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송우리문화센터(故 이석봉 1996~2005)

송우리 까페 ‘아리랑’ [2003년 9-10월]

희년선교회 2024. 7. 13. 16:11

[20039-10]

송우리 까페 ‘아리랑’


이석봉 선교사

 

카페가 완성되었습니다. 가상공간의 인터넷 카페가 아닌 현실 공간의 차를 마실 수있는 외국인 노동자 전용카페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쉼터를 폐쇄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아담한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외국인 사역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IMF로 일자리를 잃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쉼터가 반듯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데 요즘은 쉼터 이용이 예전처럼 많지 않아서, 오히려 함께 교제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쉼터를 없애고 카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선교카페 사역은 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국, 몽골 등의 선교지에서 현지인들과 만남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카페를 우리 송우리센터가 최초로 시도하게 된 셈입니다. 앞으로 전국에 이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선교카페가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이름은 아리랑 카페로 카페 이름을 무엇으로 할까? 처음 공사를 시작한 지난 8월부터 카페 이름에 대해 토의를 하다가 드디어 지난 금요일 한국인 사역자들과 외국인 형제들이 함께 모여 카페이름을 결정했습니다. 외국인들이 가장 발음하기 쉽고 친근한 순 한국말 그런 이름을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고향생각”, “보고싶어”, “열린카페”, “아리랑10여개의 이름들을 놓고 투표를 한 결과 압도적으로 아리랑이 결정되었습니다. 물론 외국인 형제들에게 고향생각”, “보고싶어도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아리랑으로 결정되자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테이블 이름을 1, 2번으로 하지 않고 고향생각”, “보고싶어등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껏 웃으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테리어는 자매님들이 자비로 15평 규모에 6인용 테이블 5개인 아담한 선교카페가 완성되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선교카페 전문 인테리어이신 송은주집사님 자매분들의 헌신이 컸습니다. 특히 언니 송영화집사님은 미국에서 오셔서 시간과 돈을 들여 봉사해 주셨고, 빠듯한 일정에 무리한 탓인지 감기 몸살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태에서 출국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묻어두지 않고 사명감을 가지고 아름답게 사용하신 모습이 선교사인 제게도 귀하게 보였습니다.
카페 Open 행사는 센터가 좁아서 외국인들을 위한 행사와 한국인들을 위한 행사로 나누어 하려합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행사는 이번 주일(19) 오후 4시입니다.



[ 송우리 소식 ]

1. 한국인들을 위한 주일 예배를 10월 첫주부터 주일오전 1030분에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2. 101일부터 센터내에서 새벽기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베트남 사역을 하시고 계신 안정호 목사님 가족과 저희 가족만이 참석하고 있지만 외국인 형제들도 함께 기도하는 새벽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
3. 카페에 아직 몇 가지 비품이 부족한데 중고도 환영합니다. 관심가져 주십시오. 필요한 비품 TV, 정수기, 컴퓨터 2.

4. 송우리문화센터 베트남교회 사역에 대해서 알립니다(2003 영성수련회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