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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늦은여름 희년국제선교교회 소식

2024년 늦은여름 희년국제선교교회 소식  주 크신 능력 참 신기 하도다(God Moves in a Mysterious Way) 보통의 주일, 예배 중에 찾아온 아이들로 인해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필리핀에서 4명의 아이들의 싱글맘이었던 리에젤 자매가 한국남자와 결혼 후 한국에 살면서 필리핀에 두고 온 아이들을 남편이 입양키로 해서 한국에 데려온 아이들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을 데리고 천주교나 다른 센터와 교회들을 방문했었고, 탐방 차 우리교회도 왔는데 아이들이 우리교회를 계속 오고 싶다고 했다는 겁니다. 공장옥탑 가구공장들의 먼지로 뒤덮인 예배당과 별도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없는, 게다가 민다나오 지역 출신인 리에젤 자매의 아이들은 따갈로그어와 영어 모두 익숙하지 않은데 성인 영어예배..

기다림(Waiting)은 낭비(Waste)가 아니다 (2024년 늦은 여름)

2024년 늦은 여름 묵상“기다림(Waiting)은 낭비(Waste)가 아니다!” 한 번이라도 교회에 흔적을 남기고 어떤 연유든 떠난 이들을 잊지 않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이 사역자의 마음인데 막상 기도가 현실이 되어 수년 동안 떠난 이들이 교회에 찾아올 때면 당황스러운 기쁨으로 놀래키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미소가 절로 나는 요즘이다. 수련회를 통해서 은혜를 경험하고 교회를 꾸준히 나왔음에도 점차 교회에서 멀어지다 떠난 자매가 돌아온 것이 꿈같다. 알고 보니 남편의 빚 문제로 주말에도 빠듯하게 일을 해야 해서 교회를 나오지 못했다며 눈물을 훔친다. 남편의 사업으로 인해 비슷한 재정 문제로 그동안 힘들었다며 때문에 집까지 전라도로 옮겨져 교회를 올 수 없었다고 못 다한 말을 눈물로 쏟아놓는 자매. 오랜 기간..

컬 럼/황호상 2024.09.16

이주 노동자 선교의 열매들 (채하경)

이주 노동자 선교의 열매들 -   은혜 입은 베트남 사람들  -  2024. 9. 5양주진리교회 채하경 선교사    1992년 베트남에 가족과 함께 가서 사역을 감당하다가 채 3년이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귀국한지 얼마 안 되어, 생각지도 않게 희년선교회를 통해 베트남 이주민 노동자 사역에 첫발을 내디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언 30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한국 땅에서 베트남 사람들을 만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쁘고, 베트남 사람들도 자기 나라 말을 하는 한국인을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현재는 2013년부터 베트남 다문화 가정 선교에 힘쓰며 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분들의 자녀를 위주로 한 주일학교(한국인 가정 자녀들도 있음) 사역에 힘쓰..

개종주의를 넘어선 사랑과 섬김의 전도 (방선기)

개종주의를 넘어선 사랑과 섬김의 전도   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구소 대표)  1974년도에 출범한 로잔 운동이 복음주의 교회를 향해서 던진 충격적인 메시지는 교회의 사명이 복음을 전하는 전도만이 아니라 현실 사회문제에 책임을 포함한다는 것이었다. 이 문제는 이 운동이 시작될 때부터 가장 논란이 되었던 문제다. 그래서 로잔회의를 개최한 지 얼마되지 않은 1982년도에는 “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관계(Consult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vangelism and Social Responsibility)”에 관한 국제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그 회의에서 내놓은 결론은 이 두 사명이 새의 두 날개처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도 어떤 것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논리적으..

로잔 운동 2024.09.03

후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를 애도하며

후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를 애도하며 2024. 8. 19 이헌용   화성으로 가는 길은 마음이 늘 착잡했다. 큰 화재로 인해 23명의 자녀와 가족을 잃은  어머니 아버지들을 만나 오늘은 무슨 말을 할까?  게다가 23명 중 18명은 외국 국적의 이방인들이다. 자녀를 잃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무슨 공감대로 어떤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  유가족들이 모여 있는 201호 문을 선뜻 열지 못하고 멈추어 기도하게된다.   회의실에 들어서자 엄중한 분위기에 압도되었다. 유가족들은 타국에서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슬픔뿐만이 아니라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한 지지부진한 수사, 그리고 책임자 처벌 등 대한민국 법집행의 공정성을 의심하며 불안해하고 있었다.  자식을 잃은 말할 수 없는 아픔에  '아리..

컬 럼/이헌용 2024.09.01

네팔 평화의 집 소식 (2024년 상반기. 1-7월)

네팔 평화의 집 소식 (2024년 상반기. 1-7월)  얼준 둥겔 목사  우리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 모두의 평안을 바랍니다. 저희도 네팔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Peace Children Home  ( 카트만두  평화의 집 보육원 ) 1. 평화의 집 보육원 설립 20주년 기념행사 20살 청년이 된 보육원예배에 찬양하는 아이들케익을 자르며 즐거워 하는 막내 아이들선물받은 양말... 어떻게 기념할까요?  2024년 1월 30일, 평화의 집(Peace Children Home) 설립 기념일을 축하하며 모든 아이들이 매우 행복해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나그네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나그네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정재철 목사 헤세드홀딩스 대표이사, 전 아시안미션 이사장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신명기 10장 17-19절)    저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이 땅 위에서 자랐습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동남아의 한 나라에서 선교 및 비즈니스를 했는데 그때가 외국에서 나그네로 산 유일한 6년 반의 기간이었습니다. 언어를 배우고,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그 나라의 사람을 고용해서 비즈니스를 하기도..

특집 : 구도자 교육

송우리다문화선교회외국인근로자교회( 특집 구도자 교육 )2024. 08. 10. 제24년-55호 여름호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솔모루로 98번길 11대표: 정 승 진 목사031-543-9201, 010-4325-2077(www.songwoori.or.kr , simjichurch@hanmail.net)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자와 죽었던 자 (구도자 교육 복음의 진수 = 죄론 )  지금은  이러한 기도를 들을 수 없지만 이전에는 많이 듣고 은혜로운 기도인 줄 알고 아멘 하였다 . 그냥 기도는 기도로 알지 뭘 꼬치 꼬치 따지고 말 장난 하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게 한국 교회의 신앙의 수준이요 , 잘 못 가르친 폐해 중에 아주 큰 폐해다.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자와 이미 죽었던 자와의 차이는 비교도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