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양식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로 통행하시면서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으나 진정한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물 길러 온 한 여인에게 예수님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전하고 난 뒤에, 마을에서 양식을 구해온 제자들이 음식을 잡수시라고 말씀드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 여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자신의 수치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한 것처럼, 인격적으로 그의 삶 속에서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이 여인 처럼 자신이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것입니다. 이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예수님의 양식이고 바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의 양식이기도 합니다.
결혼 이주민들 중에 베트남이 중국 다음으로 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러는 잘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가정들이 언어의 장벽, 가치관과 문화 풍습의 차이, 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등으로 깨어지는 가정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그래도 어느 정도 잘 견디면서 사는 가정들은 크리스찬 가정들입니다. 같이 살아도 여러 가지 문제로 각 가정마다 아픔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한분 외에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인내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생명의 말씀을 가르쳐서 세상의 가치관에서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내면이 바꿔지도록 인내하며 성령을 의지하여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면 이 일을 누가 할 것입니까.? 이 일은 곧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힘들지만 저들의 언어를 배우고 그리스도의 마음과 사랑을 가지고 저들에게 다가 가는 것입니다. 함께 아픔을 나누고 또한 함께 즐거워하는 시간들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에 온 저들이 한국어를 배우것이 당연한 것처럼 우리들도 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주저하지 말고 언어의 첫 걸음을 떼야합니다. 그래서 이주민 결혼 가정의 어려움들을 나누고 같이 아파하면서 말로만 아니라 행함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때 하나님께서 저들의 아픔을 하나씩 치료해 주시고 행복한 가정으로 세워나갈 것입니다.
얼마전 순회선교단에서 중보기도학교를 수료하신 여덟분이 저희 교회에 오셔서 4박5일간 함께 하면서 베트남 공동체의 모습을 보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심방도 함께 다녔습니다. 몇 개월동안 열방을 향한 기도 훈련을 중보기도학교를 통해서 해왔는데 이곳에 와보니 하나님께서 기도 훈련을 시키신 이유를 알았다고 하시면서 모두들 놀라워 하셨습니다. 선교지가 굳이 다른나라에 가서 하는 것 뿐 만아니라 이제는 바로 여기가 선교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교회에 와서 베트남 성도들을 만나기 전에 다른 나라 선교 공동체를 두군데 방문하고 또 이곳에 와보니 이제는 마음이 확 열려서 하나도 이질감이 안느껴진다면서 하나되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제는 한국교회들이 더욱 마음 문을 열고 이주민 노동자들과 결혼이주민을 향한 구체적인 선교실천 방안들을 모색하므로 사마리아 여인이 그리스도를 만나 기뻐하고 그의 삶이 변한 것 처럼 이와 같은 양식이 우리 한국 교회안에 풍성해 지기를 기도합니다.
성탄절 소식
아직 베트남에서 선교사들이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베트남에서 복음이 활발하게 전파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지난 성탄절 연합 집회에 사이공시에서는 고법(GO VAP))광장에 4만명이 집회에 참석하여 8,000명이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하노이에서는 미딩(MI DINH)광장에 12,000명이 참석하여 2,000명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베트남에 귀국한 웅우엔 득 쥐 형제가 세운 가정교회에도 성탄절 집회에 400명이 참석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성탄절 초청 예배로 50여명이 참석하였고 성탄연극, 몸찬양, 트럼펫 첼로 연주, 만찬등 특별 순서를 진행하여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번 목사 한국 방문과 베트남 사역자 상황
한달 반 한국에 체류하시면서 여러 베트남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시고 저희 교회에서 성경공부 훈련을 시키시고 12월 4일 출국하셨습니다. 목포 사랑의 교회에 갔을 때는 김장로님이 다니시는 삼호 중공업 조선소에 250명이 넘는 베트남 근로자들이 한 아파트구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사역자가 아직 없는 상태지만 이들에게 전도하고, 교회에서 한국어와 찬양을 가르치시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그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몇몇 한국교회에서 베트남예배공동체를 시작하기 원하지만 합당한 사역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는 베트남 현지에서 유학비자로 와서 한국어학당을 거쳐 신학교에 입학함으로 공부하는 기간 동안 장기체류하면서 베트남사역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공부가 끝나면 비자 연장이 안됨으로 현재로서는 귀국해야하는 상황이고, 베트남현지에도 사역자가 부족한 상황임으로 귀국해서 그곳에서 사역을 해야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현지인 사역자들이 와서 사역을 감당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베트남선교 사역을 위한 한국인 사역자들을 준비해 나가야합니다. 베트남선교에 헌신할 사역자들이 많이 세워져서 베트남 현지에서 2년 정도 체류하면서 언어를 준비하여 한국에 와서 이주민선교 사역을 감당해야합니다. 신학생 중에 많은 선교 헌신자들이 나오기를 바라며 여건상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선교에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언어를 배워 심방사역자로, 봉사자로, 통역자로, 선교사역자로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주민 선교사역에 헌신할 많은 사역자들이 나오기를 빕니다.
