사역
마약 중독자 치료의 집이 잘 건립되도록
  후원계좌: 베트남 마약 중독자 치료 센타건립기금
  우체국 103861-02-192856예금주;조병돈
T목사님 가정이 슬픔을 이기고 주님의 사역들을 더 잘 감당하도록
새로운 신약성경을 편찬하여 보급하는 일에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 한 권당 1.5USD, 100,000권 인쇄 (150,000USD)

후원계좌: 우체국 103861-02-192842 예금주;조병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