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희년국제선교교회(故 장승필 2003~2010)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2006. 1-2]

희년선교회 2024. 6. 20. 15:39

[2006.1-2]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장승필목사

 

 

마석공동체는 올해로 6년째 가구공장 이층에다 텐트를 설치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건물 주인이신 김장로님께서 자비로운 마음으로 마석 공동체를 위해 무상으로 장소를 대여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김장로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하여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동절기에는 석유난로를 피우고 여름에는 공장용 선풍기를 돌리며 세 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금씩 피해가면서 은혜 넘치는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겨울밤, 예배를 마치고 석유난로 앞에 옹기종기 친구들과 마주 앉아 즐거운 저녁식탁을 나눌 때면 한 가족이라는 형제의식이 저절로 생기게 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공장에서 일어났던 이야기, 돈 못 받은 슬픈 이야기, 고향에서 들려오는 가족들의 근황, 성생가구공단에서 일어나는 일들, 시시콜콜 한 이야기들로 주일 밤은 많이 흘러갔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해가 거듭 될수록 형제 자매간에 깊은 교제가 형성되고 있으며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장 이층에다 간이 텐트를 설치해 예배를 드리다 보니 동절기에는 차가운 바람이 텐트 속으로 스며들어 한기를 느끼고, 하절기에는 텐트 안이 너무나 더워 예배드리는 모든 사람들이 땀으로 샤워를 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성경을 배우며 소규모 모임을 갖고 싶지만 환경이 조성 되지 못한 이유로 실행할 수 없습니다. 우리 친구들이나 저에게 소박한 꿈이 있다면 매주 예배를 드릴 때 최소한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소박한 꿈을 이루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았습니다. 비록 현실의 벽은 높았지만 우리들은 결코 꿈을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고, 이 문제를 놓고 끊임없는 관심과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또한 제가 이 꿈을 꼭 이루고 싶은 또 다른 이유는 친구들이 교회에 와서 가정같이 편안하고 안정된 장소에서 주일 예배 및 각종 모임 등 다양한 활동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은 바램입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에 대하여 상황을 잘 아시겠지만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거하는 곳은 공장에서 제공되는 컨테이너 혹은 보증금이 저렴한 사글세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냉 온방 시설을 제대로 갖춰지지 못하고 생활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건강이 해치게 되고 한국생활에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익히 이해하고 있는 저는 이들을 위해 가정 같은 포근함 그리고 개선된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드디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들의 소박한 꿈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움직이자 모든 일들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건물주인이신 김장로님의 마음을 바꿔놓으셨습니다. 그동안 저는 교회 환경을 개선하고자 몇 차례의 간곡한 부탁을 드렸지만 그때마다 완강하게 반대하셨던 장로님께서 성령님의 임재함으로 말미암아 김장로님의 마음에 감동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 내부 공사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노경화 자매를 통해 공사를 담당해 주실 장 영 집사님을 공동체에 파송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공사비를 위해 필리핀 예배위원들에 주도적으로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희년국제선교교회를 사랑하시는 신실하신 성도님들의 중보기도, 장영 집사님의 헌신적 사랑, 그리고 친구들의 모금과 봉사의 결실들로 기존 텐트 안에 아름답게 내부가 단장되었습니다. 이제 아름답게 꾸며진 곳에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유난하게 춥게 했던 냉기는 사라지게 되었고, 하절기의 찜통 같았던 더위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답게 꾸며진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아드는 친구들의 표정이 너무나 기쁘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저는 마석 공동체 내부 공사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성령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많은 것을 배웠고, 감사했으며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먼저는 모든 일이 매사에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는데, 뜻대로 잘 되지않아 현실의 어려움을 실감했고 험난한 세상을 많이 배울 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사계획을 심사숙고 하여 공사를 진행했었지만 예정일보다 오래 걸렸고, 처음에 계획했던 예산보다 더 많은 예산이 지출 되어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비용을 절감하려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발품도 했습니다. 비용절감을 위해 인부를 고용하지 않고 저를 포함하여 손병찬 형제, 그리고 멤버들이 도우미가 되어 시작부터 마지막 공사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장집사님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공사를 완공했습니다. 그러나 공사하는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계획이 생기면서 어려움에 봉착해 위기가 찾아왔었지만 그때마다 주님께서 지혜와 인내케 하셔서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서는 이미 마석 공동체의 필요를 익히 아시고 예비케 하셨고 사람들을 통하여 준비하셨다는 것입니다. 지난 6년간의 마석공동체를 왕복하며 형제들을 섬기면서 한결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일 밤 예배 인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항상 동일한 내용으로 이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버지, 예배드릴 때 우리 친구들 너무 추워해요, 하루 속히 마석 공동체의 환경을 바꾸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침묵으로 일관해 오신 것 같았습니다. 속이 타고 답답하고 화도 나고, 인내의 한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제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께서는 마냥 침묵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께서는 이미 준비하고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때가 이르러 간섭해 주셨습니다. 인내의 결과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되심을 다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사에서 감사하며 큰 수확을 얻은 것이 있다면 마석 멤버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공동체를 섬겼습니다. 이전에 공동체에 대하여 구경꾼이었던 친구들이 공사를 시작하자 자기들의 일처럼 열심히 공사를 도왔습니다. 또한 멤버들이 비록 하루 종일 노동으로 심신이 지친 몸이었지만 저녁 때 퇴근해서 공사에 함께 도왔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여서 공사를 돕고 섬기는 친구들의 모습 속에서 마석 공동체를 더욱 사랑하고 친밀한 공동체로 부흥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사비를 위해 모금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해 공사비 620만원을 모금했습니다. 모금액 중 일부 신우교회, 노경화 자매, 김현경집사, 그리고 가리봉 공동체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석 멤버들이 나머지 약 450만원정도를 자체적으로 모금을 해 공사비(613만원)를 지출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우리들이 그토록 꿈이었던 환경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공동체에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이들을 위한 정기적인 양육과 영적인 보살핌이 더욱더 중진 될 것이고 교회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함으로써 공동체에 익숙해져 가족 같은 따듯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 쉼터 기능 등 다목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공동체를 더욱 사랑하고 지체 의식이 더욱 더 고양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또한 앞으로 계획은 그동안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평신도 성경학교를 세워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들 중에 평신도 지도자의 소양을 갖춘 형제, 자매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공동체의 복음전도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성경학교를 세워 평신도 리더들에게 성경을 배워주고 싶었지만 공간이 부족해서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장소가 예비 되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차례씩 야간에 모여 평신도 성경학교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From Grace Sintay letter'sfrom Philippine

