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 공동체를 향하여
캄보디아 예배 공동체
캄보디아 이주민 근로자 한사람이 베트남 공동체에 발을 딛게 된지 1년 반이 다가오는 지금 베트남 공동체뿐 아니라 캄보디아 공동체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열방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이 우리를 인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오라는 소리도 안했건만 베트남 예배 시간에 함께 앉아서 예배드리던 캄보디아사람 속삔 자매가 처음에 몇 달 동안 혼자서 계속 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그 한사람으로 말미암아 친구들 몇몇 사람들에게 한글 공부를 가르쳐 주게 되면서 캄보디아 공동체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속삔 자매의 남편 삐라가 진주에서 일하다가 아내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 이곳 양주에서 일하게 되면서 이들 부부의 섬김이 시작 되었고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에 오기 전에 이들의 신앙이 아직 깊지는 않지만 캄보디아에서 교회에 다니다가 온 부부였습니다.
양주진리 교회를 잠시 동안 섬겨주셨던 정치선 목사님 부부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캄보디아근로자 ‘카르나’가 목에 혹이 생겨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돌봐주시기도 하셨고, 수개월 동안 매주 한 번씩 기숙사를 심방하셨습니다. 정목사님과 사모님이 가신 이 후에도 저희 교회 성도인 안기환 집사님이 매주 기숙사를 심방하며 캄보디아 성도들을 만났고, 삐라 형제는 영어를 잘하고 한국말도 잘해서 함께 심방하면서 통역자로 캄보디아 성도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는 베트남 기도 편지를 보고 캄보디아에 선교사로 2년간 나가셨다가 귀국하신 박태근 선교사님과 사모님이 오셔서 캄보디아 공동체를 섬겨주시게 되었고 매주 다니시는 본 교회에서 예배를 보시고 오후에 오셔서 한글 공부 초급 중급반을 가르쳐 주시고 삐라형제의 통역으로 예배를 인도해주시고 계십니다. 추수감사절 초청 예배 때는 27명의 캄보디아 사람들이 복음송 ‘사명’을 준비하여 특송도 불렀습니다. 그동안 67명의 많은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다녀갔고 매주 10~15명 정도의 캄보디아 형제자매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예배 후에는 베트남 공동체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함께 먹으면서 식사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설거지도 베트남 성도들이 다 했는데 얼마 전부터 캄보디아 공동체도 돌아가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캄보디아 공동체의 독립적인 공간이 마련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먼저 세워진 베트남 성도들의 섬김과 헌금으로 그들을 대접하며 식사준비를 해왔는데, 앞으로 독립적인 공간이 마련되어져야 조금 더 자발적으로 자체적인 시스템으로 세워져가게 될 것 입니다. 이국땅에서 내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더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교회를 편안한 마음으로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 및 타문화권 공동체
석 달 전부터 저희 교회에서 함께 사역을 하게 된 부영희 목사님이 오시면서 하나님께서 필리핀 성도 두 사람을 보내 주셨습니다. 삐라형제가 일하는 만두 공장에 필리핀 자매 두 사람이 오게 되어 삐라형제의 인도로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소수이지만 매주 두시에 부영희 목사님의 인도로 두세 사람과 함께 영어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주 중에 영어 및 타문화권 사람들을 심방하게 되면서 파키스탄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러 교회로 나오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사람들도 처음에 두세 사람이 꾸준히 한국어를 배우러 나오더니 지금은 점점 늘어 8~10명 정도가 됩니다. 그 중에는 한국에 온지 20년이 되었고 부인은 한국 사람인 한국 국적을 가진 공장 사장도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부영희 목사님이 그들을 위해 파키스탄 사람들이 좋아하는 양고기까지 사다가 파키스탄 요리를 해서 대접을 합니다. 지난주에는 한주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한글을 배우러 나오는 파키스탄 근로자 ‘쉐다’도 파키스탄 사람 심방을 가는데 함께 동참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파키스탄 사람들에게 한국어 교육만 하고 있는데 앞으로 예배를 드려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으며 무슬림권 선교사역에 대한 정보와 지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각 나라별 한글 공부와 예배가 끝나는 시간을 거의 같은 시간으로 정해서 저녁 6시 30분에서 7시 사이가 저녁 식사 시간인데 이제는 베트남 캄보디아 파키스탄 사람들이 다함께 식사하면서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베트남 공동체 이야기
1. 추수감사절예배 응아 성도의 간증 (2010.11.21)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목사님과 모든 분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저는 주님께서 저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저를 구원해주신 은혜를 간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복을 저에게 주셨고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제 삶 속에서 행하셨습니다.
