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눅10:36-37)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어떻게 시작 되는가’를 말씀하셨다. 바리새인들은 항상 ‘내 이웃이 누구냐’라는 질문을 먼저 던졌다. 이에 반하여 예수님은 ‘자비를 베풂으로 이웃을 만들어 가라’고 대답하셨다(눅 10:29, 37). 한마디로 예수님에게 있어서 이웃은 먼저 개념적으로 규정되는 ‘정태적 존재(The Being)’ 가 아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랑을 베풂으로서 만들어가야 하는 '역동적 관계(The Becoming)'이다. 따라서 이웃은 나에게 무한히 열려진 대상이다. 우리 이기적 본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