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트남 선교 부흥 대회를 참석하고.....
양주진리교회 베트남 공동체 채하경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베트남 침례교회(담임: 카잉 목사)에서 해마다 열리는 베트남 부흥을 위한 선교 대회에 부족한 자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베트남 교회목사님들과 성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외 베트남 캐나다 태국 및 각 나라들로부터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2,000명 정도 참석하였습니다. 해마다 참석자의 수가 늘어 이번에는 수천 명이 들어 갈 수 있는 큰 음악홀을 빌려서 집회를 했습니다.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국에 자주 오셔서 복음을 전해주시고 베트남 성도들을 양육해주신 떰 목사님과 그동안 저희 교회를 다녀가신 여러 목사님들께서 이번에 꼭 참석하라고 초대장을 보내주셨고, 몇몇 미국 베트남 교회 목사님들께서 초청을 해주시고 모든 경비를 마련해 주시는 덕택에 베트남 부흥 선교대회와 베트남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5년 동안 한국에서의 베트남 선교사역을 나누고 성도들 간의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대회 기간은 10월 7~11일 4박5일 기간이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사 목사님들을 초청해서 설교 말씀을 듣고 뜨겁게 기도하며 헌신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시간은 영어와 베트남어 통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은혜로웠던 시간은 독일의 Reinhard Bonnke 목사님의 설교 시간이었습니다. 설교 시작 전에 나이지리아의 부흥집회에서 설교 하실 때의 집회 실황 광경을 보여 주었습니다. 나이지리아 곳곳에서 집회를 열 때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고 그중에 한 지역에서는 300만이 넘는 성도들이 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래서 오천오백만이 주께로 돌아온 그 광경을 보여 주면서 베트남도 이와 같은 선교 부흥의 역사가 여러분들을 통해서 일어나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주님께 헌신해서 베트남 복음화의 불길을 확산시켜 나가자고 다짐하는 시간이었고 집회 시작하는 시간부터 끝나는 날까지 Fire(불), Fire(불) 성령의 불이 임하도록 끊임없이 외치고 부르짖었습니다.
저는 10월2일 출발해서 10월14일 귀국했는데 저가 한국을 출발해서 돌아오기까지 세 교회 목사님들께서 모든 여정을 짜주셨습니다. 선교 대회 시작 전과 끝난 후 몇 일간 베트남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방문 한 교회는 씨애틀에 있는 새 세대 교회(담임목사: 호목사)입니다. 목사님께서 너무나 사랑이 많으셨고 저가 말씀을 나눈 후에는 모든 성도들로 하여금 앞으로 나오도록 해서 저희 교회와 저를 위해서 한국의 베트남 선교사역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호 목사님이 세 시간이 넘는 거리를 자가용으로 오리간에 있는 생명교회 떤 전도사님 댁으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이곳은 개척한지 1년밖에 안되는데 성도들이 100명 정도 되었고 그중 베트남성도들이 가장 많지만 중국 필리핀 등 다른 민족들도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목사님 세분과 두 분의 전도사님이 함께 사역하면서 베트남에 선교사도 파송하였고 베트남에도 매년 방문하여 단기 선교 사역도 열심히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수요일 예배에 참석하여 준비해간 국내 베트남 선교 상황 DVD를 보면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셀 모임을 통해 서로 중보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7일 오전 오리간에서 비행기를 타고 선교부흥대회가 열리는 휴스턴으로 출발했습니다. 생명교회에서는 47명이 참석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모든 성도들을 만났는데 그중 중국계 베트남 성도가 47분이 먹을 아침 식사(바게트 빵에 야채 고기를 넣어 만든 베트남인들이 즐겨 먹는 베트남인 햄버거)를 준비해 오셔서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비행기로 세시간정도 후 휴스턴에 도착했습니다.