저의 이름은 판 티 아잉 응아 이고 고향은 (남부지방에 있는) 빙롱 입니다. 저는 38살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8명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넷째이고 저의 가정은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돕고 공부하는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학교를 빨리 쉬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저의 가정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저의 가정은 가난한 환경에서 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많은 빚 때문에 할아버지할머니의 땅을 팔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빚이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32살에 결혼을 했고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나의 결혼은 깨어졌고, 내 혼자서 자녀를 키워야 했습니다. 애기를 낳은지 4개월 만에 나는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일을 해야 했습니다. 한번은 체력이 없어 응급실로 가야 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눈물로 살았고 탈출할 길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한국에 올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는 2007. 2. 7.일 한국에 왔습니다. 저는 한국에 와서 부모님을 도와 빚을 갚고 자녀를 위해 걱정하면서 계속 일을 했습니다. 한국에 온지 처음 여섯 달 동안 저는 한국 땅에서 사는 환경이 아직 익숙하지 않았고 나에게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느 날 고향 사람 디어우의 인도로 저는 양주 진리 교회로 오게 되었고 디어우는 그 곳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베트남 사람에게 전도하고 있는 한국사람 채 선교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두 달 동안 교회에 와서 지냈습니다. 이 시간에 저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는 것을 듣고 마음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성경을 읽을 때 무슨 뜻인지 잘 몰랐지만 저는 성경 읽기를 아주 좋아했고 점점 주님이 말씀을 이해하도록 주님이 저를 도와 밝게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나는 주님의 감동하심과 저의 마음에 찾아오심을 경험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그곳에서 지내던 두 달 후에 교회에 있는 친구들은 저에게 가장 합당한 일을 찾았고 저는 그곳에서 지금까지 일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생활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저는 예수님이 나에게 주시는 은혜를 느꼈습니다. 저가 기도할 때 매우 많이 주님은 저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2010-10-4 저가 일을 할 때 사고를 당했습니다. 왼쪽 팔의 뼈가 두 군데 부러졌습니다. 그렇게 사고를 당했을 때 “주여 저를 구해주세요” 하고 주님을 불렀습니다. 그때 저는 대단히 아팠지만 기도할 때 통증이 줄어들었고 저는 대단히 침착했고 내 안에 넘치는 주님의 평안을 느꼈습니다. 주인은 나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팔을 붕대로 묶고 응급 조치를 끝낸 후 저는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후 의사는 나의 팔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대 위에 누워 있을 때 나는 전혀 무섭지가 않았고 마음이 너무 평안했습니다. 병원에 있는 시간 동안에 나는 정말 주님이 교회 안의 형제자매들과 채선교사님의 어머니와 안집사님 부부를 통하여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고 저를 도왔습니다. 주님은 나와 교회안의 모든 분들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회복 과정이 의사 선생님이 나에게 말한 계획보다 빨랐습니다. 7일 후 저는 퇴원했고 지금까지 교회에 있습니다.
나는 정말 깊이 감동했습니다. 내가 누구입니까, 주님은 그와 같이 나를 사랑했습니다. 내 팔이 부러졌지만 나는 슬프지 않았고 외롭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넘치는 주님의 사랑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나는 돈이나 지위 명성 감정과 같은 다른 어떤 것을 얻기 위해서 나에게 있는 주 예수님과 결코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은 마지막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지금 나의 아픔은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당하신 아픔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11:28에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말씀하시면서 우리를 초대하시고 부르십니다. 한 번 더 저는 나를 위해 무거운 짐을 지신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실망한 한 사람인 저에게 주님은 넘치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서 주님은 저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열매를 주셨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남아있는 저의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주님이 저의 가정을 구원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는 정말 베트남 사람들과 다른 나라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한국 사람인 채선교사님 가정에 감사합니다. 나는 지난 시간 속에 마음을 다해 사랑의 관심과 나를 도와주고 돌보아 준 교회의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주님이 모든 분들게 복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바라기는 여러분들이 주 예수에 대해서 듣고 압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께 가까이 가십시오. 나의 구주로 주 예수를 영접하기 위해 마음을 여십시오. 만약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얻고 나의 영혼을 잃어버린다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자기의 영혼과 대신 바꿀 무엇이 있겠습니까?