Hi gudday Pastor Peter Chang! Here is my letter i hope this is right thanks a lot forbeing nice to me. God bless you always."Delight yourself in the Lord and He will give you the desires of your heart" Psalm 37:4. True to this verse, God indeed has been very faithful to me and to my family. It was last Novemberof2005 when I met Rev. Peter Chang, a dedicated and loving pastor of Jubilee International Mission Church. He used to visit the Philippines as a missionary, a korean pastor with a desire to share the gospel and a man with a big heart in helping other people specially those who are in need. It had been a great privilege when pastor Chang invited me to korea to attend their church's retreat. A big opportunity indeed, not only to visit korea but to reunite with my parents whom I haven't seen for about almost 11 years especially my father, since he decided to work there.

Though I never expected that it would be possible for me to go to korea, it must have been God's plan that everything fell into place. I was so excited and the idea of seeing my mother and father simply exhilarates me. It was later when I realized that GOD had bigger plans for me. Visiting korea alone had been very big blessing for me but I never imagined that attending the said retreat would open new doors for me. It gave me a chance to meet godly people, get to know them and had a chance to learn from their lives. But what touches my life most is the chance for me to get to know GOD better and become closer to him. Knowing GOD more opened my eyes and learned to see life in a better perspective. Praise Him for his goodness.!!!!

I was so delighted to know that my mother is very active member of the church. And by God's grace it is my heart's desire and prayer for my father to also attend church services and activities more often. Nevertheless, I am very grateful for this wonderful experienced and I really thank GOD for all his blessings
to me and to my family.

May God Bless us all and may you continue in God's grace and Faithfulness.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편37:4) 너무나 참된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도 신실하시다. 내가 희년국제선교교회의 장 승필 목사님을 만난 것은 지난 200511월이다. 장 목사님은 매우 헌신적이고 사랑이 많으신 분이다. 장 목사님은 선교 차 필리핀을 방문하였는데 복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한국인 목사님이며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데 크게 마음을 쏟는다. 추석 수련회 때 장 목사님이 나를 한국에 초대해서 참석하게 했는데 나에게는 커다란 특권이었다. 왜냐하면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재회할 수 있는 너무도 귀한 시간이었다. 아버지는 거의 11년째 한국에서 일하고 계신다.
내가 한국에 갈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다. 부모님을 뵐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나 기뻤다. 하나님께서 내게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다. 한국에 혼자 간다는 것이 내게는 아주 큰 복이었지만 소위 수련회에 참가하는 것이 내게 새로운 인생의 문을 열게 해 줄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신앙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과 알게 되었고 그들의 삶에서 배운 것도 있었다. 하지만 더욱 귀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되고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 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하나님을 더 잘 앎으로 해서 나의 시야가 더 넓어졌고 더 나은 관점으로 인생을 보게 되었다. 그의 선하심을 찬양하라!! 어머니께서 교회에서 매우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보고 너무도 기뻤다. 아버지 또한 교회에 좀더 자주 출석해서 예배와 교회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마음 깊이 기도한다. 여하튼, 이런 놀라운 경험에 감사하고 이 모든 복을 나와 우리 가족에게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이 우리 모두와 함께하길 기도드린다.

