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서 군사분계선을 넘으면서 “제가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될 것이다”라고 한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중국 등을 통하지 않고 이 길로 가는 것. 이게 통일의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육로로 간 것은 통일문제에 바람직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언론에서는 ‘그 길이 해방 후 많은 사람들이 내려왔던 길이고 김구 선생이 남북협상을 위해 올라간 길이며 6·25때는 남침한 길이고 또 북진한 길이다. 대통령이 평화 문제로 그 길로 간 것은 획기적인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고 했다. 이번 진행과정을 보며 남북관계에서 우리 사회가 많이 투명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 같으면 교섭의 전 과정이 투명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 보여준 투명성이라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개재할 수도 있는 장애물을 한 단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