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희년국제선교교회(故 장승필 2003~2010)

교회만이 유일한 소망입니다 [2003. 3-4]

희년선교회 2024. 6. 7. 15:43

 

[20033-4]


교회만이 유일한 소망입니다.

 

장승필 목사



예수님의 승천 후에 우리들에게 교회라는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교회란 부르심을 받은 무리, 세상에서 소집된 무리라는 원어적 의미가 있습니다. 즉 세상에서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해지고 하나님과 화목된 자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골로새 1장에서는 성도들과 교회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흑암의 권세 아래에서 살던 사람이 이제는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13). 전에는 죄에 매여 살던 사람이 이제는 그 아들 안에서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습니다(14). 전에는 악한 행실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자들이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화목 되었습니다(21-22).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무지했던 자들이 이제는 그분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26-27).”

이런 사람들의 모이는 곳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교회이며 성도라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생명의 공동체를 나누는 곳입니다. 만약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이 없었다면 교회도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었고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거룩한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비밀은 오랫동안 감추어져 있었던 것인데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완전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고 하나님의 신비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필리핀 공동체의 이야기를 모아 보았습니다.

 

첫째 이야기: 필리핀, New Life In Christ 교회에서 온 편지



지난 달 필리핀에서 한통의 감사 편지와 함께 교회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필리핀 북쪽 Ilocos, Norte에 위치한 NewLife in Christ 교회에서 목회하시는 요엘 목사님이었습니다. 이 교회는 요엘 목사님이 개척한 교회이며 오래전에부터 교회건축을 시작했는데, 예산이 부족해 공사를 중단했었습니다. 200210월에 그 교회를 방문해 상황을 보니 예배공간이 없어 요엘 목사님 사택을 개조해 성경공부와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저는 필리핀 공동체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초 필리핀 예배위원회와 멤버들과의 협의과정을 통해 가리봉와 마석 공동체에서 300만원을 New Lifein Christ 교회건축으로 보냈습니다. 저희들이 보내준 헌금으로 중단되었던 공사가 다시 재개되어 교회가 멋지게 완공되어 감사예배를 드렸다는 소식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 필리핀에 희년교회를 꿈꾸는 준 형제

 


준 형제(53)는 한국에 입국한지 어느 덧 12년째 되어 갑니다. 아내와 함께 한국에 입국한 그는 충북 진천에서부터 서울 종암동, 상계동, 경기도 광주, 군포 등 많은 곳을 전전하면서 노동해서 코리안 꿈을 이룬 형제입니다.
준 형제와 아내의 헌신과 성실함으로 첫째 딸은 대학을 졸업해 마닐라에서 사무직을 종사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대학 3학년으로 재학중이며 막내 아들은 고등학교 재학중입니다. 이 모든 자녀들이 성실하고 착하게 성장하고 있어 코리안 드림을 이룬 성공한 가족입니다.

어느 날 저에게 찾아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마음을 터 놓았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자신의 인생에 너무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셔서 잘 살고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남은 인생을 주님께 헌신하고 싶다고 합니다. 준 형제의 이런 헌신의 고백이 필리핀 공동체에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준형제는 우리들에게 자신의 꿈을 함께 나눈 기억이 있습니다. 언젠가 필리핀으로 돌아가면 한국교회가 베풀어 준 사랑을 기억하며 필리핀에 돌아가면 버려진 아이들에게 빵을 재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준형제는 필리핀에 있을 때 감리교 신자였지만 세상이 너무 좋아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고 방탕했었다고 합니다. 복음에 대한 감격을 모른체 살았다고 합니다. 필리핀에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형편이 되지 못해 부부가 한국행을 결심해 지금까지 잘 살았다고 합니다. 그는 한국에 와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한국생활이 잘 적응되지 못해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술을 마시고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성령님께서 자신의 삶에 찾아와 주셔서 회개와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행했던 잘못된 습관으로부터 끊고 자유함을 얻어 기쁨으로 산다고 합니다.
1996년에 희년선교회를 친구로부터 소개받아 출석하면서 현재까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으며, 이기적인 성격이 변해지면서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삶으로 변해갔습니다. 준형제가 성령님에 의해 다듬어지고 변해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를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준형제는 5월부터 한국에 있는 성경학교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그 형제가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저와 함께 필리핀 공동체를 위해 섬기게 될 것입니다. 가리봉 지역에 사는 필리핀 형제들에게 매주 토요일 성경공부를 인도하게 될 것이며, 필리핀 형제들을 위한 상담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준형제가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바른 신앙 훈련을 통해 종으로서 섬기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필리핀에 돌아가서 희년공동체 같은 교회를 세워 필리핀에 버려진 영혼들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 마석필리핀 교회의 사명