의료선교사역
두달에 한번씩 주사랑 의료선교팀들이 오셔서 의료 진료를 하시는 가운데 꾸준이 50명 정도 치료를 받고 갑니다. 그런데 12월달은 영동교회 누가선교회에서 오셔서 진료를 해 주셨는데 100명정도가 왔습니다. 진료 후에 지속적인 방문과 관심을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현재는 베트남 심방을 주로하면서 캄보디아 소그룹 모임을 하고 있는 상태이며 그 외 영어권 사역으로 네팔, 스리랑카...예배 공동체를 세워나가기 위해서는 각나라마다 한국어 교사와 아직은 그 나라 언어를 못해도 지속적으로 심방할 사역자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각 나라 사역의 확장과 주님께서 예비하신 각나라별 사역자들이 준비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특별기도제목
1. 베트남에서 황반부 목사님이 한국에 오시는 수속절차가 잘 이루어져서 국내 이주민 사역을 협력할 수 있도록. 2010.4월경( 목사님의 항공비와 한국체류 사역비가 공급되도록)
2. 베트남 현지 의료선교 사역을 위한 수속절차가 방해 없이 원활히 잘 추진되어 베트남 현지에 많은 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2010. 2,3월중 현지답사 및 5월중 의료선교 방문예정(방문지역 : ① 타이빙 마약 중독자“은혜의집”, ② 하떠이 마약중독자 은혜의집, ③ 쥐 가정교회, 그 외 베트남 성도 가정. 의료진료 예상인원 : 각 지역 약 100명)
3. 베트남선교 언어 훈련원-3월 개강에 베트남 선교 사역에 헌신할 합당한 분들을 보내주시도록, 가르치는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제목
* 베트남 공동체를 위해서
- 기도에 힘쓰므로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도록
- 베트남 주일예배가 날로 부흥성장하게 하소서
- 주중 성경공부모임과 기도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서 참석자들이 늘어나도록(수,토요일)
- 베트남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어 주님의 제자로 섬길 수 있도록
- 베트남 형제 자매들을 위한 개인 중보기도 : 목자, 부목자(따오, 찡, 디어우, 찌 엔, 응아, 미엔, 히엔, 타익, 응이, 꿘, 쥐...)
- 베트남 소그룹 모임의 활성화와 1:1 양육이 이루어 지도록
- 베트남 민족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할 100명의 제자가 세워지도록
- 한국인 베트남어 선교 언어 훈련원을 통해 100명의 한국인 사역자가 세워져서 한국 곳곳에서 베트남 예배공동체를 열고 이끌고 갈 선교사가 세워지도록
- 베트남 현지 마약 중독자 치료의 집을 통해 마약을 끊고 새사람이 되어 주님의 제자가 되도록
- 생명의 말씀학교(=평신도 성경학교)를 통하여 많은 제자들이 세워지도록
- 쥐 형제가 세운 가정교회의 영적 성장과 부흥을 위해, 쥐형제의 건강을 위해
- 이주민 선교사역을 위해 헌신할 사역자가 많이 세워지도록
* 캄보디아 예배 공동체를 위하여
- 예배참석자들이 지속적으로 출석하여 믿음이 자라도록
- 비라, 속빈 부부가 주중에 함께 심방할 수 있도록
- 캄보디아인 모두가 1:1 양육을 받고 양육자가 될 수 있도록
* 네팔 예배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 한베연(한국 베트남 선교 연합회)을 통해 각교회와 지역에 베트남 예배공동체를 세워나가는 일에 협력하며 베트남 선교사역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는 일에 좋은 협력이 이루어지도록(지원사역, 문서사역, 홈페이지:vnkorea.org)
* 주사랑교회 의료선교 협력
주사랑교회 의료선교팀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의료선교를 통하여 교회를 방문한 외국인들 및 한국인들의 영혼을 구원 할 수 있도록
'국내 희년공동체 > 양주진리교회 (채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 안에서 이방인을 주님께 제물로 드리는 일이 (1) | 2024.07.16 |
---|---|
베트남에 세워진 가정교회를 다녀와서 (0) | 2024.07.16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곳곳에 (0) | 2024.07.16 |
오직 성령으로 (0) | 2024.07.16 |
죄인 하나를 미혹에서 돌아오게 한 자 (0) | 2024.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