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희년국제선교교회(故 장승필 2003~2010)

하나님의 간섭하심 [2005. 5-6]

희년선교회 2024. 6. 19. 22:48

[2005년 5-6월]

하나님의 간섭하심


장승필목사



하나님께서 저희 공동체를 사랑하시고 간섭하심을 친구들의 삶을 통해 반추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여러 형태의 말씀을 통해 많은 기적들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때마다 공동체 식구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2월초쯤 허버트 형제(나이제리안)는 하나님의 기적의 은혜를 깊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허버트의 치유 경험은 공동체 식구들에게 하나님 능력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는 사단의 공격으로 인하여 귀신에게 붙잡혀 (demon possess)고통스러워 했습니다. 허버트는 모두가 자기를 죽이려고 덤벼들었고, 목을 졸라대었으며 자신은 마치 독약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몸 전체 부분에 충격을 주어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었다고 말하였습니다. 허버트가 일하는 공장에 방문했을 때 그는 이미 심각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죽음의 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식구들의 이름을 빨리 댈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정신 상태는 혼미하였습니다. 허버트 형제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장영필 목사님께서 안수기도와 귀신 축출을 위한 기도를 통해 부분적으로 회복 되었습니다. 그리고 허버트가 일하는 공장의 사장으로부터 휴가를 얻어 교회에 머물게 했습니다.

허버트 형제와 함께 교회에서 지내면서 그 형제를 위해 안수기도와 말씀 나눔을 통해 그는 서서히 회복이 되어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했고 하나님께서 그를 치유의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회복 후 그는 간증을 통해 고백하기를 나는 서서히 죽어갔었다. 죽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 소리를 쳐 보았지만 아무도 나의 고통에 해결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더 이상 도움을 요청할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그 때 피터 목사님과 장영필 목사님이 공장에 방문해 회복을 위한 기도를 통해 나는 점점회복이 되어 갔음을 고백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한국 땅에 살면서 쌓여 온수많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들을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말미암아 회복 되었고 새로운 인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했습니다라고 주일 예배 때 신앙 고백하였습니다. 그 이 후 그는 다시 그가 다녔던 공장에서 정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으며 공동체에 매주 출석하여 이전보다 더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 식구들은 허버트에게 임하셨던하나님의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보았고 하나님 위엄 앞에 아무도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께서는 공동체에 또 다른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그 기적은 다름이 아니라 가리봉 공동체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Caloy 형제에게 임하셨던 사건입니다. 그 사건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칼로이 형제는 갑자기 몸의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허리 상반신 부분의 근육 심하게 통증을 느낌으로 해서 그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 형제는 원인도 모르게 점점 하반신의 마비 증상이 찾아오는 것에 대하여 불안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칼로이 형제는 3년 전에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입국해 인천 남동공단에서 변압기 생산하는 회사에 근무했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저희 공동체에 출석하게 되었고,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매주 토요일 근무가 끝나면 그는 어김없이 인천에서 가리봉 교회로 성경공부 및 예배를 드리며 신앙 생활하였던 것이 늘주변 사람들에게는 매우 귀감이 되었습니다.

인천에 소재한 길 병원의 칼로이 담당 의사는 칼로이 형제의 문제가 신경내과 쪽에 있는 것으로 사료되어 MRI를 촬영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MRI를 촬영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그 형제는 많은 고통을 견디어야 했습니다. 특별하게 외견상 질병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체 시간은 흘렀습니다.MRI 촬영 일주일 후에 기다리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모두는 할 말을 잃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악성종양으로 암 말기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종양들이 온몸에 퍼져 척추 뼈에 큰 종양이 신경을 누르고 있어 하반신이 마비가 되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의 소견으로는 여러 부분을 더 자세히 검사를 하고 최종결론을 내려야 하지만 현재 검사 결과를 보아서는 전이 암 이나 다발성 골수종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결과에 대하여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몰라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나 갑자기 생긴 일이라의사나 회사 측에서는 환자 본인에게 알리지 않고 가족에게 먼저 알려야 한다면서 환자에게 결과를 얘기하기를 꺼려했습니다. 저희들은 서둘러 필리핀에 있는 동생에게 연락을 했고, 의논한 결과 빠른 시일 내에 필리핀으로 귀국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공동체 식구들은 칼로리 형제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시작 하였습니다. 신디아 자매와 수잔 자매는 직장에 휴가를 내어 그 형제를 간호 했고 시간이 허락되는 친구들은 병원을 방문해 기도와 격려를 했습니다. 장영필 목사님을 비롯해 현정남 전도사님 그리고 많은 친구들이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드렸습니다. 그때마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그의 마음에 속에 놀라운 평화와 기쁨을 찾게 되었습니다.

모든 출국에 관한 절차를 회사와 상의한 결과 퇴직금과 월급 그리고 위로금을 전달받고 최종적으로 출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칼로이 형제는 병이 더 악화되어휄체어에 몸을 의존하게 되었고 출국하는 날에는 더욱 더 심해 앉아있기 조차 힘들어 보였습니다. 비록 고통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그 형제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형제의 얼굴에 띤 밝은 웃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를 고쳐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형제가 떠난 주일 아침의 찬양시간은 참으로 우리 공동체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주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힘차고 은혜가 충만하게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던 그 형제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마음이 허전했던 것이 그것이었고, 그 형제의 빈자리를 통해 하나님께는 우리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된 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다른 의미였습니다. “ 두려워 말라 네가 너를 보호하리라

칼로리 형제는 528일 같은 날 오후 필리핀에 도착해 곧장 Philippine General Hospital으로 입원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다음 주 목요일 62일에는 응급수술을 시작해 결과가 매우 좋다라는 현지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소식을 듣고 기쁨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암 세포를 만드시기도 하시고 소멸시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 형제에게 붙어 있었던 암세포들을 죽여주셨습니다.

