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년공동체 258

2008년과 2009년을 잇는 축복의 100일 기도 여행을 시작하며 [2008. 겨울]

2008년과 2009년을 잇는 축복의 100일 기도 여행을 시작하며 장승필 목사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시편 25:4-5)2008년을 돌아보면, 순간 순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큰 기쁨을 맛보게 하신 위대한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구원의 섭리를 보았다. 고난 가운데 즐거워할 이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 1:16)이라는 말씀을 통해 복음의 깊이와 넓이를 깨달게 되었다. 또한 복음의 기적이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고, 옛 사람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최종적인 결정임을 고백했다. 우리 공동체에게 ..

필코 희년 망고농장 개원 예배 드려 [기사]

[2007.11-12] 필코 희년 망고농장 개원 예배 드려 경기중노회 주관으로...필리핀 이주 노동자 지속 지원 가능희년국제선교교회(장승필 선교사)에서는 지난 11월 6일 오전 필리핀 현지에서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필코 희년 망고농장'을 개원했다. 당일 개원 예배에는 경기중노회 노회장 문석건 목사를 비롯해 노회 서기 권형록 목사, 이경환 목사, 희년선교회 부대표 강경민 목사, 총무 이헌용, 산울교회 선교부장 손성학 집사, 일산은혜교회 안범준 장로 및 현지 한인 선교사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중노회 주관으로 개원예배를 드렸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방가시란시(市) 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여러 부족의 대표들과 필리핀 목회자들이 함께 자리하여 개원예배를 은혜롭게 마쳤다. 필코 희년 망고농장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

쉼을 주신 우리 아버지 [2008. 8-9]

쉼을 주신 우리 아버지 장승필 목사 이야기 하나 : 로살리 자매 이야기마석 공동체에서 언니역할을 하고 있는 제시 자매에게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마석 성생가구단지에서 살고 있는 로살리 자매가 한양대 병원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수술비가 없어서 애를 태우고 있다는 것이다. 로살리 자매는 며칠 동안 오른쪽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껴 마석에 있는 프랜드 병원에서 입원해 MRI을 촬영한 결과 유방암으로 진단되어 응급으로 오른쪽 가슴을 절개하는 수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만약에 조속한 시일에 수술하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유방절제 수술을 종용받게 되었다. 그녀는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날짜를 잡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수술..

망고농장 마호가니 나무 아래에서 [2008. 4-5]

망고농장 마호가니 나무 아래에서장승필 목사 4월의 끝자락. 4월 29일에 저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목적지인 필리핀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망고농장을 시작 이래 첫 번째 수확을 맞이하여 추수와 울타리 설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도로 필리핀 국제공항에서 무사히 도착해 친구들의 배웅을 받았습니다. 4월의 필리핀 날씨는 한 낯에 보통 섭시 36-37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싱코 형제 및 친구들은 공항으로 배웅하며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싱코형제의 승용차로마닐라 근교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버스터미널까지 배웅해 주었습니다. 마닐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약 5시간에 걸쳐 가면 목적지인 빌리아시스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4월 30일 아침. 알시, 도밍 ..

또 한해를 보내고 열며 [2007. 11-12]

또 한해를 보내고 열며장승필 목사 한해가 지나고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문득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시간 시간 하나님의 돕는 손길이 아니었다면, 도저히 저 혼자의 힘으론 감당할 수 없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허무하게 흩어진 시간들이나, 우둔하고 허물 많던 나의 행실들, 세상 욕심에 의한 실수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고백하기 부끄러운 일들, 이 모든 것들을 그분의 한량없는 사랑과 자비로 인하여 덮어지고, 치유되고 회복되어 새로워지는 은혜를 입게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순간순간 그분의 손길이 안 미친 것 없이 골고루 공급하심으로 채워졌으며, 일마다 때마다 함께 동행하심을 경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모든 역사하심이 하나님으로 인함을 고백드리며 모든 감사와 영광을 주인되신 그분께 올려드립니..

희년멤버들의 서울 나들이 [2007. 9-10]

희년멤버들의 서울 나들이  허신 (희년국제선교교회 집사)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시편 118:21)우리 목사님은 매년 추석이면 낯선 이국 땅에서 연휴를 지내야 하는 희년 공동체 멤버 들을 위해 늘 최선의 여가와 말씀으로 공급하시기를 좋아하신다. 그런데 올해 추석 연휴기간에는 의료팀을 이끌고 필리핀 본국에 단기선교를 가시는 바람에 올 추석 연휴기간에 공동체 멤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단 하루의 투어링으로 대체되게 되었다.보통 명절이면 이틀 혹은 삼일 정도 기도원이나 수련원 장소를 빌려 수련회 진행되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기획이어서 멤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멤버들이 기대한다는 반응을 얻게 되자 하루 투어링, 그것도 주일 예배를 ..

동행자의 풍성함 [2007. 7-8]

동행자의 풍성함장승필 목사  지루하게 내리던 장마 비는 어느덧 끝치고 대한민국은 지금 열대야로 힘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는 텔레반에 의해 납치되어 있는 무고한 우리 형제, 자매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세상 곳곳에서 태풍과 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소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북한 동포들이 이번 장마로 인해 많은 피해를 당해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희년공동체 식구들의 동정으로는 정부가 8월부터 12월까지 비자가 없는 이주 노동자들을 집중으로 단속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힘들게 느껴집니다.이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은 그의 자녀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러 ..

주님이 주신 선물들 [2007. 5-6]

주님이 주신 선물들장승필 목사 하나님께서 5월과 6월 사이에 우리 희년국제선교교회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 많은 선물들을 이야기로 묶어 여러분들에게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봄을 맞이하여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소풍 다녀온 이야기, 오랫동안 숙원사업이었던 망고농장 부지를 계약한 이야기, 그리고 오랜 친구가 한국을 떠난 아름다운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첫 번째 이야기: 5월의 나들이긴 겨울을 지나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이하여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불광동 기독수양관으로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하늘은 유난히 파랬고 날씨는 신선해 야유회로 지내기 너무나 좋은 주일이었습니다. 찬양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고, 각 공동체에서 준비한 음식과 삼겹살 파..

마석 교회 7주년을 기념하며 [2007. 3-4]

마석 교회 7주년을 기념하며 장승필 목사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의해 시작된 마석 공동체가 올해로 7주년이 되었습니다. 7주년 기념을 위해 마석 성생가구단지에 사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과 가리봉 공동체 식구들을 초청해 조촐한 기념예배와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의 발자취를 잠시 돌아보았고 앞으로 마석 공동체가 나아갈 사명과 역할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가 되었습니다.1999년에 저와 도밍형제(현재 귀국했음)는 마석 성생단지에 위치한 그 형제의 집, 컨테이너 숙소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매달 격주 토요일 오후, 주변 사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을 초청해 함께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임을 갖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하나님께서는 계획하시고 준비케 하셨습니다. 때가..

중보기도의 능력 [2007. 1-2]

[2007. 1-2] 중보기도의 능력장승필 선교사 2007년 1월 23일 오전 10시쯤에 새생명 산부인과 병원에서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간호사에 의하면 현재 레아 자매는 임신 7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임신중독을 일으키어 산모와 아기가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어 대학병원으로 환자를 입원시켜 치료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하고 레아 자매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간호사가 전해주는 의사 소견서를 가지고 목동에 있는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입원을 시켰습니다.주치의에 의하면 레아 자매는 심한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고혈압 치수와 간수치가 높아 산모와 아기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하루속히 입원해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