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양주진리교회 (채하경)

오직 성령으로

희년선교회 2024. 7. 16. 22:09

오직 성령으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1. 교회 이야기


-쥐 이야기-

대장암 2기 진단을 받고 우리 교회에 오게 된 웅우엔 득 쥐 형제가 건강을 회복하고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4월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얼굴은 수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김천에서 1차 수술을 마치고 암투약을 위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그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로 보내신지 1년 반 동안 삼성의료원에서 암투약(무료진료)을 하면서 고난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성령을 받은 후 만나는 베트남 사람마다 복음을 전했습니다. 새벽마다 함께 많은 시간을 기도했고,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에게 많은 눈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그를 절망의 수렁에서 건지셨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베트남에 계신 부모님들께 전화로 주님을 만난 간증을 여러번 하고 수시로 예수를 전했습니다. 그후 현지 목사님이 방문하셔서 복음을 전하도록 마련을 했고 2시간이넘는 타이빙지역 교회의 부흥집회에 부모님께서 참석하시게 되었습니다. 결국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쥐는 말씀을 사모해서 인터넷을 통해서 베트남 목사님의 설교를 자주 들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있는 2대째 기독교 가정의 자매를 알게 되었고, 6개월 간 교제 끝에 지난 4월에 귀국해서 목사님 주례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귀국한 지 3개월이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40) 가정에서 예배처소를 마련하고 매주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주 전부터 10-20명이 참석하여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금식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모님들께서 복음을 접한지가 오래되지 않았고 쥐도 주님을 만난 열정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앞으로 하나님게서 그를 사용하시기 위해 거쳐야할 시련과 훈련의 과정들이 있을 줄 압니다. 모든 어려움들을 믿음으로 잘 이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음 전도자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잊지 못할 사랑의 손길-

동래 고등학교 동문들이 남편 신치용 목사가 병환 중이었을때부터 수년동안 저희 가족을 도와 왔습니다. 고인이 된지 16개월이 지난 6월말까지 매달 50만원씩을 도와 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일일이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귀한 친구들의 숨은 사랑의 마음들이 부족한 저희들을 도와왔기에 저희들에게는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사랑의 빚을 졌지만 하나님게서 그분들의 사랑을 갚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 분들이 다 예수 믿고 하나님의 복을 받고 천국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세례식-

4월 중 떰목사님 오셨을 때 한달 간의 교리공부를 마치고 8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명단: , , 아잉, 타익, , 란아잉, 응이, , 세례받은 성도들이 열심히 신앙생활을 잘 해서 베트남에 귀국할때는 베트남에 예배공동체를 다 세울 수 있는 성령의 사람이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새벽기도 운동-

베트남 형제 자매 중에 힘든 상황 속에서 교회에 와서 주일성수와 함께 새벽기도에 수개월 참석하게 하시는 성도들 마다 성령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밤에 교회에 와서 자면서 새벽기도 참석하는 성도들이 있지만 앞으로 새벽기도 출석 성도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차량 봉사자가 있으면 베트남 특별 새벽기도 운동도 시작해 볼려고 합니다.

 


-주사랑 교회 의료선교봉사단-

두달에 한번씩 주사랑 교회 의료 선교부에서 저희교회 오셔서 이주민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의료 진료로 사랑의 섬김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번 달은 712일에 22분의 의료팀과 이미용 봉사팀이 오셔서 50명이 넘는 외국인들에게 의료 진료를 해 주시고 20명이상 이발을 해주셨습니다. 8개국(베트남, 우즈벡,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터키, 에디오피아, 필리핀, 네팔, 중국 동포) 외국인들이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고, 앞으로 한국어교실을 열어 만남의 기회를 가져 베트남뿐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복음을 전해서 타문화권 예배공동체를 하나씩 넓혀가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역할 사역자들이 필요합니다.


