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9:36~38)
주님이 부르시는 추수할 일꾼은 목자 없는 양들이 유리, 방황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겠지요. 하나님이 주신 이 마음은 먼저 자신 속에 이와 같은 고통의 과정을 경험하여 처절하게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와 아픔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이 주신 참 평안의 생명의 빛이 주어진 자들이 비로소 저들을 바라볼 때 생겨지는 마음이라고 여겨집니다. 오늘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제자라면 날마다 주님과의 동행 속에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내가 먼저 복음을 전하고또한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한국은 어디를 가든지 수많은 외국인들이 눈에 띄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들을 바라보면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주님의 참 제자로서의 마음이 아직은 준비되지 않았거나, 아니면 고집을 피우고 순종하기를 꺼려하는 것이겠지요. “오늘 주님은 우리를 주님의 제자로 부르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고 말씀하시고 그때 내가 너희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28:19,20) 누가 주님의 참 제자입니까? 문득 쿼바디스란 영화가 생각납니다. 로마의 핍박과 박해 속에 고난당하는 기독교인들을 뒤로하고 로마를 떠나는 베드로는 그에게 다가오는 주님께 묻습니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주님의 대답은 네가 떠나온 로마로 향하여 내가 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제자라고 말하는 우리들이 갈 곳은 어디입니까? 우리가 주님의 진실한 사랑을 가슴으로 체험한 자라면 사단에게 매여 종 노릇 하며 죽어가는 저들을 향하여 가는 것보다 더 중요 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우리는 로마를 떠나는 베드로처럼 나는 너무 힘드니까, 여러 가지 핑계를 대고 가야할 곳을 정녕 가지 않고 오히려 그 곳을 피하여 가지는 않습니까? 아직 우리에 들지 않은 양들,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 방황하는 양들은 너무나 많은데......나는 진실로 선한 목자입니까? 삯꾼 목자입니까?
삯꾼 목자인 저를 선한 목자로 만드셔서 일꾼으로 쓰시려고 하나님은 지금도 인내하시고 훈련시켜 가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우리의 선한 목자되신 주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고통과 핍박을 당하시고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가 구원받은 것처럼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져야 하나님이 나를 통해 건질 영혼을 건질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내가 죽는 자리입니다. 죽는다는 것은 나는 간 곳 없고 주님이 내 안에 가득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죽어야 주님이 내 안에서 사십니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자는 삽니다. 나는 죽고, 주님이 날마다 내 안에서 사셔야 영혼의 열매가 있습니다. 이런 자가 이제 주님의 참 제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추수할 일꾼이 될 수 있겠지요. 이러한 주님의 제자로 우리를 부르셨기에 고난이 와도 오히려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지고 선한 목자가 되는 길은 쉬운 길은 아닙니다. 그러나 추수할 일꾼이 되어 주님의 동역자로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부름받은 자는 사도 바울 선생님의 말씀처럼 생명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를 구원하시고 또 앞으로 우리를 통해서 건질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죽으신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의 가치를 진정으로 알고 주님의 기쁘신 뜻에 순종하기를 원하는 제자들이라면 이제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목자 없어 유리방황하는 저 민족과 족속들에게 나의 첫 발을 내 딛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2. 제자훈련
참으로 열심히 전도를 했다고는 했는데 진실한 제자가 잘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15년의 세월동안 많이도 뛰어 다녔는데 그 세월에 비해서 주님의 제자로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결단한 영혼들은 소수입니다. 그런데 그 원인은 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에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도하며 가르치는 자는 되었을지 몰라도 아비의 마음은 갖지 못했기에 보내주신 양을 잃어버렸고, 유리 방황하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불쌍히 여기는 선한 목자의 마음보다는 사명만을 위해서 갈 수 밖에 없었기에 지쳤고...여하튼 부족한 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를 부르시고 훈련시키셔서 하나님이 맡기신 양을 위해 울 수 있고, 희생하고 섬기는 자로 만들어 가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자로 지어져 가는 만큼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님의 양을 보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 6:37-39 말씀에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이 저에게 보내신 영혼을 잃어버리지 않고 먹여 살릴 만한 그릇이 되어야 겠지요. 말씀을 가르치는 자는 말씀만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처럼 먼저 행하고 가르쳐야겠지요. 내가 주님의 참 제자로 되어져 가는 만큼 나와 같은 제자를 세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나온 지 수개월이 지나면 말씀을 듣고 사모하는 자가 생깁니다. 그들을 따로 모아 주중 이틀 정도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때로는 전도도 같이 갑니다. 1년이 지나도 여전히 손님처럼 왔다 갔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달 전 캐나다에 계신 떰 목사님께서 베트남에서 3개월간 복음을 전하시고 제자 훈련을 시키신 후 한국에 오셔서 2주간 머무시면서 매일 저녁마다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 후 수요 모임에 따오 형제도 매주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잔업이 없는 날이면 항상 찡, 따오 부부, 디어우, 찌엔, 따오, 번이 참석을 합니다. 그런데 잠시 귀국한 번이 비자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도 시간에 기도 제목을 나누면 한결같이 성령 세례, 성령 충만 달라고 기도 제목을 내어 놓습니다.
