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2004년의 사계 주선미 선교사어디서부터 쓸까 긴 여행의 끝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겸손히 선 어느 누님처럼 다소 생경한 모습으로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 모니터 속에서 글자와 함께 지난 시간들이 아름다운 영상으로 펼쳐지는군요. 텔리비전에서 영상편지를 띄우며 ‘사계’를 들려주던데 그게 생각납니다.2004 봄충전을 위한 시간을 간절히 원할 만큼 네팔 인을 섬기며 지도하는 일에 상당히 지쳐 있을 때 송은순 선교사님이 나타나셨고 이 절호의 기회에 저는 예수전도단 서울 예수제자훈련학교(YWAM DTS)에 입학하였습니다. 제 나이를 생각했습니다. 50세.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사역의 시간들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드릴 수 있도록 제가 꼭 변화되어야겠다는 절박한 소망이 단순한 충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