2. 이주민 선교사역의 보편성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그의 배(마음, 가슴)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입니다”(7:37-38) 이것은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대로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던 중에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각국의 사람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내용이 사도행전 서두에 나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기 위한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성령충만입니다. 교회가 모여 기도하고 주님 말씀하신 선교와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성도들이 모여 힘써 기도할 때 성령 충만한 권능을 힘입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교회가 위치해 있는 가래비 지역은 주위에 공장들이 많아서(보메기 공단) 참으로 많은 이주민들이 다니므로 사도행전 2장을 방불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인들을 찾아보기는 참으로 힘이 듭니다. 16년의 세월동안 베트남 사람들을 늘 만나고, 이제는 수많은 열방들을 이 땅에서 항상 보면서 저들에게 가서 누가 복음을 전할까? 늘 이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곳곳마다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있는데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서 한 교회가 한 나라씩 만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찾아가서 교제를 나누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합니다. 일찍 소명을 받아 이 사역을 해왔던 사역자들이 이 사역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므로, 마음에 구령의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역임을 강조하고, 이 시대의 흐름 속에 이주민 노동자 선교와 다문화 가정, 유학생 선교 사명을 적극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훈련과정을 개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훈련시켜서 전도하기위해 각동 각처로 보내신것 처럼 현장에 가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얼마 전 이주민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사역자들의 정규적인 모임을 통해서, 사역들을 공유하며 이 사역을 처음 시작하는 교회나 성도들을 돕기 위해서 한국 베트남 선교 연합회”(한베연)를 창립했는데 국민일보에 실린 기사를 보고 안양에 있는 G교회를 다니고 있는 이 권사님께서 저희 교회를 방문하셨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한 베트남 이주민 노동자를 도와준 사건을 계기로 베트남 사람들을 계속 만나게 되어 7개월 동안 198명을 만났고 58명을 교회로 인도하시는 열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동안 베트남 사람들에게 물어가면서 베트남어를 열심히 공부하시려고 애를 쓰셨는데 베트남 선교 언어 훈련원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자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각 교회에 많은 수는 아니라 할찌라도 이와 같은 열정이 있으신 성도 몇 분만 있어도 국내 이주민 선교 사역을 통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선교지상 명령을 더욱 잘 감당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가져 봅니다.

 


3. 성령 충만한 이주민 교회 세우기

교회가 성령충만 하면 그 교회에 다니는 이주민 성도들도 성령충만 할 것입니다. 사람은 본대로 행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신 방법은 예수님이 먼저 행하시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행한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능력을 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역자가 말씀대로 행하면 이주민 선교사역 속에서 본 그대로 행하는 제자가 나올 것입니다. 양주 진리 베트남 예배 공동체를 개척할 당시부터 예수 믿은 지 3-4년 된 성도 두 사람과 매주 함께 전도를 나갔습니다. 36개월이 지난 지금 많은 수는 아닐지라도, 한국 성도 한 사람과 베트남 성도 두 명씩 다섯 팀이 매주 금요일 마다 심방과 전도를 나갑니다. 한국성도들의 사랑의 돌봄 속에 예수 믿은 지 2-3년 된 그들이 지역 베트남 동족에게 전도를 합니다. 한국 성도들도 많은 분들이 이주민 선교사역자가 되어 훈련을 받아야 할 것이고, 성령이 말씀하시는 대로 움직이는 기도의 영성과 구령의 열정에 생명을 걸고, 기도를 통해 거룩의 영성과 사랑의 영성을 갖추면, 지속적인 현장 사역 속에 반드시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실 것입니다. 전도한 영혼들도 훈련을 잘 시켜서 예수님의 방법대로 3년 정도 기간이 되면 전도 제자로 세울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성도를 섬기는 사역과 똑같이 영접한 자들을 잘 관리하고 예배, 기도, 섬김, 말씀훈련, 새벽기도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들이 본국에 돌아가면 그 나라를 복음화 하는 일꾼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각 교회 내 선교 언어훈련원 세우기

외국인 사역을 감당하는 선교회나 교회들이, 외국에서 현지 목사님이나 사역자가 와서 사역 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지 사역자를 세워서 사역을 해 나가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현지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청년들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다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선교 언어 훈련원에 오신 분 중에서 63세 되신 목사님이 오셔서 베트남어를 배우시고 대부분 40, 50대 중년층이 많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선교를 하겠다는 마음과 열정이 그 분들 속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하지 못해도 한국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 한다면 하나님께서 선교의 문을 더욱 열어 가실 것입니다. 간단한 회화, 쉬운 선교언어와 복음 메시지, 찬양을 배워서 국내에 들어와 있는 100만이 넘는 이주민들을 찾아가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왜냐하면 그들은 사역자가 너무 귀한 복음의 불모지인 그들의 땅에서 복음을 전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5. 베트남 공동체 열기