주일 예배도 점점 하나님께서 영적인 예배로 변화시켜 나가시는 모습을 봅니다. 초창기 사역에 있어서는 이런 분위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곳곳에 외국인 사역을 하는 교회도 성삼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교회로 세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역자들이 충분한 기도로 날마다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임재 속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면 우리에게 맡기신 영혼들도 점차 변화되어져 갈 것입니다. 디어우 형제는 말씀 묵상과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독방을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기숙사 독방을 주셔서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간증을 하고, 찌엔 형제도 찬양 중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체험하고 말씀을 사모하여 인터넷으로 베트남 성경공부 훈련과정에 등록하여 말씀을 배우고, 삶 속에 어려운 고통의 과정을 겪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로 인도한 Y자매는 저희와 함께 생활 하면서 예수님을 조금씩 알아가며 기도하는 가운데 마음이 많이 회복되어 이번 주부터 일자리를 주셔서 한걸음씩 발을 떼고 있습니다. 그 외 사오,띵 형제도 3개월 월급을 못주는 공장의 상황 가운데 새로운 직장을 찾을 때 까지 잠시 교회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아침 기도회도 하게 되었고, 영적으로는 오히려 하니님께서 저들을 세워가는 과정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형제 자매들의 마음 밭을 갈고 닦아 좋은 밭이 되도록 하기까지 저에게도 아픔과 섬김의 희생이 많이 있고, 하나님께서 저들에게도 힘든 과정을 허락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날마다 새 힘을 주시도록 간구하다 보면, 성령께서 탄식하며 베트남 형제 자매들을 위해 제 대신 기도하십니다. 그리하여 저들을 향한 비전과 소망을 보게 됩니다. 베트남 형제 자매들이 제자로 세워져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니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 속에 주님께서 저들을 향하여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 하나님의 복이 저들에게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들이 귀국 후 베트남 교회를 세워나감으로 베트남 복음화의 놀라운 역사를 감당하도록 기도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저들 모두가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3. 한국인 추수할 사역자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지금은 추수할 일꾼이 필요합니다. 추수할 일꾼이 많을수록 추수는 많이 하겠지요. 하나님은 우리 한국에 황금 어장을 열어놓았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눈이 열려지기를 애타게 소망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힘든 나라와 지역에 가서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 터키에서(무슬림 99.8%) 사역하셨던 선교사님의 죽음을 각오한 사역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모두들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수많은 외국인 근로자 형제 자매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하나님, 나는 부족해서, 나는 언어가 안되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핑계 댈 수 없습니다. 모든 족속으로 가서 제자를 삼아...
하나님께서 멍석을 깔아 주셨는데도 아직 저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계속 주저하고 있다면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겠습니까? “내가 그 피값을 네 손에서 찾으리라”.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이제 우리들은 목자없는 양 같이 방황하는 저들에게 가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은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각 나라별로 외국인 근로자 선교 모임을 만들어 같이 뜨겁게 기도하고 다시 한번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의 역사를 재현해야 합니다. 주께로 돌아올 구원의 열매를 바라보며 오늘 우리들은 저들에게 가야 하며 섬김으로 희생해야 할 때 입니다.
2007. 5. 8
채하경 올림
양주진리교회 베트남 공동체 기도제목
1. 성령충만한 베트남교회, 기도에 힘쓰는 교회가 되도록
2. 베트남 주일예배가 날로 성장, 부흥되게 하소서
3. 베트남 민족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할 100명의 베트남 제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4. 한국인 사역자가 세워져서 한국 곳곳에 베트남 예배처소가 세워지게 하소서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외국인 근로자 선교에 동참하고, 훈련원이 세워져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5. 주중 성경공부 모임과 기도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 점점 참석하는 인원이 늘어가도록
6. 베트남 형제 자매들 가운데 인도자가 세워져서 각 지역에 소그룹 모임이 세워지고 점점 활성화되도록.
•성도-따오, 마익, 쯔엉, 띵(3명), 떰, 사오, 빙, 테, 타잉, 버이, 끄엉, 환(2명), 아잉, 이언... 형제 자매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매일 말씀 묵상 훈련과 기도를 통해 삶이 변화되도록
• 세례교인-찡. 따오 부부, 번, 투하, 디어우, 찌엔, 밍,
• B자매가 입국 비자를 속히 받아서 한국에 재입국 할 수 있도록
• Y자매가 믿음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받고 주님의 인도 받는 삶을 살도록
7. 마약 중독자 은혜의 집을 통해 영혼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치유 받도록. 그곳에서 일하시는 사역자가 사랑과 성령충만으로 일할 수 있도록
타이빙 교회에서 구입한 땅에 새로운 마약 중독자 은혜의 집을 지을 수 있는 재정이 준비되도록
8. 베트남 현지에 새번역 신약성경이 속히 출판, 보급될 수 있도록(50,000권)
9. 치유기도- 신치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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