그는 현재 그 병원으로부터 퇴원해, 방사선 치료와 약물치료를 하면서 빠르게 회복되어 간다고 합니다.하나님께서 그 형제를 살려 주셨고 저희 공동체에 또 다른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시기 위해 사랑하는 자를 택해 그분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러니한최근 여러 가지 한국의 현실적인 정황으로 볼 때 일부 공동체 식구들이 처지가 매우 심난하고 우울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인 문제가 친구들을 어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많은 친구들이 체불 임금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등록자라는 신분적 약점을 이용한 일부 고용주들의 횡포에 이들은 너무 무기력하고 억울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일부 고용주는 미등록자라는 신분적인 약점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체불을 강요합니다. 또한 미등록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예전에 비해 한국 땅에서 살기기 어려워져 간다고 얘기들을 합니다. 한국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그 영향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미치고 있습니다. 이전처럼 고용기회가 적어지고 많은 중소기업이 도산되어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막연히 본국으로 귀국하자니 별다른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라고 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본국에 돌아갈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본국에 있는 이들의 가족들이 한국에 더 체류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귀국할 수 없는 이유라고 합니다.이런 현실적인 딜레마에 빠져 있는 친구들의 상황을 목도하는 제 자신이 괴롭습니다. 때로는 현실이 답답하고 어떻게 이들에게 위로하고 격려할지 저 자신 역시 깊은 탄식과 딜레마에 빠집니다. 나그네들을 위한 목회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면서도 성경으로 돌아가려고 발버둥 칩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이미 결론을 내린 것이기 때문입니다(1:3이하).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이라고 부르십니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시되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사랑 안에서 그 앞에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겠다고 약속을 받은 자들입니다”( 3-4).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그분에게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정하신 결론을 아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잠시 이 땅에 나그네로 외국인으로 거쳐 가는 그림자 같은 인생들입니다. 이곳이 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세상 것들에 대하여 지나치게 경시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보이는 것만이 우리들의 인생에 전부가 아니라는 것의 개념을 놓치지 말고 살자는 것입니다. 성경을 말씀합니다. 우리들은 거룩한 존재들이며 하나님의 영광에 초대받은 자들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이 당하는 현재의 고난은 잠시이며 장차 맞이하게 될 영광에 비해 지금의 고난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것이라고 성경은 계속 강조합니다. 이 강조는 이렇게 어려운 현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고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은 <>로부터 출발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출발이요 끝이라는 것을 일상생활로부터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그들과 더불어 함께 고통하고 울고 있는 것입니다



소식

1. 529일 에버랜드로 야유예배를 다녀왔습니다. 신우교회에서 차량지원을 해주셨고, 밤비니 교육센터(분당지점)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주셨으며, 한인교인들은 과일과 닭요리를 준비해 주셔서 풍성한 야유회를 보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 장영필 목사님 (한남대 철학박사과정-기독교 상담학 )과 현정남 전도사님께는 희년국제선교교회에서 함께 동역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외국인 노동자들과 한인들을 중심으로 전도, 치유사역 그리고 목회상담을 중점적으로 하시게 됩니다. 장영필 목사님(010-4519-7244), 현정남 전도사님(011-702-9914).


기도제목


가리봉


1. 갈로이 형제의 온전한 치료로 회복되어 하나님의 목적에 쓰임 받는 종이 되기를 위해
(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2. 주니 형제의 재입국을 위해
3. 준 전도사님의 귀국 후 (7월 예정) 교회개척과 희년국제선교교회와 지속적으로 동역할 수 있도록 (재정적 준비)
4, 믿음이 연약한 형제들을 위한 중보기도 (알빈, 살리 부부)
5. 한인들이 항상성령 충만해 지체들을 중보기도로 잘 섬길 수 있도록
6. 가리봉 주민들을 위한 영어 야학이 조만간 시작될 수 있도록( 김순철, 써니홍 자매, 일레니타 자매들을 중심으로)
7. 가리봉 공동체 식구들 모두가 하나님께 부르짖고 성령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삶이 되도록

 


마석

 

1. 임금체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보얏, 길도, 사무엘, 베텟 자매)
2. 제시 자매의 새로운 직업을 위해
3. 믿음이 연약한 형제들을 위해( 제시, 미리암, 디바인, 딘도, 레오, 아가, 데이빗, 알빈)
4,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숙하고 매일 매일 성장 할 수 있도록 성령님의 특별한 섭리가 임하소서.
5, 귀국한 친구들이 지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 도밍, 리나, 로세로, 리사. 살리. 지나. 리코, 제임스, 클라리. 코라, 베쓰, 미드나, 말루, 제이슨)

5,6월 후원해 주신 교회 및 개인
단체 : 남서울 평촌(20). 남서울 산본(11), 일산은혜(20), 산성(5), 신광 (5), 분당소망(10), 은곡(5), 하나로(5), 새희망(7)사랑의 교회남412(5), 나들목 사랑의 교회(15), 할렐루야 새가정부(15), 신우(10),한인연합감리교회(42), 남서울 평촌 순모임(20), 동성(5)
개인: 손영숙(2), 나복숙(1), 구경희(1), 박제순(1), 이황자(1), 배순영(10), 황태선(3), 김종철(5)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