하나님의 은혜로 마석 필리핀 공동체가 시작한지 4년째 되어 갑니다. 필리핀 노동자였던 도밍형제가 사는 컨테이너에서 몇몇 친구들이 모여 주말 성경공부로 시작했던 모임이 어느새 공동체로 성장해서 매주 40명 정도 모여 성경공부와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석지역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권 장로님의 도움으로 공장부지 2층을 무임대로 주셔서 40평의 공간에 해당되는 텐트를 설치해 필리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2002년부터 4평의 작은 컨테이너 공간을 임대받아 무료진료소운영, 한글학당, 쉼터 등 사역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서문교회, 해외선교회에서 한달에 두 번씩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남서울평촌교회 집사님께서 매주 4시부터 5시반까지 한글을 가르쳐 주십니다. 평소에는 수요일 성경공부와 토요일 숙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필리핀 노동자 한 사람의 헌신된 사람을 통해 마석지역에 복음의 깃발을 꼿아 주셨습니다. 술과 놀음, 성적 타락, 맘몬 우상, 등으로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있는 이 척박한 땅이었던 마석지역에 하나님의 소유인 거룩한 백성들의 행전이 시작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무지하고 진리를 거부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하나님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석필리핀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교회입니다. 고난을 통한 부활을 꿈꾸며 아름답고 거룩한 땅으로 회복되어 갑니다. 더이상 이곳이 척박한 곳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소망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매주 예배를 통해 밥상 공동체가 형성되고 술먹던 자가 술을 끊고, 돈을 사랑했던 자가 변하여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간증들이 풍성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무지했던 영혼들이 말씀 앞에 회개하며 주님께 돌아오는 천국잔치가 풍성하게 매주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기쁨과 자유를 만끽하며 오른 손에는 성경과 왼손에는 코리안 꿈을 갖고 필리핀에 돌아가는 그날까지 행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희년 필리핀 교회에 이런 사명과 꿈을 주셨습니다. 첫째, 말씀의 양육을 통해 성장시키는 곳 (3:13) 둘째, 복음전파 사명 (1:15) 셋째, 신령한 제사를 통해 헌신하여 세상의 선포 (벧전 2;5)입니다. 그래서 헌신의 공동체로 존재, 복음 증거하기 위해 존재,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를 알려주고 진리로 양육되어지는 공동체로 성장할 것입니다.

 


간증문



Leonedis Cinco(필리핀)

그리스도 안의 형제와 자매된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 사랑과 평화가 항상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저를 빚으셔서 진실된 그리스도인으로 만드셨는지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좇는 것은 힘들지만 예수님은 내가 당하는 문제와 유혹속에서 나를 도우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이 나를 결코 떠나지 않고 내 곁에 계신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 이름은 레오네디스 싱코이며 26세 미혼입니다. 필리핀 사람입니다. 저는 4자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셋은 모두 여동생입니다. 저는 필리핀에서 항공 기계학을 공부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밀어주시고 우리가 편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지 하셨습니다. 우리는 좋은 학교에 다녔으며 세끼를 굶지 않고 먹었으며 필요한 옷이나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었습니다. 저희 여동생들은 매우 친절하고 정직합니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도우심, 환난과 희생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들어온지는 1년반 정도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가족과 같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므로 한국이 제2의 고향같이 느껴집니다. 또 한국에서는 수입도 좋아서 장남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여동생이 공부하는데 후원도 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여동생은 공부를 너무 잘해서 나는 당연히 할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또한 부모님을 돕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넓은 마음을 주셔서 그렇게 할 수 있게 하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또 저의 아버님이 한국에서 일하다가 2년 전에 왼쪽 손의 세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났는데 제가 한국에서 일을 하여 아버지를 경제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때 장승필 목사님의 도움으로 아버지가 의료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되었고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석 공동체와 아버지를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이 하신 일에 대해 보상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을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필리핀의 저희 집은 여러분을 향해 열려있습니다.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이제 저는 한국에 3년 더 머무를 것이며 필리핀에 돌아가면 집을 짓고 나의 미래의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아이는 둘을 낳아 좋은 학교에 보내고 훌륭한 그리스도인 가정을 이룰 것입니다. 또 바라기는 아직 예수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고 예수님의 사랑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넘치기를 바랍니다.