주님이 여러분들에게 복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2. 베트남 쥐형제에게서 온 글(떤 흐엉 진리 교회)
사랑하는 한국에 있는 성도들과 채 선교사님께
김치 마을(한국)에서 주님의 말씀을 훈련받고 공부했던 날들을 기억 할 때마다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한국을 떠난지가 2년이 가까워 옵니다. 오늘 저는 저와 떤흐엉진리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각 지역에 있는 주님의 자녀와 채 선교사님께 편지를 쓰며 안부를 전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성삼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주님의 말씀을 계속 공부하고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서 두달간의 휴가를 끝내고 공항으로 갔는데, 2009년 5월13일 비자에 찍힌 귀국 날짜를 하루 넘기는 착오 속에 더 이상 한국에 돌아 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베트남 공항에서 울면서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를 사랑하셨고 2009.5.24일 고향에서 떤 흐엉 진리교회를 열도록 저를 부르셨습니다. 교회가 세워지고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기도와 주님의 많은 자녀들의 도움과 아울러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다스리심으로 교회가 발전해서 예배 때 모이는 진실한 성도들이 20명 정도 되고, 처음에 시작 할때는 30명 정도밖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좁은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지난번에 보내주신 건축 헌금 100만원으로 확장 공사를 해서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넓혔습니다. 그리고 찬양 예배를 위한 기구들을 점차적으로 준비 중입니다. 올해 2011년에는 여자들 마약 중독자를 위한 관리 센타를 열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성령충만한 일군을 위해 적어도 세 사람이 성경학교에 갈 예정이며, 한사람은 이년째 다닙니다. 세포 조직으로 모임을 넓혀 나가며 새로운 교회를 세우며 사람을 지명해서 학습과정들을 공부하도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처에 계시는 주님의 자녀들께서 베트남 ‘떤 흐엉’ 지역에 있는 ‘떤 흐엉 진리 교회’와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1.1.19.
떤흐엉 진리 교회를 대표해서
웅우엔 득 쥐 올림.
특별기도제목
1. 베트남 구정 수련회(2월2-3, 강원도 횡성군)에 많은 베트남 성도들이 참석해서 은혜 받도록, 설교자를 위해서, 안전운행과 날씨를 위해
2. 순회 선교단 팀들이 우리 교회 탐방해서 외국인 선교에 대한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도록( 1월25~28) 이 기간을 통해서 이주민 선교사역에 대한 관심이 넓어져서 이주민 선교 사역에 헌신하거나 기도하는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채선교사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지혜로 잘 훈련할 수 있도록
3. 영어권 타문화 선교 사역이 견고히 세워지도록, 파키스탄, 필리핀 이주 근로자를 위해서. 그들 안에 있는 견고한 진들이 깨어지도록. 담당하는 사역자를 위해
4. 2층 장소가 마련되어 각 나라별 독립적인 예배 처소로 세워지도록(캄보디아 및 타문화권 예배공동체)
5. 응아 자매의 팔이 속히 회복되도록
6. 캄보디아 섬올 형제의 발 골절상이 회복되고 믿음이 자라도록
7. 웅우엔 득 쥐 사역자와 베트남에 세운 떤흐엉 진리교회의 영적성장과 부흥을 위해
8. 채선교사와 섬기는 사역자들에게 성령충만과 지혜와 건강을 주셔서 이주민 성도들을 잘 섬기도록
9. 베트남 선교 언어 훈련원에 많은 분들이 등록하여 언어를 배우고 이주민 선교에 동참하도록
10. 낌 뚜엔 베트남 전도사는 올해 ACTS 신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11. 동일 교회 베트남공동체에 많은 다문화 가정이 전도되어 선교사역에 풍성한 열매를 주시도록 (작년 5월말 베트남부 예배 시작하여 협력 사역으로 섬기고 있음)
12. 모든 이주민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로 잘 훈련되어져서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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