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서 이방인을 주님께 제물로 드리는 일이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만하게 하려하심이라” (롬15:16)
사도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택정함을 입은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되어진 것처럼, 이 땅에 들어와 있는 이주민 근로자와 결혼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로 택함 받은 것이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12사도와 제자들과 사도바울이 성령과 권능을 받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을 전하는 일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사역자들이 날로날로 늘어나서 성령의 권능으로 이주민들이 하나님 앞에 산 제물로 드려지는 일들이 곳곳마다 편만하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따오 찡 집사 부부의 귀국
한국에 10년이 넘게 있다가 찡 따오 집사부부가 어제 (2010.8.2) 베트남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양주진리교회의 기둥과 같이 열심히 일한 일꾼이었습니다. 복음을 받고 성령 받은 이후 교회를 위해, 주님을 위해 오직 직장과 교회 외에는 다른 것은 하지 아니하고 충성하다가 귀국하게 되자 떠나보내는 모든 분들마다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1월 양주진리교회 개척 첫 주일 예배를 드리기 전 2005년 1월부터 3개월 동안 찡 따오 부부와 함께 열심히 베트남 이주민근로자들을 만나 복음을 전할 때, 이들 부부는 3, 4년 전에 예수님을 믿은 부부였습니다. 양주진리교회의 창립 멤버이며, 매주 마다 한 번 이상 함께 전도를 나갔고, 수요일, 토요일마다 일 마치면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만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최근 들어가게 된 직장 사장님은 이들 부부가 현재 미등록 근로자들이므로 근무 이후에 외부출입을 못하도록 했지만 이들은 꼭 교회에 가야 된다고 예전처럼 변함없이 야단을 맞으면서도 열심히 교회에 나와 말씀 듣고 봉사의 직무를 담당한 일꾼이었습니다. 믿지 않는 사장님들께 술 마시지 마시고 예수 믿으시라고 한국 사람들에게도 전도를 했습니다. 찡 자매는 통역도 잘해서 목사님들께서 설교하실 때는 통역자로, 베트남인 심방할 때도 김강도사님과 팀이 되어 수년 동안 심방을 같이 다녔는데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어 헤어지는 아쉬움과 슬픔이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손안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고, 이제 귀국해서 베트남 민족 복음화를 위해 작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딸 둘은 오래 전부터 외할머니가 키우면서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며 찡 집사 어머니도 이제 믿음이 조금씩 자리 잡으면서 ‘주님 감사합니다’ 라고 믿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직 믿지 않는 부모님, 친척들이 이들 부부를 통해 복음을 듣게 되기를 바라며 좋은 소식이 오고가기를 바랍니다.
교회소식
이주민 노동자들은 합법기간 동안 이 곳에 있다가 5,6년이 지나면 귀국을 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 훈련을 잘 받고 귀국 후에는 모두들 가정교회로부터 시작하여 복음을 전해 가족복음화, 지역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성령 받은 성도들은 그들의 부모님께도 한국에서 전화로 인터넷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복음으로 말미암은 반대와 핍박이 온다 할지라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일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디어우 형제가 따오, 찡 집사 부부의 직무를 대신하여 교회리더로서 저를 도와 함께 교회 일에 충성하고 있습니다. 디어우 형제는 공장일이 끝나면 저녁마다 교회에 와서 잠을 자고 새벽기도 마치고 공장에 일하러갑니다. 예수 믿은 지 삼년 된 디어우, 찌엔 성도, 2년 된 미엔, 응아, 히엔, 타익, 꿘 성도들은 새벽기도에도 참석하며 매일 말씀 묵상도 열심히 합니다. 최근에 이들이 또 전도하여 하잉, 봉, 뚜언, 투언... 형제, 자매들도 열심히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8월 2일 베트남 성도들(22명)과 함께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 가서 피곤한 육신의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졌고, 8월 3,4일은 기도원에 올라가 은혜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낌 뚜엔 전도사님이 8월 3일 아침 6시 40분 한국에 도착함으로 함께 기도원에 올라가서 은혜 받는 시간을 가지고 낌뚜엔 전도사님이 영어통역을 듣고 베트남어로 통역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때를 맞춰 낌뚜엔 전도사님이 한국에 올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낌뚜엔 전도사 한국방문
지난겨울(2월 구정 수련회)에 울산교회 베트남 사역자 투언 목사님을 통해서 낌뚜엔 전도사를 소개 받고, 한국에 와서 베트남 사역 동역자로 일하기를 기도한 후 5개월 만에 8월 2일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희년선교회(국제민간교류협회)의 초청으로 먼저 3개월 비자를 받고 들어와서 사역을 감당하면서 유학 비자를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장기 비자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유학비자만이 공부하는 기간 동안 연장이 가능합니다. 영어 과정으로 Th.M(신학석사) 공부를 하면서 이주민 근로자와 결혼 이주민들의 선교사역을 감당할 예정입니다. 부반 황 목사님도 함께 초청장을 보냈는데 아직 비자를 받지 못하셨고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발안에 있는 베트남교회를 중심으로 사역을 하실 계획입니다. 만일 부반황 목사님이 못 오시게 되면 그곳에서 사역할 합당한 사역자를 보내주셔서 박명혜 선교사님이 개척한 발안 베트남 교회에서 함께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발안지역: 베트남 근로자만 3,700명 이상)
베트남교회개척의 비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로 베트남 교회 개척을 각 공단 지역에 여러 개 열어 가신 경험을 토대로 교회가 없는 새로운 장소에 베트남인들과 이주민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공단 지역에 또 다른 베트남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매주 심방을 다니면서 교제를 나누며 복음의 말씀을 전하다보면 마음을 열고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깁니다. 그러나 교회 개척 후 함께 동역할 한국인 사역자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양육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1년 이상, 2~3년간 교회로 나오면서 복음의 확신을 가지게 되고, 제자의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특별한 경우에 병이 있거나 힘든 상황으로 날마다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매일 새벽기도를 함께 드리고 공동체 삶을 살 때는 하나님께서 몇 개월 안에도 성령을 부으시는 경우를 경험했습니다.