14년 전 희년선교회를 통해서 구로공단에서 베트남 사역을 시작해서 인천남동 공단(주안 장로교회 베트남 예배), 서울 동대문, 왕십리, (새문안 교회 베트남 예배), 송우리 포천(송우리 베트남 교회), 부평공단, 청천공단(좋은 교회), 양주 보메기 유양공단 (평민교회), 현재 7년 째 양주 가납리(양주 진리교회)에 이르기 까지 베트남 예배 공동체를 열고 섬기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행하신 과정들을 경험하면서 대략 3년마다 한 공동체씩을 열어 가셨습니다.


베트남 예배공동체를 열기 전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현장에 나가면 3개월 정도 각 공장 기숙사를 통해 100명 이상을 만나게 됩니다. 이 정도 시기에 베트남 예배 공동체를 열게 하셨는데 막상 매주 예배를 드리러 오는 사람은 적습니다. 성탄절이나 외국인 초청잔치를 통해서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오지만 그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지 않으면 그렇게 많이 왔던 사람들도 가랑잎처럼 다 떨어져 나갑니다.


매주 한 번씩 지속적으로 찾아가다 보면 여러 명 모인 중에 말씀을 전할 때 성령께서 마음을 얻어 복음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한 두 사람씩 생깁니다. 그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예배, 말씀양육, 기도를 통해서 조금씩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이제는 선교사들에게만 선교를 담당하도록 할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많은 충성된 성도들이 평신도 선교사가 되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더욱 많은 교회들이 외국인 예배공동체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이주민 선교사역에 열심을 보이면 하나님께서는 바나바를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 교회에 파송하고, 다소에 있던 사울도 안디옥 교회에 와서 1년간 성도들을 양육한 것처럼 현지 사역자나 목사님들이 순회사역을 통해 양육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이 땅에 들어와 있는 영혼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말고 더욱 적극적으로 이주민 선교사역에 열정을 보이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6. WORLD UNION 비전 정목사님

하나님의 뜻인 세계 선교의 비전을 이루게 하시려고 부산 장림 교회에서 시무하시던 정치선 목사님께서 양주 진리 교회에 오셔서 함께 사역하시게 되었습니다. 정목사님께서는 저희 교회 한국인 성도가 열명도 채 안되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베트남 예배 공동체가 뜨겁게 기도하며 점점 굳건히 세워져 가는 모습을 보시고, WORLD UNION의 목표를 가지시고 한국 민족 복음화와 열방 민족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저희 교회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인 목회사역에 정목사님께서 위임목사님으로 사역을 하시게 되면서 이주민 선교 사역을 통한 열방선교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함께 하시면서 세계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함께 사역을 해 나가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9월 베트남 선교 언어 훈련원 개강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국내에서 베트남 이주민 선교에 동참하는 사역자들이 늘어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한국교회가 이주민 노동자 선교와 다문화가정 선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2. 한국 신학교에 각나라별 언어전공 과목이 개설되어 신학생들이 국내의 각나라별 선교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3. 베트남성도들이 소그룹리더로 잘 세워져서 새신자들을 잘 관리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다섯개 목장리더: ,따오집사 부부, 디어우,찌엔,응아.미엔,히엔,(개인중보기도)
4. 그동안 베사모(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통해 모였던 사역자들이 한국 베트남 선교 연합회(한베선)라는 명칭으로 다시 개명하면서 베트남 선교 사역에 동참하는 교회와 사역자들을 더욱 잘 돕고 사역을 공유함으로 베트남 이주민 선교사역의 확장이 일어날 수 있도록
5. 베트남 선교언어 훈련원에서 훈련받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공부와 훈련을 잘 받아서 이주민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는 사역자로 세워지도록
6. 캄보디아예배공동체, 스리랑카예배 공동체가 세워지고 많은 형제 자매들을 보내어 주시고, 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섬길 한국인 사역자를 보내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