4박5일의 선교대회를 마친 후에는 휴스턴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번 목사님의 교회가 있는 애틀랜타로 갔습니다. 도착할 때는 늦은 저녁시간 이었는데 번목사님의 성도 두 분이 차로 마중을 나왔습니다. 여덟 명의 사람들을 태우고 먼저 성도님의 집으로 갔더니 베트남 국수(PHO 퍼)를 준비해 놓으셔서 그곳에서 즐거운 만찬과 함께 교제를 나누고 번 목사님 댁으로 갔습니다. 번목사님은 1년 전에 양주진리교회에 오셔서 한 달반 정도 함께 지내면서 미국에는 없는 새벽기도도 우리교회 성도들과 함께 매일 드리고 성경공부 양육 훈련도 해주셔서 저희 교회 성도들과 특별히 많은 정이 들었던 목사님이었습니다. 번목사님은 아버님도 목사님이셨고 열분의 형제 중에 여러분이 목사님이시고 신실한 기독교 가정이었습니다. 7년 전에 미국에 오셔서 신학공부도 더 하셨습니다. 사모님은 원래 영문학을 전공하셔서 미국에 와서 열심히 공부해서 간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1년 전부터 애틀랜타 중심가에 있는 큰 종합병원에서 일하고 계시면서 목사님이 전적으로 목회에 전념하시도록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계십니다. 번목사님은 몇 년 동안 베트남 침례교회 부목사로 사역을 하시다가 개척한지는 이제 3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30명 정도의 성도가 매주 미국교회 장소를 빌려서 11시에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수요모임을 목사님 가정에서 가지는데 제가 수요일 귀국해야하기 때문에 일부러 모든 성도들을 화요일 밤에 모이도록 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올 때 음식을 하나씩 해 오셔서 모임 후에는 식사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성도 중에는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분이 고침 받고 거의 회복되어 지금은 뜨겁게 찬양사역자로 섬기고 계셨고, 한분은 자녀가 1년이 지난 쌍둥이 인데 한명은 정상인데 한명은 뇌질환 장애아로 태어나서 고통의 과정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있는 가정들을 만났습니다.
성도의 사랑의 교제가 다른 어느 곳 보다도 더욱 진하게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말씀을 전하라고 번목사님이 강권하셔서 베트남 선교소식과 그동안 저역시도 힘든 고난의 터널을 지나온 과정들을 간증으로 나누면서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나누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들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는 말씀을 우리의 삶 속에 실현시키 위한 과정이라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모두들 함께 기도할 때 눈물로 뜨겁게 기도하는 감동의 시간을 하나님께서 마련하셨습니다. 그리고 미국 여정 중에 한국에 있는 신실한 성도 ‘응아’가 공장에서 사고로 왼팔의 뼈가 3군데 뿌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아파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곳 성도들이 화요일 밤에 저희 교회와 응아를 위해 특별 헌금하는 시간도 가져서 사랑의 빚을 많이 지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마지막 날에는 미국인과 결혼한 ‘미이’성도님이 배웅하기위해 일부러 찾아왔습니다. 자기도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번목사님과 함께 공항까지 배웅해 주셨습니다. 16시간정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밤9시 40분, 의정부로가는 공항버스가 아직 있을까 염려하면서 만일 없으면 공항의자에서 자고 아침에 출발해야지 하면서 총총 걸음으로 서둘러 나오는데 의정부행 공항버스가 저 멀리 보였습니다. 힘을 다해 달리는데 차는 출발할려고 문을 닫으려고 했습니다.
저가 서둘러 타자 운전기사가 하는 말이 ‘아줌마 참 복받았습니다’. 원래 10시 40분이 막차 출발시간 인데5분 더 기다렸는데 아줌마가 탔네요 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저를 태우게 하시려고 운전기사 아저씨의 마음을 움직여 5분 더 기다리게 하시고 제가 타자 ‘이제 출발해도 된다 사랑하는 딸이 탔으니...’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라도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하심을 느끼며 무사히 미국여정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의정부 터미널에 도착하니 그곳에는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친정 어머님과 우리교회에서 가장 충성스럽게 베트남 캄보디아 성도들을 섬기고 있는 제부 안기환 집사님이 차를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도착시간 밤12시 ^^
양주진리베트남 공동체 소식과 기도제목
1. 베트남 추석 연합 영성수련회(10회)
9월21~23일 2박3일간 대부도에 위치한 새중앙교회 기도원을 빌려서 연합 수련회를 가짐
강사 : 베트남 북부 총회장 웅우엔 흐우 막 목사. 20여 베트남 교회참석, 인원:250명,
새로 참석한 사람들 중에 약 삼십명정도 주님을 영접하였고 수십명이 나와 주님께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짐.