얼마 전 면목동에 있는 동일교회를 통해서 베트남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찍이 베트남 예배부를 열기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1년 전부터 결혼 이주민 베트남 여성들의 한국어 교육반을 동일교회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배우러오는 사람들이 토요일마다 10명 정도 되었고 베트남에 무역하는 남편을 두신 김집사님이 희년선교회 부설 베트남선교언어훈련원에서 베트남어를 1년 정도 배우시면서, 저희 교회에 오셔서 베트남 성도들은 늘 만나시고 1주일에 한 번씩 오셔서 베트남목자들과 심방을 가셨습니다. 그래서 1년이 지난 5월 30일부터 베트남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한국어 교육을 배우러오는 여성들을 만나서 초청을 하고 각 가정을 심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또 다른 가정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저희 교회 다니던 꾸억 형제가 서울로 직장을 옮기면서 소식이 끊어졌는데 교회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건을 통해서 다시 만나게 하셨고 지금은 교회에 또 다른 친구와 함께 거의 매주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김봉희 장로님은 베트남 예배부에서 봉사하시면서 매주 차량으로 꾸억 형제를 성수동에서 데리고 오십니다. 김장로님도 1년 전에 따님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곳에서 사고를 당한 베트남인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을 도와주는 것을 계기로 1년 동안 크엉형제를 교회로 데리고 와서 함께 한국인 예배를 드리도록 인도했습니다. 67세 된 김욱환 집사님도 베트남 예배를 도와 매주 화요일 4시경에 만나 김영애 집사님과 함께 심방을 다니고 있습니다. 심방을 다니는 중에 면목동에 많은 베트남 결혼 이주민 가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언어훈련원에서 베트남어를 배우신 문미혜 선생님도 동일교회에 오셔서 주일 오후 베트남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속에 이루어진 것임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수많은 민족들을 바라보며 이 좋은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한국교회와 충성스러운 성도들이 이주민 교회를 곳곳마다 열어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은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특별기도제목
1. 낌뚜엔 전도사가 한국에 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선 3개월 동안 선교사역을 동역하며 베트남 성도들을 더욱 잘 훈련시키는 기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유학의 길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인도하시도록
2. 하나님의 뜻이면 부반황 목사님의 비자가 속히 나와서 발안지역에 베트남교회(박명혜 선교사) 사역을 협력할 수 있도록
3. 동일교회 베트남 예배에 영적성장과 부흥을 위해
4. 타오, 찡 집사 부부가 귀국하여 신앙생활을 잘하여 고향에서 가정교회 시작할 수 있도록
5. 쥐 형제의 고향 떤 흐엉 지역의 ‘떤 흐엉 진리교회’의 영적성장과 부흥을 위해
6. 9월 개강할 베트남선교언어훈련원에 많은 분들이 등록하여 이주민선교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제목
* 베트남 공동체를 위해서
- 기도에 힘쓰므로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도록
- 베트남 주일예배가 날로 부흥성장하게 하소서
- 주중 성경공부모임과 기도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서 참석자들이 늘어나도록(수,토요일)
- 베트남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어 주님의 제자로 섬길 수 있도록
- 베트남 형제 자매들을 위한 개인 중보기도 : 목자, 부목자 (디어우, 찌엔, 응아, 미엔, 히엔, 타익, 꿘, 쥐...)
- 베트남 소그룹 모임의 활성화와 1:1 양육이 이루어 지도록
- 베트남 민족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할 100명의 제자가 세워지도록
- 한국인 베트남어 선교 언어 훈련원을 통해 100명의 한국인 사역자가 세워져서 한국 곳곳에서 베트남 예배공동체를 열고 이끌고 갈 선교사가 세워지도록
- 베트남 현지 마약 중독자 치료의 집을 통해 마약을 끊고 새사람이 되어 주님의 제자가 되도록
- 현지 생명의 말씀학교(=평신도 성경학교)를 통하여 많은 제자들이 세워지도록
- 이주민 선교사역을 위해 헌신할 사역자가 많이 세워 지도록
* 캄보디아 예배 공동체를 위하여
- 예배참석자들이 지속적으로 출석하여 믿음이 자라도록
- 비라, 속빈 부부가 주중에 함께 심방할 수 있도록
- 캄보디아인 모두가 1:1 양육을 받고 양육자가 될 수 있도록
* 네팔 및 영어권 예배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 한베연(한국 베트남 선교 연합회)을 통해 각교회와 지역에 베트남 예배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일에 협력하며 베트남 선교사역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는 일에 좋은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지원사역, 문서사역, 홈페이지:vnkorea.org)
* 주사랑교회 의료선교 협력
주사랑교회 의료선교팀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의료선교를 통하여 교회를 방문한 외국인들 및 한국인들의 영혼을 구원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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