Good day to all ofyou brothers and sistersin Christ. May the blessings,grace, love, and peace ofour Almighty Godthru Jesus Christbe with youalways? I want to share how God mold me to be a true Christian right now. Although it's hard for me to follow Jesus but he helps me in every temptation and problems I encountered. I want to thank him because he never left me, he always there for me.
Im Leonedis Cinco, single,26 years old. Imfrom Philippines. I'mthe oldest ahe only boy amongthe fourchildren. Istudy atPhilippine Aeronautical Technical Training School (PATTS) and graduated with a degree of B.S. Aeronautical Engineering major in Air Transportation. I can say about my family is that we have a strong faith in God.
I'm blessed to have a parents whoare very supportive in everything that wedo, who loves us so much thatthey would do anything sowe can have a decentlife, so that we could eat three times aday, so we that wecould go to a decent school,and that we could buy and wear good clothes and other things that we need.
I'm blessed also tohave three sisterswho are verykind and honest. We experience many sacrifices and trials but with the help of our God thru Jesus Christ we survive all those trials and sacrifices. I'm stayingin Korea for about ayear and a month now. I consider this to be a second home for me because I met a lot of peoplewho I consider to be apart ofmy family. Also,Korea providesme more money(because ofhigh salary). Ifulfilled myobligation aschild ofMr. andMrs. Cincoand asa brother because my sister who I'm supporting with her study is already graduated in college.
I'm really thanking Godfor the blessings andgreatness he has givenme and to my family because mysister whoIm supporting gota goldmedal forbeing a bestin practicum( practice teaching ).All the expenses Ishouldered are nothingbecause she shows to me thatshe deserves tothe support Ihave given toher. My praisesand adoration to our Almighty God for his true love he had given me, because he givesme a big heart to help my parents in supporting my sister on herstudying in college.I thank also God for giving me a Pastor who has a big heart in helping my father who met an accident here in Koreaa couple years ago(myfather cut his threefingers in the left arm while he is working in the factory).With the help of Pastor Peter Chang, my father got some money inthe factory(given byhis sajang) where heis working beforethe accident happen. I wantto thank theJubilee Mission fellowship forproviding medical help to myfather and alsoto those peoplewho pray forthe quickrecovery of my father. I know that Icannot pay back what you have done to all of us but surely God will reward you for that. God will give you and your family many blessings in return.
Our door house in the Philippines is wide open for all of you. Thank you so much from the bottom of my heart. My plan right nowis to stay for 3 years and whenI'll come back to the Philippines, I'll buya lot and build ahouse and have a businessthat me and my wife(futurewife)will manage. Tohave a twokids and sendthem to decent school for their future andbe a good Christian family.Also, I hope Icould share the words of God to those peoplewho have not yet knownJesus Christ, so they maybe blessed and be a children of Godjust like me;all of us.God Bless toall and have love of Jesus Christ in your heart.


필리핀 공동체 소식

1. 200339일 왕십리교회와 필리핀 공동체와 친선체육대회 및 교제를 함께 가졌습니다. 왕십리교회에서 음식과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친교 및 농구, 족구 등 다양하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원은 80명 정도 모였습니다.
2. 420일 부활절 연합예배 및 마석교회 3주년 기념예배를 남부송탄 필리핀 노동자의 집과 가리봉, 마석공동체(120)와 연합으로 드렸습니다. 1부 예배, 2부 찬양과 노래자랑. 3부 음식나눔
3. 일심교회 선교부에서 매달 마석 쉼터를 위한 지원금으로 20만원씩 후원주시기로 했습니다.
4. 마석 공동체에서는 매주 330분부터 5시까지 한글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면 연락해 주십시요.
5. 매달 마지막 주에 방문해 주셨던 오병실 집사님께서 병환으로 당분간 마석무료진료소에 참여를 못하게 되셨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중에도 방문해 주신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6. 희년선교회가 이전하게 되어 가리봉 필리핀 공동체가 함께 이전하여 54일부터 새로운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