이 편지는 그레스 신나이 자매가 필리핀에서 보낸 편지입니다. 2006년 구정수련회 참석 및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특별히 초청해 참석하고 간증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그레스 자매는 약대를 졸업하고 필리핀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희년국제선교교회 소식

1. 2006128일부터 29일까지 구정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영화교회 삼회리 기도원이었고, 주제로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우리들의 자세에 대하여 성경적 관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모두 41명이었으며, 그중에 필리핀에서 11년 만에 아빠를 만나기 위해 온 Grace Sintay 자매와 함께 참석해서 좋은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년 수련회를 통하여 멤버들의 믿음이 성숙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영적인 열매를 맺습니다.
써니홍 자매와 현정남 전도사님께서 매끼 식사를 준비해 주셔서 수련회 기간내에 풍성한 식탁을 나누게 되었고, 말씀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두 분의 섬김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아름다운 수련회 장소를 제공해 주신 영화교회 성도님들께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2. 2006124일부터 28일까지 마석 공동체 내부 공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날씨 때문에 힘들고 어렵게 예배를 드렸는데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예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공사를 해 주신 구리 영락교회 장영 집사님과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3. 지난 주 217일 조비 자매와 에드워드 형제가 Seoul Medical Center에서 입원 가료중입니다.

4. 319일 주일 오후에 마석 교회 감사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마석에 사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후원교회들을 초청해 감사 예배로 잔치를 할 것입니다.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5. 419일 부활절 연합 예배를 마석 교회에서 드릴 예정입니다. 배순영 자매 세례식, 집사 안수식 (임마누엘, 데이빗 형제, 스텔라, 인다이 자매) 그리고 마석 6주년 기념예배도 함께 드릴 예정입니다.

4. 조비 자매와 에드워드 형제, 그리고 젠슨 형제는 Seoul Medical Center와 서울 복지병원에서 입원 가료중입니다.

 


기도제목


가리봉 공동체

1. 매주 토요일 성경공부가 잘 활성화 되도록
2. 젠슨 형제의 회복을 위해(뇌출혈로 쓰러졌으나 회복이 빨리 되어 현재 재활 치료중)
3. 필리핀 현지 선교를 위한 희년 망고농장 프로젝트를 위하여 (관리인, 매입할 땅)
4. 성경선생님들의 성령충만을 위해 (김순철, 써니홍, 루이전도사님, 현정남 전도사님)
5. 믿음이 연약한 형제들을 위해(지에고, 알빈, , 살리, 로지, 돌카스)

마석

1. 야간 평신도 성경학교 개설을 위해(교수, 학생모집)
2. 한글교실이 다시 개설될 수 있도록 (선생님)
3. 한달의 한번 진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4. 입원가료중인 형제와 자매를 위해(에드워드 형제- 결핵 의심, 조비 자매- 갑상선 수술)
5.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형제를 위해 (롤빙, 사무엘형제, 제시, 스텔라 자매)
6. 319일 마석 교회 감사예배를 위하여
7. 416일 부활절 연합 예배 및 행사를 위하여


1, 2월 후원해 주신 분

단체: 신광교회(5). 새과천교회(5). 산성교회(5). 하나로 교회(5). 새희망교회(7)
남서울 평촌(20). 남서울 산본(11). 일산 은혜(20). 나들목 사랑의교회(15). 분당소망교회(10). 은곡교회(5). 할렐루야 젊은 가정부(15). 신우교회(10). 동성교회 (5). 사랑의교회 412(5). 안산 푸른 교회(5)

개인
노경화(30). 배순영(10). 김득영(15)

필리핀 선교를 위해 희년 망고농장에 나무를 심으신 분 (한그루 10만원)

최재범(1그루). 김종철(1그루), 강명순(1그루), 노경화(1그루). 손혜은(1그루). 장승필(1그루) 무명(1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