기도: 많은 베트남근로자들이 주님께 헌신된 제자로 세워져서 귀국 후에는 가정복음화가 이루어지고 가정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2. 베트남 선교 언어 훈련원 개강
훈련생 : 7명 초급반 중급반 9월개강 12주과정
기도 : 한국에 들어와 있는 많은 근로자들과 다문화가정 선교에 헌신할 많은 분들이 세워지도록. 베트남 언어를 배우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3. 응아 골절상
기도 : 공장에서 일하다가 기계 안으로 팔이 빨려 들어가 팔 뼈가 세군데 골절되어 팔 전체 기부스하고 있는 상태. 치료 기간이 6개월 정도 되어야 하는데 속히 치유가 이루어지고 응아가 이 기간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견디고 오히려 교회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더욱 제자훈련 받는 기간이 되도록. 산재보험도 안되어 치료비 전액을 공장에서 지불해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데 도우는 손길들을 통해서 치료비를 도울 수 있도록
4. 후엔전도사 팔 골절상, 베트남 출산을 위해 귀국한 부인 응옥 자매를 위해
베트남 선교 언어 훈련원 주 강사인 후엔 전도사가 인천공항에 성도 배웅하러 갔다가 미끄러져서 팔에 골절상을 입어 3개월간 기부스를 착용하여야 할 것이라 합니다. 저렴한 병원을 찾다가 부평 세림병원에 입원하여 수술하였는데 쇠심을 12개나 박아 고정하였습니다.
기도 : 부러진 뼈가 빨리 잘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은혜로 사명 잘 감당하도록. 후엔전도사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 가족은 귀국해 베트남에서 생활(3살된 희양 딸과 내년 2월 출산) 나눔하실 분은 아래 계좌로 입금하시면 잘 전달하겠습니다.
나눔계좌 : 국민은행843101-04-054207이헌용(희년 선교회.019-327-3482)
5. 추수 감사절 예배
기도 : 11월 21일 영동교회 선교부에서 저희 교회를 탐방하여 베트남 캄보디아 성도들과 함께 추수 감사절 예배를 함께 드릴 예정입니다. 이날을 추수감사절과 함께 외국인 초청 주일로 정하여 영혼구원의 추수도 많이 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도록
6. 성탄절 축하예배 초청 외국인 초청 잔치(12월19,25,26 일중 한날 예정)
의료선교때 마다 각 나라별 외국인들이 교회에 와서 무료 진료를 받고 가는데 이번 성탄절때는 초청하여 간단한 복음 메세지와 아울러 친교의 시간과 저녁 만찬을 대접할려고 합니다. 이것을 계기로 계속 심방하여 영어권 예배와 타문화권 예배를 더욱 확장해 나갈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하나님께서 감동 주시면 저녁 뷔페 (작년:75명참석)식대비와 성탄절 선물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양주진리교회가 날로 성장 부흥되도록
특히 각 목자 부목자들이 열심히 담대히 전도해서 각 목장이 부흥되고 사랑이 충만한 교회가되도록. 채선교사와 양주진리교회 한국인 사역자와 협력 사역자들에게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고 성령 충만하여 더욱 사역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8 떤흐엉 진리교회(쥐 형제가 세운 교회)가 날로 성장 부흥되고 쥐 형제 가정이 사랑과 평안으로 충만하도록. 예배 장소 확장을 위해 광염교회에서 건축 수리비 100만원 후원해주셨습니다.
9.귀국한 찡.따오 부부가 베트남에서도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고 계속 훈련받아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농협 356-0171-5329-73 채하경
'국내 희년공동체 > 양주진리교회 (채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2011년 10월] (0) | 2024.07.16 |
---|---|
열방 공동체를 향하여 (0) | 2024.07.16 |
성령 안에서 이방인을 주님께 제물로 드리는 일이 (1) | 2024.07.16 |
베트남에 세워진 가정교회를 다녀와서 (0) | 2024.07.16 |
나의 양식 (0) | 2024.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