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그 아로새긴 기억 삶의 관계에서 동거, 동침은 교제의 중요한 단계이리라. 물론 적과의 동거, 동침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오래가지 못해 그날의 저의가 확연하게 들어나기 마련이다. 분명한 것은 서로를 아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이번 여름 수련회를 통하여 일차 목표는 바로 그 점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짧은 시간에 서로의 신뢰를 쌓고 삶의 이해하는 데는 이런 기회가 드물다.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수련회를 실시하는 데는 바로 이점이다. 중고등 학생들이나 청년들이 수련회를 통하여 거듭나고 헌신을 결심하는 것도 바로 이런 경우일 것이다. 이런 모임을 갖다보면 서로 부딪히는 일도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치를 발휘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각각의 성격이 들어나게 되고서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