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공동체 2024년 사역보고

쿠르드 난민 공동체 2024년 사역보고

- Jerusalem Church -

살라 목사

 

이라크 국적 쿠르드족. 난민으로 한국에 피신해 온 이 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쿠르드 난민 공동체 리더로, 예루살렘 교회 담임 목사로 2006년 이래 섬기고 있다. ACTS에서 M.Div를 수료하였고 현재 교회를 섬기며 선교학 석박사통합과정 중에 있다.

 

 

1. 소개

이란, 이라크, 시리아, 터키 국경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쿠르드인들의 인구는 2천5백 만 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정치적 핍박을 피해,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또는 이슬람을 떠나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수감, 재판을 받거나 감옥에 갇혀 있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기회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한국에 피신해온 사람들이 있다. 평일엔 흩어져 지내다가 주일이 되면 교회로 모여든다. 이들 중에 예수 믿게 된 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 오직 고향에 두고 온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녀가 너무나 보고 싶을 뿐이다.

 

 

2. 한 해를 돌아보며

 

경제 침체의 여파가 외국인들에게 미치고 있다. 쿠르드인 난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동두천 지역 일자리가 점점 줄고 있어 일자리를 찾아 타 지방으로 가는 사람들이 늘고 비자가 없는 사람은 단속 위험에 교회를 못오고 있다. 우리들 대부분 불가피한 사정으로 고향을 떠나 왔지만 우리 중에는 안정된 체류비자를 가진 사람이 없고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다. 교회 책임을 맡은 살라 목사도 난민 신분이다. 그러나 고향을 떠나온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신다. 예수를 믿게 하시고 불안정한 삶 속에서 나그네로 머물게 하심으로 오직 하나님을 바라며 소망 중에 기도하게 하신다. 한 주간 각자 부지런히 일자리를 찾아 고된 노동의 시간을 보내다가 주일 낮에 만나는 얼굴들이 참 반갑다. 자기 언어로 드리는 찬양, 자기 언어로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큰 힘이다. 예배를 마치면 당번이 만든 음식을 함께 먹으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이 정겹고 짧은 시간이지만 고향 분위기다. 금년 한해도 이런저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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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흩어져 일하던 중 설 연휴를 맞아교회에 모여 예배드림		헌금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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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계수는 투명하게	즐거운 식사 시간	오늘 설거지 당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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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기 종목	담소	목사님은 이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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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도제목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로마서 12:15

 

 

중동 지역의 무슬림들에게 구원의 큰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기독교 신앙으로 인해 박해받는 쿠르드인들에게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한국에서 신앙공동체 이루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나그네로서, 피난처 되신 주 안에서 그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소서.

 

 

	R 씨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수술 받았다. 법무부의 ‘취업불가’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큰 병원비로 어려움을 겪던 중 주변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슬람공화국인 이란에서 예수를 믿게 되었으나 이슬람 종교 지도자인 형의 협박과 살해 위협으로 인해 10년 전 한국으로 피신, 난민신청하였으나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생략)	공사장 낙하물에 머리를 다쳐 수술 받고 재활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인 L 씨는 친구들을 몰라볼 정도로 기억력을 잃었고 언어 구사에도 문제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영육간 회복되게 하시고 산업재해 보상을 제대로 받고 본국으로 귀국할 수 있게 하소서
(생략)	돌깨는 공장에서 작업 중 돌이 눈에 튀어 부상을 입은 H 씨의 눈 회복을 위하여. 이란에서 입은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여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생략)	난민불인정취소 소송 중인 A 씨는 비자 만료일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비자 연장을 하러 가는데 거리가 멀어 시간이 늦어져 그만 6시를 넘겨버렸다. 그 다음날 비자 연장 신청을 하러 갔더니 바로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되었다.
(생략)	S 씨는 불법체류 중 단속되어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되었다. 이란에서 기독교 개종에 따른 수감의 고통은 그로 하여금 보호소 장기수감을 택하였다. 난민불인정취소 소송 중이다.
(생략)	귀국시 신변 위험으로 인해 출국을 거부하고 외국인보호소에서 1년 6개월째 수감된 채 난민불인정취소 소송을 진행 중인 P 형제가 보호소에서 풀려나 자유함 가운데 소송을 진행할 수 있게 하소서
(생략)	사업주의 횡포로 받지 못하고 있는 H와 M의 6백만 원의 체불 임금을 받게 해 주시어 억울함을 풀어 주소서
	본인도 한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한 이스마엘 씨. 고난과 어려움 중에 있는 동족 쿠르드 난민 형제들을 위해 통역과 사랑의 섬김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를 축복하소서
	많은 난민들의 변호를 맡아 섬기고 있는 배정호 변호사님을 축복하소서
	본인도 난민 신분이지만 20년째 충직하게 교우들을 섬기고 있는 살라 목사를 주께서 붙들어 주시어 영적 육체적으로 늘 강건케 하소서. 많은 무슬림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사랑의 사역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