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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간섭하심 [2005. 5-6]

[2005년 5-6월]하나님의 간섭하심장승필목사하나님께서 저희 공동체를 사랑하시고 간섭하심을 친구들의 삶을 통해 반추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여러 형태의 말씀을 통해 많은 기적들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때마다 공동체 식구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올 2월초쯤 허버트 형제(나이제리안)는 하나님의 기적의 은혜를 깊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허버트의 치유 경험은 공동체 식구들에게 하나님 능력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는 사단의 공격으로 인하여 귀신에게 붙잡혀 (demon possess)고통스러워 했습니다. 허버트는 “모두가 자기를 죽이려고 덤벼들었고, 목을 졸라대었으며 자신은 마치 독약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몸 전체 부분에 충격을..

헤어짐에 익숙해지는 목회 [2005. 3-4]

[2005. 3-4]헤어짐에 익숙해지는 목회 장 승 필 목사 4월, 부활절이 돌아오면 필리핀 마석교회 공동체가 교회창립의 해를 기념하는 부활의 축제와 교회창립축제를 함께 벌이는 것은, 2000년 4월 부활절에 마석 공동체가 주님이 인정하시는 교회 공동체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의미를 새삼스럽게 다시 되새기는 것은, 지구상의 큰 영적 사건인 주님의 죽음으로부터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의 죽음을 보는 듯한 마석의 광야 한 모퉁이에(마석 성생가구단지) 필리핀 마석 교회 공동체가 세워졌기 때문입니다.그런 이유로 올해의 부활절 기념축제의 내용은, 부활하신 주님의 위대성이었습니다. 또한 필리핀 마석 공동체 교인들 생애 전체의 복음적인 삶의 시작이었던 것이 축제의 내용이었습니다. 5..

열매를 바라시며... [2005. 1-2]

[2005년 1-2월]열매를 바라시며... 장승필 목사“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엡 5:9-11).내가 예전에는 하나님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우겨 싸움을 했고 내 의를 위해 내 이름을 위해 수고와 봉사를 했지만 이제는 주님의 은혜로 주 안에 속한 빛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추구하며 주님께서 주신 기쁨들을 이웃과 더불어 나누며 이 세상을 넉넉하게 살아갑니다.2005년도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다시 겸비하게 하셨고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지난..

민초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 [2004. 11-12]

[2004년 11-12월]민초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 장승필 목사인생은 참으로 어렵고 힘듭니다. 이전에도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입니다. 제가 만난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어렵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자기 문제를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습니다.힘든 인생을 우리의 힘과 지혜로 바꿀 수 없습니다. 인생을 우리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인생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산이 여전히 산인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인생을 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인생을 변화시키려고 몸부림치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를..

마시 자매

살롬!!희년국제선교교회에서 필리핀 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장승필 목사입니다.Marcy 자매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려고 합니다.그녀는 마석, 성생공단에서 일하다가 지병인 만성신부전증으로 현재 강남병원에 입원하여 복막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신장을 이식하기전에는 평생 복막투석으로 생활해야 합니다.다음주에 퇴원해서 필리핀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그곳에서도 지속적인 투석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투석할 때 소요되는 병원비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또한 그 자매가 믿음 잃지 않고 소망 가운데 주님만 바라 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추석수련회를 다녀와서....[2004. 9-10]

[2004년 9-10월]추석수련회를 다녀와서.... 장승필 목사매년 수련회 때가 되면 장소문제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기에 여름부터 수련회 장소를 섭외하기 시작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주님께서 저희 공동체를 위해 아름다운 장소를 예비하셨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이번 수련회는 특별한 곳으로 가기를 희망해서 평상시에 가기 힘든 곳인 설악산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영락교회에서 운영하는 설악산 수양관 사용을 허락해 주셔서 그곳으로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주님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마음과 몸에 쉼을 얻었습니다.첫째 날 (9월 26일)주일 오전, 서울에서 출발하여 마석 공동체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마석 친구들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

주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2004. 7-8]

[2004. 7-8] 주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장승필 목사마누엘 형제를 배웅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지난 며칠 동안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던 아름다운 일들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마누엘 형제를 만난 것은 지금부터 5년 전 경기도 마석에서였습니다. 그 당시 마누엘 형제는 한국에 갓 입국해서 가족들이 그립다고 울먹이며 몹시 힘든 표정을 지었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마누엘 형제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결국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고 말았습니다.유난히 더운 주일 오후, 이날도 마석에 텐트는 사우나를 방불케 할 정도로 더웠습니다. 주일 예배가 끝나자마자 마누엘(52) 형제는 저에게 다가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최근 가슴의..

아비의 마음 [2004. 5-6]

[2004년 5-6월]  아비의 마음 장승필 목사평일 오후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날에는 멤버들이 사는 집이나 공장을 방문합니다. 방문을 통해 서로가 몰랐던 부분들을 이해하게 되고 서로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일마다 공적인 예배를 통하여 교제하고 관계를 맺지만 개인적인 방문 사역은 이들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바쁘고 피곤하지만 멤버들의 집과 직장을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말죽거리를 찾아서말죽거리는 제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기 전 그 당시 한창 강남권이 개발되고 있던 지역으로 포장이 되지 않아 불편하게 다니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 성화산 기도원이 있었는데, 고등학교시절(1974-76) 기독학생운동( KSCF )간사님과 친구들과 수련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노래하며...[2004. 3-4]

[2004년 3-4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노래하며... 장승필 목사4월 11일,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소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절망과 죽음, 테러와 폭력이 난무한 이 시대를 향하여 주님께서 소망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소망의 메시지는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영광의 신분을 낮추시고 천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에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전적인 순종을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죽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기에 고통과 절망과 피 흘림의 십자가를 져야만 했습니다.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 (이사야 53:5 ).부활절 아..

필리핀에서 온 격려 편지 [2004. 1-2]

[2004년 1-2월] 필리핀에서 온 격려 편지 장승필 목사작년 12월 24일에 필리핀으로 귀국한 베쓰 자매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그녀는 한국에 4년동안 체류했다가 이민국 직원에게 붙잡혀 강제출국을 당했습니다. 99년 한국에 도착하여 성수동에 있는 광진 레이저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사장님께 인정을 받고 있었던 성실한 자매였습니다. 한국 땅을 떠나는 마지막 밤에 그녀의 짐을 챙겨 목동 출입국 사무소 보호실에 가는 제 발걸음은 마냥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4년 동안 베쓰 자매하고 교회생활을 함께하며 지내온 세월이었는데 막상 헤어질 생각을 하니 섭섭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베쓰 자매의 편지에 의하면 4년 동안 한국에서의 삶은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특별히 피터 장 목사님의 도움과 친철함, 그리고 멤버들의 ..