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행사에 생긴 일 금색 추리가 반짝거리는 마당 한 켠엔 예배 마치고 피울 화목들은 숨을 죽이며 기다리고 여러 가지 음식들은 이미 준비되어 자리를 예약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가게에서 하룻밤을 길게 보내며 선보일 시간만을 기다리는 분주함으로 그야말로 잔치 집이었다. 설렌 마음으로 메시지도 점검하고 소요 예산도 맞춰보면서 잠자리에 들었다.이윽고 23일 성탄 축하 행사를 시작하는 복된 날이 시작되어 오늘의 양식 말씀으로 문을 연 다음, 세면장에 들어갔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왼쪽 허리 부분에 힘줄이 당기는 뻐근함이 느껴지면서 다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비누도 채 챙기지 못하고 나와선 더 심해지기 전에 예배당 카페 문을 열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겨우 나가서 문을 열고 들어와 응급 치료(파스)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