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위원회 총무/이헌용 (2003.9 ~ )

미얀마 군부의 여전한 강포

희년선교회 2025. 4. 1. 11:56



2008년 5월 3일, 미얀마를 강타한 싸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10만으로 추정되는 인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참상을 겪었다. 곳곳에 시체가 둥둥 떠다니는 참상에 경악한 세계는 구조대와 NGO를 파견하여 적극 구호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 강력한 독재를 행하던 군부는 국제 NGO들을 선별하여 입국시켰고 그 활동을 규제하였다. 여러 규제 조치 중 하나는 물품 배급을 담당하게 될 군부에 구호물품을 넘겨줘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는 인도적 지원의 중립성, 공평성, 독립성과 같은 인도주의적 원칙에 반하는 조건이었다. 결국 불필요한 규제 조치로 인해 실제 피해 당사자인 미얀마 주민들은 결국 국제 NGO 로부터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었고 일부 군부로 직접 들어간 구호 재정은 불투명하게 집행될 수 밖에 없었다. 

미얀마 군부는 이번 대지진 피해에는 구호의 문을 열고있다 한다. 이전에는 인명피해가 주 였다면 이번엔  국가 기반시설과 건물이 무너져 복구해야할 재정규모가 크다 그리고 4년간의 내전으로 인해 국가재정이 크게 소모되었고 군부쪽 지지자들의 피로도도 높아졌다. 군부는 관련 규제 조치를 없애고 공평성과 중립성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의료 및 구호물품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군부는 이 와중을 공격할 적기로 여기는지, 소수 민족들을 향해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 한다. 한국을 포함, 군부를 통해 구호에 참여하는 각국은 고민해야한다. 재정 및 의료 , 구호품이 군부의 무력보강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실제 피해민들에게 전달되도록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텐데 가능할지 매우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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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제사회의 구호활동도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29일 AP 통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에도 반군 근거지 여러 곳에서 군부의 공격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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